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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도 '자사호 이야기' 카페가 있습니다. 요즘은 그곳 관리하느라... 더 많은 정보나 내용을 원하시면 네이버 카페 자사호이야기로 오시면 됩니다. |
자사호 붐이 일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생소했던 차도구였지만
이제는 차생활의 기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곳은 차인들 중, 특히 자사호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만 모인 곳입니다.
카페 이름도 '자사호 매니아'라고 특정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이제 매니아라 칭할만한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 카페는 매니아들이 자사호의 가치와 퀄러티를 논하고 즐기는 마당이 되고자합니다.
하여 몇 가지 원칙을 천명합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회원이 되는 이너써클 구조입니다.
-하급의 자사호는 다루지 않습니다.
-방품 자사호로 현혹하거나 속이려는 사람의 출입을 금합니다.
-자사호 상인이나 차상인 등의 가입은 되도록 통제합니다
-토론은 격렬히 하되 예의는 지키고,
논쟁이 끝난 후 뒷맛을 남기지 않는 카페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곳은 최고의 명품 자사호를 지향합니다.
古주니호, 古자니호, 명인호 명품호 등이 대상입니다.
<'古'주니호>라는 것은,
옛 흙으로 옛 법대로 만들어, 고전적인 품격을 갖춘 자사호를 뜻합니다.
흙의 제련 방식이나 호의 제작방식이 그 품격을 좌우합니다.
최대한 고급, 고전적인 방식이어야 '古'주니호라 칭합니다.
최고급 주니호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흙만 조금 좋아도, 기교가 조금만 뛰어나도 '최고급'이라 하니
최고라는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또한 문화혁명 이후로 중국의 우수한 고전예술이 말살되고 단절되었습니다.
현재는 대중을 위한 대량생산품이나 전통을 무시한 작가제일주의 실험작들이,
최고급이라는 타이틀을 쓰고있습니다.
상도(商道)는 없고 상술(商術)만이 있습니다.
진정한 실력가에 의한, 진실된 품격을 갖춘 호를 <古주니호>라 칭하고자 합니다.
골동호와는 확연히 다른 기준입니다.
100년 넘은 골동호라도, 하급의 니료거나 대량생산 방식으로 만들어진 대중품은
하급호로 봅니다.
반면 10여 년 전 주니호라도 오랜 수비과정과 옛 법을 따르며 마음을 담아 만든 주니호들은,
'古주니호'의 반열에 들어갑니다.
이런 분류 방식이 좋은 주니호와 자니호를 선택하는 데 있어, 저의 제1 기준이 됩니다.
좋은 호에 대한 정의는 수백 수천이니, 어느 하나로 정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옛법대로 제대로 만든 <古주니호>와 <古자니호>는,
일생일호(一生一壺 ) 컬렉션의 표준으로 삼을만한 최고의 자사호입니다.
또한 최고의 자사호는 최고의 차맛을 냅니다.
차생활이 풍족해집니다.
이것은 십수 년 매니아 생활을 해온 끝에 내린, 저 나름의 최종 결론입니다.
구체적으로 따져보아도 그렇습니다.
현대의 제호 방식이 古法에 미치지 못합니다.
현대의 작가들은 대부분이 화려한 기교를 앞세우거나
편리한 제작방식에 현혹되어서 어려운 길을 포기하였고,
名壺가 사라진지 이미 오랩니다.
자사 명호를 찾고자 합니다.
골동호든 新자사호든 상관없이 명품을 찾고자 합니다.
자사 명인을 발굴하고자 합니다.
작고한 작가든 생존 작가든, 명호를 만든 작가를 찾고자 합니다.
안목가로서 궁극의 컬렉션을 지향하는 카페를 만들어갑시다.
첫댓글 옙. 등업 부탁드립니다.
멋집니다
항상 많이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