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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함께님 글
문제제기의 당사자로서 제가 논쟁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그럴 짬도 없었지만, 이건 논쟁으로 풀릴 문제도 아니고, 더 시급한 것이 빨리 사실을 확인하여 대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저는 임신 중에만 100여권의 육아 관련 책을 읽었는데, 신의진 교수의 책들도 그때 읽었습니다. 푸름이교육법을 알게 된 건, 출판사 영업하시는 분이 전해준 테이프입니다. (그 mp3 다운로드가 사라졌군요.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아주 위험한 실험 같은 거다. 부작용이 생길 거다.”했더니, “맞다. 활자중독이 어떻고...”하며 여러 사례를 들며 한참 맞장구치더군요. 그분도 푸닷 사정을 세세하게 알고 있더군요. 자기들끼리 주고받는 정보가 있는 모양입니다.
저는 푸닷엄마들이라면 수십만부씩 팔린다는 신의진 교수의 논리 정도는 알고 있겠거니 했습니다.
제가 둥이들 키우는 탓에, 푸닷에 자주 들어오지도 못하지만 둥이들 육아일기 쓰는 것, 필요한 자료(주로 음식관련) 찾는 것 외에는 다른 것에 관심을 둘 수가 없습니다.황금돼지방에서 읽은 몇몇 분들은 이런 고민들이 녹아있는 듯 보여, 다 알고 나름대로 대처하고 있구나 했습니다.그런데, 읽기혁명 방영 후, 놀라는 댓글들을 보고, 심리학에서 집단심리를 설명하는 이론 - 인지부조화와 바보의 벽 신드롬이 작용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에... 경황없는 중에도 급히 글을 올린 것입니다.
먼저, 몇 가지 언급을 하겠습니다.
제일 많은 반론들이 “푸닷식 교육은 학습이 아닌 놀이다. 배려깊은 사랑이니 괜찮다.”합니다.논의를 할 때는 참 답답한 것이 개념 이해가 안 되어 전달이 안 되는 부분입니다.그래서 확실히 그 부분부터 정리해둡니다. 모든 육아서에서 언급하는 유아학습이란 ‘인지를 강화시키는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유아학습이란 당연히 놀이이겠죠. TV프로나 비디오도 놀이 아닌 게 어디 있습니까?
방문 교사조차 놀이로 합니다. 어릴수록 더욱 그러합니다.어찌 유아에게 놀이가 아닌 학교 방식의 학습이 가능하겠습니까?
그런데 정말 큰 문제는 푸닷식 교육법은 이 놀이조차 안 된다는 겁니다.책을 수십 권, 심한 경우 수백 권씩 읽혀가면서 어떻게 놀이가 되겠습니까? (책을 말놀이, 신체놀이의 도구로 이용하는 제 경우는 책 한권 가지고 적어도 10분, 어떤 건 한 시간 동안 놀기도 합니다)
또 한 가지 푸닷의 본질이 배려깊은 사랑이니, 자연이니, 공감대화니. 내면치유니, 독전후활동을 강조했느니 하시는 분들... 그런 건 다른 책에도 다 나오는 말입니다.그런데 상호모순이죠. 독전후활동하면서 어떻게 책을 많이 읽히는 게 가능합니까? 책의 바다가 어찌 가능합니까?그리고... 책의 바다가 과연 배려깊은 사랑일까요?다른 육아서에는 없는 푸름이교육법만의 특징... 그게 본질이죠. 무릎에 앉혀 책 읽어주기, 책의 바다. 밤 새워 책읽기... 그리고 일상까지 이어지는 인지 자극 - 아이가 은행나무에 관심을 보이면 과, 학명, 생성연대까지... 백과사전 지식을 전달해주고, 백과사전을 읽어주라는 말...한마디로 인지뇌를 극단적으로 자극하는 행위들입니다.
푸름이교육법의 모태라고 하는 글렌도만 교육법이라는 게 있습니다.이 사람은 뇌장애아 치료사인데, 뇌장애아를 대상으로 실험을 합니다. 그랬더니 18개월에도 수셈을 하거나 글자를 인지하는 등의 능력을 보였다는 겁니다.그것을 정상아들에게도 실험했는데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하지만 그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결과는 확인할 수가 없군요.
