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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허중命書>를 읽고서
<李虛中의 명리역>
761-813, 字는 상용(常容), 위군인(魏郡人) 출신으로 北朝때 魏의 侍中 沖의 8대손이다. 진사에 급제하여 唐 憲宗(805-820)때 殿中 侍御使가 되었고 813년 52세의 나이에 등창으로 사망했다. 五行要論, 直道歌의 저술이 있고, 이허중命書3권-周의 귀곡자가 鬼谷子을 저술하고 당의 이허중이 鬼谷子遺文을 <이허중명서>로 주석하다. 氣學체계를 집대성, 星命家의 시조, 납음론, 삼명론, 년-태,월,일,시의 오주론, 年本日主론, 록마론, 신살론, 진가사정, 승강청탁, 쇠왕취시, 년주의 납음오행(身)을 중심으로 운명을 감정했다.
-이허중(李虛中)이 당사주(唐四柱)의 창시자라는 주장이 있으나 이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고 당사주(唐四柱)의 창시자는 달마대사(達磨大師)이며, 唐대의 천문학자인 일행선사(一行禪師)에 의해 문서화된 것이다.
▲, <<李虛中命書>>
<李虛中命書 내용>
一, <提要>
-제요(提要) : 요령(要領)만을 추려 냄
李虛中命書三卷. 舊本題鬼谷子撰. 唐李虛中註.
<이허중명서(上,中,下)3권. 옛본 제목의 글은 귀곡자(鬼谷子)가 저술하고, 당나라 이허중이 주석했다.>
虛中字常容. 魏侍中李冲八世孫. 進士及第. 元和中. 官至殿中侍御史.
<허중의 자(字)는 상용(常容)이고, 위(魏)나라 시중(侍中) 이충(李沖)의 8세손이다. 진사(進士)에 급제했고 원화(元和) 중에 관직(官職)이 전중시어사에 이르렀다.>
韓愈爲作墓誌銘. 見於昌黎文集. 後世傳星命之學者. 皆以虛中爲祖.
<한유(韓愈)가 (이허중의) 묘지명(墓誌銘)을 지었는데 창려문집(昌黎文集)에 보이고 후세에 성명학(星命學)을 전한 사람은 모두 허중(虛中)을 조종(祖宗)으로 삼는다.>
愈墓誌中所云. 最深五行書. 以人之始生年月日所直日辰. 支干相生勝衰死王相斟酌. 推人夀夭貴賤利不利. 輒先處其年時. 百不失一二者. 是也.
<한유는 묘지명중에 이르기를, “(이허중이) 오행서(五行書)에 가장 심원하여, 사람의 생년월일을 일진(日辰)으로 하여, 지간(支干)의 상생(相生), 승(勝)쇠(衰), 사(死)왕(王)을 서로 짐작(斟酌)하여 사람의 수요(壽夭), 귀천(貴賤), 이(利)불리(不利)를 추론한다. 그 년시(年時)를 선처(先處)할 때마다 백 명에 한 두 사람도 틀리지 않았다.”고 하였다.>, -첩(輒) : 문득. 쉽게. 번번이. 오로지. 늘. 언제나. 항상(恒常)
然愈但極稱其説之汪洋奧美. 萬端千緒. 而不言有所著書.
<그래서 한유는 그 학설이 바다처럼 넓고 깊으며 뛰어나 만단천서(萬端千緖)라 극칭(極稱)하였으나 저서(著書)가 있는 것은 말하지 않았다.>
唐書藝文志. 亦無是書之名. 至宋志始有李虛中命書格局二卷.
<당서(唐書) 예문지(藝文志)에도 역시 이 책이름이 없고, 송지(宋志)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이허중명서(李虛中命書) 격국(格局) 두 권이 있다.>
鄭樵藝文略. 則作李虛中命術一卷. 命書補遺一卷.
<정초(鄭樵) 예문략(藝文略)에는 이허중명술(李虛中命術) 한 권과 명서(命書)를 보태 채운 것 한 권이 만들어져 있다.> -보유(補遺): 보태어 채움
晁公武讀書志. 又作李虛中命書三卷.
<조공무(晁公武) 독서지(讀書志)에 또한 이허중명서 세 권이 만들어져 있다.>
焦氏經籍志. 又於命書三卷外. 别出命書補遺一卷.
<초씨(焦氏) 경적지(經籍志)에 또 명서 세 권 외에 별도로 명서(命書)를 보태 채운 한 권이 나온다.>
名目卷數. 皆參錯不合. 世間傳本久絶. 無以考正其異同.
<명목 권수(卷數)가 모두 뒤섞이어 합하지 않은 것은 세간(世間)에 전해지는 판본이 절된지 오래되어 바름과 같고 다름을 바르고 고증할 수 없음이다.>
惟永樂大典所収. 其文尚多完具. 卷帙前後亦頗有次第. 並載有虛中自序一萹.
<그러나 유독 영락대전(永樂大典)이 수습하여 그 문장이 거의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권질(卷帙)의 전후(前後)가 자못 차례를 갖추게 되었으며, 허중 자서(自序) 한 편을 함께 등재(登載)했다.> -파(頗): 몹시. 대단히. 편파적이다.
稱司馬季主於壺山之陽. 遇鬼谷子. 出遺文九篇. 論幽微之理. 虛中爲之注釋.
