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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 자녀의 장애를 발견한 부모님들을 위한 글 -- written by Patricia McGill Smith, Executive Director - National Parent Network on Disabilities. This page is Bobby Approved. 만약 최근의 자녀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셨다면 이 글은 당신을 위한 메시지입니다. 이 글은 당신과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부모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쓴 글입니다. 부모들이 자신들의 자녀가 성장하는 데 있어 어떤 문제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이것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제 아이가 장애가 있다고 진단을 받던 날 저는 망연자실해졌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혼란스러워서 처음 며칠 간 동안 제가 마음이 찢어질 것처럼 아팠었다는 것 외에는 별로 기억나는 것이 없습니다. 다른 어떤 부모는 이때 자신의 심정은 마치 "검은 자루"가 자신의 머리 위에 씌워져서 정상적으로 생각하고, 듣고, 볼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모두 막아버린 것과 같았다고 표현하더군요. 또 다른 부모는 이 충격을 표현하기를 마치 자신에 심장이 "비수에 찔린 것"과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이 너무 극적으로 들릴 지도 모르겠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표현들조차도 부모가 자신들의 자녀에 관한 어떤 나쁜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밀려드는 그 엄청난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충격의 시기를 지나는 부모들을 돕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 글이 바로 그런 것들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부모들의 여러 근심걱정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좋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앞서 우선 부모들이 보일 수 있는 반응들 몇 가지에 대해 언급을 하려고 합니다. 일반적인 반응들 자신들의 자녀가 장애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들보다 앞서 이러한 절망과 엄청난 도전에 직면한 모든 부모들이 보였던 것과 같은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한 반응들 중의 하나는 "부정(否定)"입니다 -- "이것은 나나 나의 가족, 또 내 아이에겐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야."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부정"은 곧 "분노"로 나아갑니다. 이러한 분노는 자녀의 장애에 관한 소식을 전달한 의료진에게로 향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노는 또 남편과 아내, 혹은 자녀의 조부모나 또 다른 가까운 가족간의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이러한 분노의 감정이 너무나 강해서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향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분노의 감정은 도저히 설명할 수도 없고, 어떻게 다루어야하는지도 알 수 없는 슬픔과 알 수 없는 상실의 감정에 의해 촉발되기 때문입니다. "공포 (두려움)" 또한 즉각적인 반응의 하나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아는 것에 대한 것보다 모르는 어떤 것에 대해 더 공포를 느낍니다. 불확실한 것보다는 정확한 진단명을 알고 미래의 가망성에 대해 아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에든지 미래에 대한 공포는 공통된 감정입니다. "이 아이가 다섯살, 혹은 12살, 혹은 21살이 되었을 때 무슨 일이 생길까? 내가 죽고 나면 이 아이에겐 무슨 일이 일어날까?"하는 그런 두려움입니다. 그리고는 또 다른 의문점들이 생깁니다. "이 아이가 과연 무엇인가를 배울 수는 있을까? 대학에는 갈 수 있을까? 이 아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생활을 하고, 웃고 하는 것들을 할 능력이 있을까? 우리가 계획했던 일들을 다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하는 의문들이 그것들입니다. 또 다른 알지 못하는 것들이 두려움의 원인이 됩니다. 부모들은 자녀의 장애가 가능한 최악의 상태의 것이 아닐까하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지난 많은 세월 동안 저는 처음에는 도저히 가망이 없는 것으로 절망했었다고 이야기하는 많은 부모들을 만났습니다. 사람들은 최악의 상황을 생각합니다. 자신들이 과거 알았었던 장애가 있는 어떤 사람들에 대한 기억도 되살아납니다. 때론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무관심했던 것에 대해 죄책감도 느끼지요. 사회의 편견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아이의 형제 자매들이 어떤 영향을 받게될까에 대한 두려움도 있으며, 장차 자녀를 더 갖게 될지에 대한 의문도 생기게 되고, 남편이나 부인이 이 아이를 사랑할까하는 염려도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두려움들은 너무 커서 어떤 부모들은 거의 무능력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죄책감"도 있습니다. 부모들 자신이 이 문제를 야기한 것이 아닌가하는 죄책감과 염려가 바로 그것입니다. "내가 이 문제/장애를 일으킨 무엇인가를 한 것이 아닐까? 어떤 잘못 때문에 벌을 받는 것은 아닌가? 내가 임신 중에 충분히 조심을 했나? 내 아내가 임신 중에 자신을 잘 돌보고 조심을 했을까?" 하는 것들이지요. 제 경우에는 딸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 침대에서 떨어졌거나 아니면 다른 아이들이 실수로 아이를 떨어뜨리곤 제게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하는 등의 생각을 했었습니다. 장애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중에 자책과 후회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죄책감은 징벌과 책망이라는 종교적 혹은 신앙적인 면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습니까?" 혹은 "왜 내 아이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하고 외치는 부모들은 또한 "어째서 하나님께서 내게 이런 일을 하시는가?" 하고 외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자주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도대체 내가 이런 일을 겪는 것이 마땅한 무슨 잘못을 했단 말입니까"하고 묻는지 모릅니다. 