(글렌도만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은 찾을 수가 없군요. 하여 남편의 평을 물어보니 이리 말하는군요. “당연히 가능하겠지. 개를 훈련시켜도 수셈이나 단어인지 하는데 인간의 아이니 아무렴...”)
그러나 글렌도만의 실험은 짧은 시간의 노출이지, 푸닷처럼 책의 바다, 밤새워 책읽기, 일상의 백과사전식 인지뇌 자극같은 건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 큰 문제는, 글렌도만의 실험은 부모가 희망한 소수의 아이들에게 한정되었지만, 지금 그보다 더 극단적인 실험에 십수만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일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그래서인지 글랜도만 연구소가 지금 한국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군요. 한국어 상담사이트도 열었답니다.실험결과는 어떠할까요?1차 중간 결과는 나왔습니다.‘정신병리학자 김양희 박사가 유사자폐아 1500명을 상담조사 했더니, 그중 90%가 초독서증이었다’소아정신과를 찾는 수천명의 유아학습장애증후군 아이들.신의진 교수도 말합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게, 라다크 육아법을 닮은 옛날 방식의 육아법 때문이었는데, 이제 대한민국의 장래가 걱정이 된다고...
옥스퍼드대의 정미령 교수도 개탄합니다. 영국에서도 문제가 되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세상에 이런 나라가 없다고...
‘유아기에(특히 만3세 이전에) 인지, 기억, 사고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을 지나치게 자극하는 일, 발달단계에 맞지 않은 자극(만 4세 이전에 문자, 숫자 등을 인지시키는 일), 편중된 자극 등은 아이의 뇌 발달을 위축시키고, 비정상적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아기에 이상증세로 나타나기도 하고,또는 지나친 인지뇌의 자극이 유아기에 영재처럼 보이게도 하지만
본격적인 학습이 필요한 만12~3세 이후에는 동기의욕 부족, 논리사고력 부족, 학습부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제가 요약한 이 논리는 신의진 교수 개인의 주장이 아닙니다. 누구나 다 말하는 일반론입니다.
당장 아무 소아정신과 의사나 찾아가보십시오. 하다못해 소아과 의사라도 찾아가 문의해보세요. 푸닷식으로 책을 읽힌다고 하면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할 겁니다.
저는 소아정신과를 찾아가서 아이를 한번 검사해보시라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니 그래도 배려깊은 사랑이라면 정기적으로 발달검사를 해줘야 합니다. 혹여 결과가 사회성 없음... 창의성 없음...으로 나와도 그게 전설적인 푸닷영재아의 특징이다라고 말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확인해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많은 분들의 검사 결과가 나온다면 푸닷교육의 실체를 확인할 수도 있을 겁니다.방송국 탓하는 분 있는데, 이런 기획 특집물은 보통 1년 걸립니다. 수많은 전문가들 자문 받구요. 제작 PD들 차원이 아니라 기획PD(부장) 선에서 또 검증합니다.비록 제대로 방영하지 못했지만 ‘초독서의 아이는 대부분 장애아다.’라는 결론은 쉽게 나온 게 아니란 거죠.
책은 좋지만, 얼마나, 어떻게 읽히는 게 좋은가...에 관해 ',EBS 60분 부모' 책 내용을 요약합니다.
[유아들에게 책 읽히기 운동은 북스타트 운동은 영국의 버밍엄 지역에서 유아기에 책과 친했던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책을 좋아하는 어른으로 성장하였다 연구결과가 나와 전세계적으로 확대된 운동이다.북스타트 운동과 관련해서 의외의 연구결과가 나왔다.책 읽은 아이들이 인지, 언어, 자아정체감, 사회성에서 다른 아이보다 조금씩 더 높은 성취를 보였다.
그런데 ‘책 자체가 조기교육의 수단으로 작용해서 아기 발달을 도왔다기보다 책을 매개로 삼아 엄마와 아기가 재미있게 잘 놀았더니 아기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라는 것이다.즉 책을 들고 학습을 한 것이 아니라, 책을 사이에 두고 엄마와 재미있게 잘 놀았더니 성과가 있더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유아(만3세이하)에게 하루 15분, 운율 있는 그림책 3권이 좋다고 한다.]
