請轉法輪
청전법륜
법륜 굴리기를 청한다는 것
復次善男子言 請轉法輪者 所有盡法界虛空界 十方三世 一體佛刹
부차선남자언 청전법륜자 소유진법계허공계 시방삼세 일체불찰
다시 다음으로 선남자여, 법륜 굴리기를 청한다는 말은 온 법계, 허공계, 시방 삼세 모든 불국토의
極微塵中 一一各有 不可說不可說 佛刹極微塵數 廣大佛刹
극미진중 일일각유 불가설불가설 불찰극미진수 광대불찰
극히 미세한 티끌 가운데 하나 하나마다 각각 설하고, 설할 수 없는 수 많은 불국토의 극히 미세한 티끌과 같이 수 많은 광대한 불국토가 있고,
一一刹中 念念有 不可說不可說 佛刹極微塵數 一體諸佛 成等正覺
일일찰중 염염유 불가설불가설 불찰극미진수 일체제불 성등정각
하나 하나의 국토 가운데 생각 생각마다 설하고 설할 수 없는 극히 미세한 티끌같이 수 많은 불국토에서 일체의 모든 부처님께서 정등각을 이루고,
一體菩薩 海會圍遶 而我悉以 身口意業 種種方便 殷勤勸請 轉妙法輪
일체보살 해회위요 이아실이 신구의업 종종방편 은근권청 전묘법륜
모든 바다 같은 보살들이 법회를 둘러싸고 있나니, 내가 모두 신구의(身口意) 업과 갖가지의 방편으로 묘한 법륜을 굴리시기를 은근히 청하는 것이로다.
如是虛空界盡 衆生界盡 衆生業盡 衆生煩惱盡
여시허공계진 중생계진 중생업진 중생번뇌진
이와 같이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들의 업이 다하고, 중생들의 번뇌가 다할지라도
我常勸請 一體諸佛 轉正法輪 無有窮盡.
아상권청 일체제불 전정법륜 무유궁진.
내가 항상 일체의 모든 부처님께 바른 정법륜을 굴리기를 청함은 다함이 없나니,
念念相續 無有間斷 身語意業 無有疲厭.
염염상속 무유간단 신어의업 무유피염.
생각 생각마다 서로 계속되어 사이가 끊어짐이 없는 신구의(身口意) 업은 피로하거나 싫어함이 없도다.
請佛住世
청불주세
부처님께서 세상에 머물기를 청한 다는 것
復次 善男子 言請佛住世者 所有 盡法界虛空界 十方三世 一體佛刹
부차 선남자 언청불주세자 소유 진법계허공계 시방삼세 일체불찰
다시 다음으로 선남자여 부처님께서 세상에 머물기를 청한다는 말은 온 법계, 허공계, 시방 삼세에 계시는 모든 불국토에서
極微塵數 諸佛如來 將欲示現 般涅槃者 及諸菩薩 聲聞緣覺 有學無學
극미진수 제불여래 장욕시현 반열반자 급제보살 성문연각 유학무학
극히 미세한 티끌 같이 수 많은 부처님께서 장차 반열반을 나타내 보이시고자 하시거나, 모든 보살과 성문과 연각과 유학과 무학과
乃至一體 諸善知識 我悉勸請 莫入涅槃
내지일체 제선지식 아실권청 막입열반
그리고 일체의 모든 선지식들께 내가 모두 권하여 열반에 들지 마시기를 청하고,
經於一體 佛刹極微塵數劫 爲欲利樂 一體衆生
경어일체 불찰극미진수겁 위욕이락 일체중생
모든 불국토의 아주 미세한 티끌과 같이 수 많은 겁을 지나도록 모든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고 즐겁게 하시기를 청하는 것이로다.
如是虛空界盡 衆生界盡 衆生業盡 衆生煩惱盡 我此勸請 無有窮盡
여시허공계진 중생계진 중생업진 중생번뇌진 아차권청 무유궁진
이와 같이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들의 업이 다하고, 중생들의 번뇌가 다 할지라도, 이러한 권하여 청함은 다함이 없으리니,
念念相續 無有間斷 身語意業 無有疲厭.
염염상속 무유간단 신어의업 무유피염.
생각 생각마다 서로 계속되어 사이가 끊어짐이 없는 신구의(身口意) 업은 피로하거나 싫어함이 없도다.
