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은회 겸 동창회를 마치면서... - 관성국교(11/25)
안녕하세요?
조융래 입니다.
이번 사은회 겸 동창회를 준비하면서..
38년 만에 김태환 선생님과 김희욱 선생님 두 분을 뵙는다는 기쁨에...
11월 한 내~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수막 시안 나온거 봐주고.. 감사패에 넣을 감사의 문구 생각하느라.. 또 얼마나 생각을 많이 했던가...
감사의 선물로는 무엇이 좋을까.. 몇 날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사모님께도 기쁨을 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한국도자기 궁 단반상기세트』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사진 첨부)
뜻깊은 날에.. 그리고 기쁜날에 우리 제자들 한번씩이라도 생각하여 주시면 더 없는 감사이겠기에...
부부용 궁 단반상기세트를 준비했던 것입니다.
꽃바구니 맞추고... 케익 넉넉~한 걸로 준비하고... 우리들 이름 기억하실지 몰라. 명찰까지...
스승의은혜 노래 연습 까지..
실은.. 청주KBS에도 취재요청을 했는데.. 오지는 않았더군요.. ㅎㅎㅎ
게다가 이번 달엔..
제가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동호회의 15회 전국모임 까지 겹쳐... 그것 까지 준비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머리가 복잡했으니..
한번도 앓아보지 않은 입병이 저에게 찾아온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겠지요... ㅜㅜㅜㅜ
어제..
오겠다는 친구들 몇 명이 일정관계로 오지 못한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선생님들과 사모님 기뻐하시는 모습과.. 그 기쁨이 우리들 가슴에 깊이 새겨지는 것을 보면서..
준비한 저로서는 한없는 기쁨이었습니다.
선생님들 먼저 청주로 보내드리고...
헤어지기 아쉬워 삼삼오오 모여 정담을 나누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이곳 카페에 올려드릴 학교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여러분은 이 마음 이해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친구들 하나 하나.. 차로 출발하는거 보내주고..
텅~빈 학교 마당에 혼자 서 있는데.. 갑자기 울컥~ 하며 눈물이 쏟아지는데...
국민학교 졸업식 끝나고 아쉬움을 달래며 몽당분필을 서로 던졌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교실 옆 마당에 나와 있었습니다.
그리곤..
한참 동안을 벤취에 앉아 마음을 추스르고...
관말 동네 친구 집에 들러 차 한잔으로 피로를 푸는데 만호 친구한테서 차나 한잔 하고 가자는 전화가 오더군요..
『만호친구 고맙네..』 친구가 아녔으면 이번 동창회 많이 어려웠을걸세...
역시 친구는 여러울 때 알아본다고 하는데...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동창회에 쓰라고 찬조금 보내준..종학,진형,미옥,기원,성렬 친구 고맙고...
울 선생님 건강 잘 챙겨주셔서 이번 동창회에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신.. 사모님 감사합니다.
연락이 닿지 않아 이번 만남의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한 동창여러분께도..
이 글을 보게되면.. 늦었지만.. 꼭 보고 싶어 하신 선생님의 말씀 까지도 전해드립니다.
다음 모임 때는...
2학년 담임을 맡으셨던 조화옥 선생님께 연락을 드려서 함께하는 자리 마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 합니다.
그리고 참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길 기도하겠습니다.
- 조융래 배상 -
단체사진 올려 드립니다. (사진 클릭하면 큰 사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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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kses5/BExq/5 - 사은회장에서..
http://cafe.daum.net/kses5/BExq/6 - 관성국민학교에서..
▲김희욱 선생님과 김태환 선생님 가운데 계신 분이 김희욱선생님 사모님 입니다.
▲김희욱 선생님 오른편에 계신 분이 김희욱선생님 사모님 입니다.
▲선물드렸던 궁 단반상기 사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