여기서 요체는 ‘책을 들고’ 아니라 ‘책을 사이에 두고’입니다.저는 일찍부터 우리 둥이들이 책을 싫어한다는 걸 자연스레 알게 되었습니다.둥이들을 무릎에 앉혀 책을 읽으려하면 책장을 휙휙 넘겨 저 보고 싶은 것 잠깐 보고는 휙 집어던지거나, 커서는 빼앗아 도루 갖다 꽃아 놓습니다.둥이들이 왜 책을 싫어할까 생각해보니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습니다.어른들에겐 그림은 실체가 전달되는 형상이고 단어는 의미이겠지만, 실체를 알지 못하는 유아들에겐 그림은 평면의 어떤 모양일 뿐이고 단어는 그 모양을 지칭하는 소리일 뿐입니다.
그러니 거기에 무슨 흥미가 있겠습니까? (퀄리티가 높은 그림에는 그림 자체만으로도 반응하기도 하더군요.)
그러기에 전문가들이 올바른 책 읽기 방법으로 독전후활동을 권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표상능력으로 이어질 수 있지요.
(그렇다고 너무 어린 아이를 동물원 데리고 가봤자 소용없더군요. 멀리서 볼 수밖에 없는 동물들에겐 관심이 없습니다. 힘들게 동물원 가서 아이의 눈빛을 쫓았더니 모래놀이 하고 온다지요. 다 때가 있는 모양입니다)둥이들이 책을 좋아할 때는 ‘책을 사이에 두고’ 말놀이를 하거나, 책 내용을 이용해 신체놀이를 할 때입니다. 그렇게 신나게 놀다보면, 체력소모가 엄청나지요. 오랜 시간할 수도 없고, 밤샘 같은 건 어림도 없지요.자기주도성이 강한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우리 둥이들처럼 반응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지 못한 여아들이나 순응적인 아이들이라는 겁니다.
책읽기의 적당한 시간으로 왜 15분을 말하냐면, 육아서에서 잘 설명하지요. 유아(만3세 이하)는 어떤 것에든 15분 이상 집중할 수가 없다고. 해서 무엇이든 오랜 시간 지나치게 집중하면 말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그럼 한 시간 간격으로 15분씩 하면 안되겠냐구요?왜 흥미 없는 책에 미련을 둡니까? 다른 좋은 놀잇감도 많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책에 나오는 그림과 단어의 실체조차 모르는 아이가 어째서 오랜 시간, 심지어 밤샘까지 가능할까요?
틀림없이 중독현상일 겁니다.인간의 뇌는 도파민 작용에 의해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모든 중독현상은 도파민 물질작용입니다. 도박이나 마약, 알코올 중독도 그렇고, 집에 돌아와 tv만 보는 남편들도 그렇고, TV앞에 자주 노출된 유아들이 안보여주면 울어대는 것도 도파민의 작용입니다. 특히 유아들의 뇌는 예민해서 이러한 중독현상도 빨리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어릴수록 더욱 그러합니다.푸닷에서 일말의 사회적 책임을 느낀다면, 바다에 빠진 아이를 대상으로 검사를 해보면 될 겁니다. 아니 자신 있다면, 그게 아니란 걸 증명하기 위해서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큰 비용 들지 않을 겁니다.
심지어는 ‘책 읽기’가 아닌 우리 둥이들의 책놀이에서조차 그런 적이 있었는데, 둥이들의 표정에 흥분감이 보이고 느낌이 꺼림칙
해서 얼른 그만두었습니다.그런데 시초에 과연 아이가 원하는 것이 진정 책이었는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육아서에는 한결 같이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다양하고 풍부한 환경을 주라고 합니다.과연 그런 풍부한 환경을 주었는데도 아이가 다른 걸 제쳐놓고 책을 선택했을까요?혹시, 책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놓은 것은 아닌가요?가을맘이나 많은 고수맘들의 글에서도 아이가 책에 몰입할 환경을 만들라고 조언하더군요.푸름아빠의 권유처럼 무릎에 앉혀 밤새 책을 읽혀주는 상황... 그림은 몇 초 간격으로 넘어가는 시각자극이 되고, 충분한 상호작용 없이 글자를 읽어주는 엄마의 목소리...
이게 아이를 유아용 tv앞에 놓아두는 것과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를까요? 성우가 아닌 엄마의 목소리니까 괜찮을까요?