常隨佛學
상수불학
항상 부처님께 수순하여 배운다는 것
復次 善男子 言常隨佛學者 如此娑婆世界 毘盧遮那如來
부차 선남자 언상수불학자 여차사바세계 비로자나여래
다시 다음으로 선남자여 부처님께 수순하여 배운다는 말은 이 사바 세계에서 비로자나 여래와 같이
從初發心 精進不退 以不可說不可說 身命而爲布施
종초발심 정진불퇴 이불가설불가설 신명이위보시
초발심을 따라 정진하여 물러서지 않고,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몸과 목숨을 바쳐 보시하는 것이로다.
剝皮爲紙 析骨爲筆 刺血爲墨 書寫經典 積如須彌 爲重法故 不惜身命
박피위지 석골위필 자혈위묵 서사경전 적여수미 위중법고 불석신명
피부를 벗겨서 종이를 삼고, 뼈를 발라 붓을 삼고, 피를 뽑아 먹물을 삼아 경전을 쓰고 베끼기를 수미산과 같이 쌓았지만, 법을 무겁게 여기는 까닭으로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는 것이로다.
何況王位 城邑聚落 宮殿園林 一體所有 及餘種種 難行苦行
하황왕위 성읍취락 궁전원림 일체소유 급여종종 난행고행
하물며 왕위나 성읍이나 취락이나 궁전이나 정원이나 수풀 등 모든 가진 바 그 외의 갖가지의 난행과 고행은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乃至樹下 成大菩提 示種種神通 起種種變化 現種種佛身 處種種衆會
내지수하 성대보리 시종종신통 기종종변화 현종종불신 처종종중회
그리고 보리수 아래에서 대보리를 이루고, 갖가지의 신통을 보이고, 갖가지의 변화를 일으키고, 갖가지로 부처의 몸을 나투고, 갖가지의 대중 법회에 있는 것이로다.
或處一體 諸大菩薩 衆會道場 或處聲聞 及酸支佛 衆會道場
혹처일체 제대보살 중회도량 혹처성문 급벽지불 중회도량
혹은 일체의 모든 대보살 대중 법회 도량에 있고, 혹은 성문과 벽지불의 대중 법회 도량에 있도다.
或處轉輪聖王 小王眷屬 衆會道場 或處刹利 及婆羅門 長者居士 衆會道場
혹처전륜성왕 소왕권속 중회도량 혹처찰리 급바라문 장자거사 중회도량
혹은 전륜성왕과 소왕의 권속들의 대중 법회 도량에 있고, 혹은 찰제리와 바라문과 장자와 거사들의 대중 법회 도량에 있도다.
乃至或處 天龍八部 人非人等 衆會道場 處於如是 種種衆會 以圓滿音
내지혹처 천룡팔부 인비인등 증회도량 처어여시 종종중회 이원만음
혹은 천룡과 팔부 신장과 사람과 사람 아닌 무리들의 대중 법회 도량에 있나니, 이와 같은 갖가지의 대중 법회에서 원만한 음성이
如大雷震 隨其樂欲 成熟衆生 乃至示現 入於涅槃 如是一體 我皆隨學
여대뢰진 수기낙욕 성숙중생 내지시현 입어열반 여시일체 아개수학
커다란 천둥소리와 같나니, 그 욕락에 수순하여 중생들을 성숙시키고, 열반에 들어가 나타내 보이는 이와 같은 모든 것을 내가 모두 수순하여 배우는 것이로다.
如今世尊毘盧遮那 如是盡法界虛空界 十方三世 一體佛刹
여금세존비로자나 여시진법계허공계 시방삼세 일체불찰
지금 비로자나 세존과 같이 이와 같이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도록 시방 삼세 모든 불국토에서
所有塵中 一體如來 皆亦如是 於念念中 我皆隨學
소유진중 일체여래 개역여시 어염염중 아개수학
있는 바 티끌같이 수 많은 모든 부처님께 모두 또한 이와 같이 생각 생각 가운데 내가 모두 수순하여 배우는 것이로다.
如是虛空界盡 衆生界盡 衆生業盡 衆生煩惱盡 我此隨學 無有窮盡
여시허공계진 중생계진 중생업진 중생번뇌진 아차수학 무유궁진
이와 같이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들의 업이 다하고, 중생들의 번뇌가 다할지라도, 나의 이러한 수순하여 배우는 것은 다함이 없나니,
念念相續 無有間斷 身語意業 無有疲厭
염염상속 무유간단 신어의업 무유피염
생각과 생각마다 서로 계속되어 사이가 끊어짐이 없는 신구의(身口意) 업은 피로하거나 싫어함이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