한 젊은 어머니는 "나는 너무나도 죄책감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나는 평생 어려움을 모르고 살았는데 이제 하나님께서 내게 어려움을 주시니 말입니다."하고 말을 했습니다. "혼란스러움" 또한 이 충격의 시기를 표현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일어난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 것인지를 완전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혼란스러움은 불면증, 무엇이든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무력함, 그리고 정신적인 중압감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충격의 와중에 각종 정보들은 혼돈스럽고 왜곡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는 들어본 일도 없는 새로운 용어들을 접하게 되고, 이해할 수도 없는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용어들을 접하게 됩니다. 당신은 이러한 것들이 무엇인가를 알고 싶지만 새롭게 접하게 되는 정보들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입니다. 종종 부모들은 자녀의 장애에 관한 정보들을 알려주고자 하는 사람들과 전혀 주파수가 맞지 않는 경우를 볼 수가 있습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을 바꿀 수 없다는 "무력감"을 인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자신들이 자녀의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바꿀 수는 없는데 부모들은 자신들의 인생에 일어난 일들을 잘 처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를 원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판단과 의견, 그리고 조언들에 의존하도록 압력을 받는다는 사실은 견디기가 힘이 듭니다.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것은 이러한 다른 사람들은 신뢰의 관계 등이 확립되지 않은 낯선 사람들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자녀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에 대한 "실망감"은 많은 부모들의 자아(自我)를 위협하며, 자신들의 가치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 됩니다. 이전에 갖고 있었던 기대에 대한 이러한 충격은 자녀를 소중한 발전하는 인격체로 받아들이는 데에 거부감을 가지게 하기도 합니다. "거부"하는 감정 또한 부모가 경험할 수 있는 반응의 한 가지입니다. 이러한 거부의 대상은 장애가 있는 자녀가 될 수도 있고, 의료진이 될 수도 있으며, 혹은 다른 가족 중의 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거부의 심각한 형태 중의 하나이며 또한 자주 나타나는 것이 바로 자녀가 "죽어버렸으면"하는 소망입니다 - 이러한 감정은 많은 부모들이 가장 깊은 절망의 시점에 있을 때 느낀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복잡한 여러 감정들이 밀어닥치는 이 시기 동안에 부모들이 느끼는 감정의 세계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이러한 단계를 거치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문제의 감정들을 모두 알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으로써 자신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건설적인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도움과 의견교환과 위안을 줄 수 있는 자료를 구할 수 있는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다른 부모들로부터 도움을 받으십시오. 저를 도와주었던 한 부모가 있습니다. 저의 자녀가 진단을 받고 난 22시간 후에 그는 제가 평생 잊지 못한 말을 해 주었습니다: "아마 오늘은 당신이 깨닫지 못하겠지만 언젠가 당신의 평생을 통해 장애가 있는 딸이 있다는 것이 축복이란 것을 알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라고 말입니다. 그 때 저는 이 말에 좀 혼란스러웠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은 저에게 있어 희망의 처음 불꽃을 지핀 무척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미래의 희망에 대해 말을 한 것입니다. 그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고,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며, 또한 다양한 여러 곳으로부터 많은 종류의 도움들도 있을 것이라고 저에게 확신을 주었습니다. 이 사람은 정신지체가 있는 아들의 아버지였습니다. 제가 드리는 첫 충고는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다른 부모를 찾아 도움을 받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부모 도우미로 선발된 사람이면 더 좋겠지요. 미국 전역과 세계 전체에 걸쳐 부모들 간에 서로 돕는 프로그램들 (Parent-Helping-Parent Program)이 있습니다. NICHCY는 이러한 모임들의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거주 지역의 모임을 찾을 수 없다면 NICHCY에 연락을 해서 해당 지역 단체에 관한 정보를 받으십시오. 배우자와 이야기를 하십시오. 수년간에 걸쳐 저는 많은 부모들이 자신들이 자녀의 문제에 관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 쪽은 다른 한 쪽 배우자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염려를 하고 합니다. 부부가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면 할 수록 그들의 모인 힘은 더 배가됩니다. 다른 자녀들이 있다면 그들과도 이야기를 하십시오. 그들의 필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도록 하십시오. 만약 당신이 이들과 대화를 한다든지 아니면 그 아이들의 감정적 필요성을 살피는 것을 해 줄 만한 상태가 아니라면 가족들 중에 이들과 특별한 대화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다른 사람을 찾도록 하십시오. 당신 인생에 있어 중요한 다른 사람들과도 대화를 하십시오. 당신의 가장 친구, 혹은 부모님들이 그들이겠지요.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이시기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자 하는 마음이 강합니다. 그렇지만 힘든 마음의 짐을 지고 가는 데 있어 도와줄 수 있는 믿을만한 친구와 친지를 갖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많은 부모들, 특히 아버지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얼마나 비참하게 느끼는지를 알게 하는 것이 약한 면을 보이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스스로의 감정을 억누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아버지들 중 가장 강한 아버지들은 자신의 감정을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힘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괴로움과 분노를 다스리는 법을 배우십시오. 