만일 그렇다면 책을 찍어 tv화면으로 보여주고 성우 대신 엄마 목소리면 부작용이 없어야 합니다. 전혀 그렇지 않겠지요.
만일 이런 중독현상이라면, 아이에게 다른 재밌는 환경을 만들어줘도 아이는 다른 걸 제쳐놓고 책을 찾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보는 게 어떨까요?중독현상을 씻을 만한 기간 동안(한 달 정도) 책을 멀리 둔 후에 풍부한 환경을 조성한 후 아이가 진정 책을 원하는 지 확인해보는 게 어떨까요?
만2세 이하 유아에게 TV시청을 금하는 이유는 그를 통해 인지는 빠를지 몰라도 아이의 뇌를 수동적인 뇌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요즘 육아서에서 특히 강조하는 말. ‘인지는 늦어도 좋으니 자발적인 뇌를 만들라.’고 하죠.
그런데 푸닷식 책 읽어주기가 과연 자발적인 뇌 만들기일까요? 하루 백권이 넘게, 심지어는 반복까지 치면 하루 400권을 봤다는 분까지 있더군요.수천컷의 종이프레임으로 자극받는 것이죠. 화면이 아니라 종이라서 괜찮을까요?
설령 이제껏 아이의 뇌를 위축시키고, 비정상적으로 발달시켰더라도 만3세 이하의 유아는 뇌의 유연성 때문에 치유가 매우 쉽다고 합니다.그 치유과정도 달리 특별한 것이 아니라, 야외활동, 독전후활동 등 아이를 정상적으로 키우는 것입니다. 배려깊은 사랑이 가득한 푸닷엄마들이니 더욱 쉽겠지요.하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치유가 힘들어지고, 5,6세가 넘은 아이들은 치유하기도 매우 힘들고 후유증이 남는다고 합니다.지금 우리끼리 토론이나 하며, 해찰할 문제가 아닙니다.
푸름 부모 만나서 해명이나 들어볼 일이 아닙니다.
빨리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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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책의 바다... 초3울딸 책많이 읽는 다고 좋아하고 울19개월 아들 어릴때부터 책읽어줄려는 난데 요즘이런 비슷한글 읽으면서 많이 생각하고 뒤돌아보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깨닫고 삽니다
이제 5개월된 아가맘입니다. 여기저기 책파시는 분들의 말들... 결국엔 다 사준다 안사주면 뒤떨어진다는 말... 안사려고 맘먹고 있다가도 한번씩 듣고나면 세뇌되는 듯 하더라구요. 그치만 신랑과 의논끝에 필요없다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그래도 고민되더군요... 우연히 이 까페를 알고 열심히 이것저것 읽고 참고하고 있습니다... *^^*
하루종일 책을 안 읽어준 날에는 잘때 불안한 마음이 들때도 있었는데, 책보다는 풍부한 환경이라는 말에 반성하게 됩니다.
저는 책이든 다른 무엇이든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열망이 있어요 ㅋ 누구나 그렇겠지만. 예를 들어 집안에서...책을 빼고 풍부한 환경을 만들려면 뭘 더 추가하면 좋을까요? 구체적인 방안도 예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난감??)
엄마의 욕심이 사랑이 아니군요. 책의 바다..무섭습니다. 혼란도 오고....두고두고 각성하자는 의미에서 담아갑니다.
참 혼란스럽네요. 저도 칼비테의 자녀 교육법, 글렌도만 책들 읽으면서 조기 교육에 열중하고 있었는데요... 이 카페를 몰랐더라면 정말 큰일날 뻔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한글을 읽게 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조심해야 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두 24개월과 4개월이 된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책에 관심 무지 많지요.. 그래서 이리기웃저리기웃하면서 정보를 얻습니다. 이 글을 읽고 어떻게 ..어떻게.. 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엄마의 욕심이 너무 지나쳐 책의 대한 믿음이 집착에 가깝네요. 그리고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나두 조심해야지.. 그리고 다시 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봐야겠습니다.
