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콘서트 도중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싸이는 20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썸머 스탠드' 공연 중간에 가수 이효리의 `겟차'를 패러디 하다가 입고 있던 윗옷이 찢어지며 상반신이 그대로 노출되고 말았다.
사고는 싸이가 그 동안 콘서트를 통해 보여줬던 여가수들 패러디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변태 메들리'의 마지막 부분에 발생했다.
박지윤의 `성인식'을 시작으로 아이비의 `아하' 그리고 보아의 `마이 네임'까지 환상적인 춤을 보여 준 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이효리 의상을 선보이려는 순간 안에 입고 있던 윗옷이 그대로 등부터 찢어지며 사태를 수습할 수 없었던 것.
어쩔 수 없이 옷을 걸치다시피 무대를 끌고 가던 싸이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아예 윗옷을 벗어 던지고 나체로 노래를 불렀다.
검은색 핫팬츠와 검은색 타이즈만 걸친 상태였지만 팬들의 성원에 `겟차'를 완벽히 소화해 내는 프로다운 모습에 팬들은 더욱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공연은 노천극장에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팬들이 찾아 가수 싸이 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흐린 기억속의 그대'로 무대의 막을 올린 싸이는 최근 발표한 4집 수록곡을 비롯해 `챔피언', `새', `낙원'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에 답했다.
특히 공연이 지속된 2시간여 동안 팬들을 잠시도 앉지 않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 9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가수 싸이의 썸머 콘서트가 열렸다. | |
▲ "차라리 벗고 하자" 여자가수들의 노래를 모창으로 부르던중 벗겨진 옷을 던저버리고 맨몸으로 열창하고 있는 싸이. | |
▲ '내가 효리로 보이니?' 가수 싸이가 19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상반신을 노출 시킨 채 가수 이효리의 '겟차'를 선보이고 있다. | |
▲ "신나는 여름 노래 퍼레이드" 여자 무용수들과 함께 댄스를 선보이는 싸이. | |
▲ "공중에서 열창하고 있는 싸이" 공중그네에 메달려 관객위로 이동하며 열창하고 있다. | |
▲ 가수 이효리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싸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