괴로움과 분노는 그 분노의 대상에게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결국에는 당신 자신을 크게 해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분노를 인지할 줄 알고, 그것을 떨쳐버릴 수 있는 능력이 그래서 소중한 것입니다. 자녀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 부모들이 괴롭고, 분노하며 실망하는 것은 이해할 만한 일입니다. 당신이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들이 당신을 해하고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비효율적이 부모가 되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긍정적인 자세를 가질 때 인생은 더 살만한 것입니다. 괴로움의 부정적인 감정들이 당신의 원동력과 진취적인 성격을 더 이상 고갈시키지 않게 될 때 당신은 새로운 도전들을 더 잘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감사하는 자세를 가지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계속 화를 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때때로 모든 것이 잘못 진행되는 것처럼 보일 때 감사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여러 일들이 진행되는 중에 주위를 살펴보면서 축복 받은 것들을 헤아려 본다면 아마도 긍정적인 감정들이 부정적인 감정들을 압도하게 될 것입니다. 긍정적인 사고(思考)를 견지하십시오. 긍정적인 태도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 그야말로 소중한 도구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간에 늘 긍정적인 면은 있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제 아이가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제게 있어 두드러진 긍정적인 면은 이 아이가 무척 건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무척 건강하지요. 딸아이가 신체적인 제약이 없다는 것이 저에겐 큰 축복이 되었으며 이 아이는 제가 키운 아이들 중 가장 건강한 아이입니다. 현실을 직시하십시오. 현실을 직시한다는 것은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또한 인생에서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것들이 있고, 또 다른 어떤 것들은 우리의 힘으로는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들 모두에게 주어진 임무는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시간은 당신의 편이라는 것을 늘 기억하십시오. 시간은 여러 상처를 치유합니다. 이것은 장애가 있는 자녀를 키우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쉬워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문제들을 완화시키기 위해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에 무리는 없겠지요. 그러니까 시간은 정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자녀를 위한 적합한 프로그램을 찾도록 하십시오. 비록 아주 소외된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당신이 가진 문제가 무엇이든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무엇인가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움의 손길이 존재합니다. 장애가 있는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을 찾는 중에 나머지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 또한 존재한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십시오. 당신 인생에 있어 긍정적인 근원들에게 의지하도록 하십시오. 지혜와 힘의 근원들 중의 하나는 아마도 당신이 속한 종교의 지도자들일 것입니다. 좋은 친구나 상담자들 또한 그러한 원천의 하나일 것입니다. 이전에 당신에게 힘을 주었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십시오. 그리고 지금 당신의 상황에서 필요한 또 다른 근원들도 찾도록 하십시오. 아주 좋은 상담자 중의 한 사람이 저에게 위기의 상황을 살아나가는 방법에 대해 일러준 일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자리에서 일어날 때 당신이 처해있는 상황에서 당신의 무력함에 대해 인정을 하십시오. 그리고 이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리고 나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라고 말입니다. 당신이 고통스러울 때마다 반드시 손을 뻗쳐 누군가를 붙잡도록 해야합니다.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쓰거나 아니면 자동차를 타고 나가서 당신과 대화를 나누고 그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진짜 살아있는 사람을 만나도록 하십시오. 고통이란 함께 나누면 혼자 삭이는 것 보다 그다지 힘들지 않습니다. 전문적인 상담자의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만약 이 방법이 당신에게 유익하다고 생각이 되면 이러한 도움을 받는 것을 주저하지 마십시오. 미리 걱정하지 마십시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사람들을 무력하게 만듭니다. 지금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을 살아감에 있어 "만약" 이라든지 "그 다음엔"과 같은 것들을 떨쳐버리면 훨씬 쉽습니다. 매일 좋은 일들도 생깁니다. 그러니 "잠시 멈추어서 장미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도록 하십시오. 용어들을 배우도록 하십시오. 처음 보는 용어들을 접하게 되면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어보는 것을 주저하지 마십시오. 언제든지 당신이 모르는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으면 잠시 대화를 중단하고 그 뜻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도록 하십시오. 정보를 찾도록 하십시오. 일부 부모들은 그야말로 엄청난 양의 정보를 찾으려고 합니다. 다른 부모들은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를 찾는 일입니다. 질문을 하는 것이 당신의 자녀를 보다 잘 이해하는 첫걸음이 되기 때문에 질문을 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어떻게 질문을 하는 것이 좋은지를 배우는 것은 앞으로 당신의 삶을 보다 편하게 해주는 일종의 예술과도 같은 것입니다. 좋은 방법은 약속이나 회의에 가기 앞서서 당신의 질문을 적어보는 일입니다. 그리고 회의 중에 또 다른 질문들이 생긴다면 계속해서 적어나가는 것입니다. 당신 자녀에 관해 의사, 교사, 그리고 치료사들이 제출한 서류들의 복사본을 받도록 하십시오. 