정말 좋은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처음 푸닷에 들어가봤는데요. 어떤 책이 있나해서요. 솔직히 직장맘이였기 때문에 특별히 아이에게 학습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큰애는 다섯살까지 무조건 놀게했었구요. 헌데 빠른 애들은 그냥 빠른것 같아요. 글구 책도 애가 너무 좋아해서 사주게 되는 것 같구요. 애들이 책 읽어달래서 전 스트레스거든요.^^ 울 둘째가 새벽까지 책읽어달라는 애였거든요. 전 무조건 재우는게 우선이였는데, 할머니가 애가 원하면 맘이 약해지셔서...얼마전에 상담을 받았어요. 교수님께서 밤에는 무조건 재우라더군요. 해서 어머니께도 말씀드렸어요. 전문가의 말씀이니 먹히더라구요. 요즘은 잠이 우선이랍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많은 엄마들이 육아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갈등하고, 고뇌하고, 수퍼맘이 되야한다는 묵시적인 사회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까페가 보다 많은 한국의 엄마들(저를 포함해서)에게 좀 여유롭게 살아도 된다며 도닥거리는 곳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같이 얘기 나눴으면 좋겠네요.
공감하는 부분 많습니다. 전 푸름이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환경조성하나는 끝내주지요.. 5살에 없는 책이 없으니.. 저도 고민많이했습니다. 특히.. 공감하는 부분 육아서에는 한결 같이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다양하고 풍부한 환경을 주라고 합니다.과연 그런 풍부한 환경을 주었는데도 아이가 다른 걸 제쳐놓고 책을 선택했을까요?혹시, 책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놓은 것은 아닌가요 저도 이부분 많이 고민스러워 했고.. 그리고 정말로 한달동안 단 한권의 책도 읽어주지 않았습니다. 책보기를 같이 하지 않은거지요.. 하지만.. 여전히 노출되어 있는 집안 환경상... 혼자서는 많이 봅니다. 한달동안 책 같이 보기를
아마도하루에 한권도 하지 않은 날이 훨씬.. 거의 한권도 안읽어주었다가 맞을겁니다. 그런데도.. 근 50일가까이 하고도.. 내 아인... 어째 그리 책을 탐할까요.. 여전히 여전히입니다.
환경조성 열심히 했습니다. 절대로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 않는 아이 끌어내기 위해서... 저 나름 노력했고 많이 좋아지는 듯하더니.. 물론 좋아졌지요.. 그렇지만.. 아직도 여전히.. 책을 보다가 밖으로 나가는 건 안좋아합니다. 한권만 한권만이네요 한달간 집에 단한권의 책도 없이 지내야하는 건가요?
굳이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데 억지로 끌어내고. 한달씩 책을 한권도 없게 (말 곧이 곧대로) 그렇게 해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아이마다 성향이 다 다르잖아요. 이 까페의 취지도 매우 좋은데요. 만일 극단적으로 책은 나쁘다(?)로 치우칠까 살짝 우려도 되네요. 여기 까페 이끄시는 분들은 지식이 해박하시고 책보는 안목도 높으셔서 좋은 책 턱턱 골라 자녀에게 읽히시지만 우리는 그 수준도 안되고...이까페에서 푸닷의 어떤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지만 이까페에서도 무조건 책 좋아하는 아이는 비정상이라는 쪽으로 몰아붙이면. 결국 푸닷과 같아지는것 아닐까요.
요즘 이런저런 육아서를 보면서 너무나 혼란스럽고 갈피를 못잡고 있었는데 뭔가 뻥 뚤리는 느낌이네요. 최근에 읽은 가*맘의 영어교육 관련 책을 다 읽고 난 후 '그래서? 그렇게 책을 많이 읽어서, 그렇게 영어를 잘 해서 어떻다는건데?'라는 의문부호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었거든요. 글좀 퍼가도 될겠죠? 널리 좀 읽히고 싶네요.
