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국 고등학교 축구리그 경기 HI-RESPECT 23 그룹이 지난 3월30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크낙새 축구장에서 개막하였다.
총 8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새롭게 눈여겨 볼 팀이 눈에 띄었는데 이 날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FC광주유나이티드U18(이하 FC광주UTD U18)팀이다.
2018년 창단해 올해 처음 고등학교 리그에 참가하는 FC광주UTD U18의 선수 구성은 1,2학년이 주축으로 3학년 선수는 단 두명에 불과하고 그나마 두 선수 중 한명은 올해 이적해 옴에 따라 아직 뛰지 못하는 처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청운고와의 경기에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 주었다.
비록 전반전 초반 페널티킥 허용으로 인한 실점으로 인해 1:0으로 지긴 하였으나 1,2학년으로 구성된 팀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의 활발한 움직임과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경기를 관람하는 학부모들과 펜들에게서 함성과 감탄이 터져 나오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이들을 지도하는 코칭스태프 또한 눈 여겨볼 만한 것이 경기도 과천에서 과천초, 과천문원중, 과천고를 창단하여 숱한 우승을 경험하고 김신욱 (전북FC)선수 등 수 많은 국가대표선수와 프로선수들을 배출한 박두흥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과천고 감독시절 함께 콤비를 이뤘던 김재호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첫 선을 보인 FC광주UTD U18 선수들이 어떠한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가 된다.
사진 글 / 싸커포커스 최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