당신이 받은 모든 정보들을 보관하는 서류함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미래의 어떤 시점에 당신이 보관하고 기록한 것들이 유용하게 사용될 기회들이 많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것들을 잘 보관하도록 하십시오. 늘 평가서, 진단서, 그리고 발달평가표 등의 사본을 요구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십시오. 주눅들지 마십시오. 많은 부모들이 의료관계자들이나 교육관계자들의 학력을 보고 자신들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당신 자녀를 교육하거나 치료하는 데에 관계되는 이러한 사람들의 학력 같은 것에 주눅들지 마십시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묻는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지도 마십시오. 당신이 방해가 되거나 너무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닌가 염려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이 아이는 당신의 자녀이며, 지금 현재의 상황이 당신의 인생과 당신 자녀의 미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십시오. 그러니까 당신이 현재의 상황에 대해 가능한 많이 알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당신 스스로를 돌보도록 하십시오.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각각 독특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보편적인 몇 가지의 조언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십시오; 식사도 잘 하도록 하십시오; 당신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갖도록 하십시오; 정신적인 도움을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서도록 하십시오. 동정을 피하십시오 스스로에 대한 연민의 마음, 타인으로부터의 동정, 혹은 자녀에 대한 동정과 같은 것들은 오히려 장애가 되는 것들입니다. 필요한 것은 동정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감정이입 (empathy), 즉 타인의 심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판단을 내리는 것을 피하도록 하십시오. 이 시기 동안에 부모들은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혹은 자녀에게 어떻게 반응을 보이는가에 대해 굉장히 판단적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각한 문제에 보이는 반응들은 이해의 부족,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 혹은 미지(未知)의 것에 대한 두려움 등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부적절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당신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반응하지 않는 사람들에 염려하는 데에 당신의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을 가능한 한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하십시오. 제 어머니께서 일전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네가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른다면 그저 네가 하려고 했었던 것을 하도록 해라"하고 말씀하신 일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생활이 정신이 없을 때 정상의 상태와 일관성을 유지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이 아이가 당신의 자녀라는 것을 늘 기억하십시오. 무엇보다도 먼저 이 아이는 당신의 자녀입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의 자녀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성장합니다. 그렇지만 이 사실이 당신의 자녀를 덜 소중하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부족한 인간으로 만드는 것도 아니며, 덜 중요하거나 당신의 사랑이나 부모로서의 역할을 덜 필요로 하는 존재로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가 먼저입니다. 장애는 그 다음이지요. 당신이 여유를 가지고 앞에서 열거한 긍정적인 단계들을 한 번에 하나씩 밟아나간다면 당신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당신의 자녀는 이로부터 도움을 받을 것이며, 당신은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십시오. 진단을 받는 순간의 고독감은 아마 모든 부모들에게 공통적인 감정일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그러한 분리와 소외의 감정을 완화시키는 여러 조언들에 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러한 감정들이 아주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일어나는 것이며 보다 건설적인 도움이 당신과 당신 자녀들에게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당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할 때 이러한 고독감과 소외의 감정들이 누그러질 것입니다. 위의 글은 저자인 Patty McGill Smith의 동의를 받아 한국어로 번역된 것입니다. 저자가 속해 있는 The National Parent Network on Disabilities 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홈페이지 (http://www.npnd.org)를 방문해보시거나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The National Parent Network on Disabilities (NPND) 1130 - 17th Street, NW, Suite 400, Washington, DC 20036 (202) 463-2299 (V/TDD) /(202) 463-9403 (FAX) E-mail - NPND@cs.net This article is translated in Korean by Dr. Kellie Kim-Sung with the permission of the author, Patty McGill Smith, Executive Director of the National Parent Network on Disabilities. For further information about the organization, please refer to the above contact information of the NPND. * 출처: http://my.netian.com/~rugrats/ * 재편집: 안길수 |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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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직시하십시오
주늑들지마십시오
당신을 스스로 돌보시오
동정을 피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