울산에 와서
권갑하
간절한 마음으로 여기 간절곶에 와서야
알겠네, 간절해야 붉은 해가 뜬다는 것을
간절한 마음이라야 더욱 밝아온다는 것을
암각화로 새겨놓은 그 전언을 듣고서야
어떻게 살고 왜 서로를 사랑해야하는지를
알겠네, 간절한 기원이 어디서 샘솟는지를
내친김에 태화강 대숲에 가 물어보리라
무엇이 그대를 사계절 푸르게 하는지를
그 푸름 강물이 받아 어디로 전하는지를
카페 게시글
회원 신작 발표
급히 숙제한 울산시조 한편 올립니다.
나래시조
추천 1
조회 181
15.05.21 10:33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간절곶과 간절함의 매치 그리고 태화강 대나무 숲과 강물의 푸름...참 많이 배웁니다.~^^
이 계절에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