*을맘의 책. 저도 ㅋㅋㅋ 첨에 갈피 잡기 전엔 일단 좋은 책 소개 정리 잘 되어 있어서 제일 좋다 (영어육아서중에) 생각햇엇는데 가을이는 겨우 7살일뿐이고...앞으로 어떤 아이로 자랄지도 의문이고..ㅎㅎㅎ 너무~예민한 아이가 아닌지...싶더라구요(할머니가 안을려고 해도 미리 말하고 허락받고 안는다고 햇던가요?) 쩝쩝
7살, 5살 남자아이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글을 읽고 지난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매일밤 책을 읽어 주지 않으면 불안하고, 엄마로서 게으름을 피워 아이들을 잘못 키우는거 아닌가 하는 자책감... 조급함,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저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했습니다. 저에게 샘물과도 같은 좋은 글입니다. 소중하게 담아가 두고 두고 읽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울카페에 놀란이 있어 알고 온 카페인데...제머리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내가 알았던 진실들..내아이에게 나타난 부모로서의 뿌듯함...넘넘 혼란스럽습니다
수나 알파벳도 가르치면 안되겠네요, 에효, 글자를 알면 책보는데 방해가 된다해서 한글 이젠 안 가르치는데 뭔가 하질 않으면 영 불안한 마음에, 제가 게을러서일거예요, 밖에 나가 뛰어 노는게 넘 힘들어요
책에 대한 조바심이 많이 일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이런 유익한 정보를 접하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 오전에 어리지만 정말 아들을 잘 키운다는 생각이 드는 동생으로부터 카페를 소개 받았습니다. 그리고 방금 가입했습니다. 뒤통수를 맞은 느낌입니다. 저 또한 공주둥이 맘으로 정말 하루하루 전쟁인데, 41개월인 애들한테 그 동안 너무 힘들어서 교육이 늦은게 아닌가싶어 학습지를 두 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주거나 억지로 하진 않지만 과연 잘 하고 있는지...아님 제 게으름을 보상해주고자 애들을 잡고 있는건지...이 글을 보고 충격입니다.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했어야 하는게 아닌가합니다. 36개월 부터 시작했는데 그만두고 밖으로 나가는게 맞을지 오늘밤은 잠을 청하기가 ???
이 글도 퍼갑니다. 왠지 전도사가 된듯한 기분이랄까요? 사실과 견해가 섞여 있으니 본인들이 알아서 취할 바만 취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글~ 앞으로도 부탁드립지요~^^*
푸름이 독서교육 비판글을 읽다가 이곳까지 오게 됐어요. 천천히 천천히 때되면 하겠지 많이 웃게 해주고 울리지 말고 울면 빨리 위로해주고, 아이가 즐거워 하는 방향으로 유도하자,,,였는데 여기 저기 기웃거리면서 책장공개니 리딩트리니 보면서 내가 틀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집에서 아이 돌보는 시간이 많으니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하나 고민이 많네요. 낮엔 햇살이 강해서 야외 활동자제하고 주로 집에만 있는데 그럴려면 책읽히고 음악틀어 춤추고 먹이고 그렇게 보내네요. 책은 많이 읽히는 편은 아니지만 15분 3권 정도,,, 명심해야겠어요
과유불급이죠.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시키면 됩니다. 적기교육(당근 누구나 동일하지 않습니다. 반발자국 빠른 자극?) 너무 책을 좋아해도, 너무 노는 것만 좋아해도... 아이 스스로 통제력을 가지고 감수성과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로 키우는게 맞지 않을까요? 몇권의 책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면 더 사주면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신밧드님 처럼 책장공개니 리딩트리를 보고 식겁했네요. 그건 좀...과시용 같은 생각이 들어서...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맘들이 받아들이는 자세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조언이네요. 단지 책을 많이 읽는게 좋은줄만 알았어요. 저도 이 글을 좀 퍼갈게요.. 아이에게 책을 사랑하게 키운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적당히..
고민이네요.. 푸닷에서 열혈맘들 글보고 가슴이 먹먹했는데요..그래도 난 영재로 키울생각없다고 그냥 울딸이 재밌고 즐겁게만 살면된다고 여겼는데요 거실을 돌아보니 돌지난 딸아이 책이 80권이 넘거든요.. 헐.. 내가 넘 억척이었나??? 암튼 글읽고 오늘밤은 고민좀 해야겠네요...암튼 푸닷을 보면서 고민했던게 이 글을 보면서 의문이 풀려서 좋긴하지만 저도 여러 걱정이드네요..-.-
울 애 유치원에서 가끔 보내는 쪽지에도 보니 일주일에 31-60권 읽는 양이 30권 이하나 61권 이상보다 가장 뇌활동을 활발히 하고 창의성을 높인다고 나와있어서 좀 의아해했는데 이 글과 맥락이 같은 것이었네요. 요즘 부쩍 책을 파는 큰 애 때문에 걱정이 살짝 되었는데.. 좀 더 지켜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