<칭(稱)하여 말하기를, “사마계주(司馬季主)가 호산지양(壺山之陽)에서 귀곡자(鬼谷子)를 만나 유문(遺文) 9편을 가지고 나와, 깊고 정교한 이치를 논(論)하고 허중이 주석(注釋)을 달았다.”라 하였다.>
*, 사마계주(司馬季主) : 한대(漢代) 음양오행가, 초(楚)나라 사람으로 장안(長安) 동쪽 시장에서 점을 쳤음. 사마계주는 사마천(司馬遷) 사기의 열전에 나오는 인물로 서한 초기의 역술가로 주역에 통달하고 점술 의술의 달인이며 교육가로 충의를 가르치고 병자를 고쳐주고 때로는 죽은 자를 깨어나게 하는 신통한 비술(秘術)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온다.
其說誣誕. 不具錄. 詳勘書中義例. 首論六十甲子. 不及生人時刻干支.
<그 설(說)이 거짓되며 왜곡되어 온전하게 기록하지 않아, 서중(書中)의 의미와 배열을 자세히 살펴 헤아려 보니, 첫머리에 육십갑자(六十甲子)를 논한 것은 사람이 태어난 시각(時刻) 간지(干支)에 미치지 못한다.>
其法頗與韓愈墓誌所言始生年月日者相合. 而後半乃多稱四柱. 其說實起於宋時. 與前文殊相繆戾.
<그 법이 한유의 묘지명에서 생년월일을 말한 것과 매우 상합(相合)하고, 후반(後半)에는 사주(四柱)라는 말을 많이 칭하여 그 학설이 실로 송(宋)나라 때에 발생하였고, 전문(前文)과 더불어 서로 달라 어긋남이 있다.> -무(繆): 틀릴 류. 묶을 무. -려(戾): 어그러지다. 거스르다. 사납다. 포악하다.
且其他職官稱謂. 多涉宋代之事. 其不盡出虛中手. 尤爲明甚.
<또한 기타 직관(職官)을 칭함에 송대(宋代)의 일을 많이 교섭할 수 있게 되니 그것이 허중의 손에서 다 나오지 않았음이 더욱 확실하다.>
中間文筆有古奧難解者. 似屬唐人所爲. 又有鄙淺可嗤者. 似出後來附益. 真僞雜出. 莫可究詰.
<중간에 문필(文筆)이 예스럽고 깊으며 난해(難解)함이 있는 것은 당(唐)나라 때 사람이 지은 것 같고, 비천(鄙淺)하고 웃음거리가 될 만한 것이 있는 것은 그 후의 사람이 덧붙인 것 같아 진위(眞僞)가 섞여 나와 따져 힐책할 수 없다.> -치(嗤): 비웃다. 웃음거리, -부익(附益): 덧붙이거나 보탬,
疑唐代本有此書. 宋時談星學者. 以己說闌入其間. 託名於虛中之註鬼谷. 以自神其術耳.
<당대(唐代)에 본래 이 책이 있었는가 하는 의문은 송(宋)나라 때에 성학(星學)을 이야기하는 자는 자기 학설로서 그 중간에 함부로 들어가 허중(虛中)이 귀곡자를 주석했다고 이름을 가탁(假託)하여 스스로 그 술(術)을 신령스럽게 한 것이다.>
今以其議論精切近理. 多得星命正旨. 與後來之杳邈恍惚者不同.
<이제는 그 의론(議論)이 자세하고 적절하여 이치에 가까우니 성명학(星命學)의 바른 뜻을 많이 얻어 후래(後來)의 아득히 멀고 황홀한 것과 같지 않다.> -묘(杳): 아득할 요, -막(邈): 멀다. 아득하다. 근심하다. 업신여기다.
故依晁氏原目. 釐爲三卷. 著之於録. 以存其法. 而於其依託之顯然者. 則各加案語. 隨文糾正 俾讀者毋爲所惑焉.
<그러므로 조씨(晁氏)의 원래 목록에 의지하여 3권을 바르게 고쳐서 록(錄)으로 저술하고 그 법칙을 존속케 하여 훤히 드러나는 것에 의탁(依託)하는 것은 곧 각자의 생각을 더하고 문(文)에 따라 틀린 것을 바로 잡아 독자(讀者)로 하여금 의혹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조공무(晁公武), -리(釐): 정리하다. 개정(改正)하다. -규정(糾正): 규명(糾明)하다. -비(俾): 더하다. 시키다. 좇다. 하여금, -무(毋): 말다. 없다. 아니다. -지(墀): 지대뜰(지대 위의 땅). 꾸민 마룻바닥
乾隆四十六年九月恭校上 總纂官臣紀昀 臣陸錫熊 臣孫士毅 總校官臣陸費墀 <건륭사십육년구월공교상 총찬관신기윤 신육석웅 신손사의 총교관신육비지>
二, <原序>
昔司馬季主居壺山之陽,一夕雨余,風輕月朗,有叟踵門,自謂鬼谷子,季主因與談天地之始,論河洛之書,箕子九疇文王八卦探 迹幽微造化,至曉出遺文九篇,包括三才指陳萬物,季主得而明之,每言人之禍福時數,吉凶應如神察,爲當時所貴,今余得其舊文稽考, 頗經證效,惟曆世之久,篇目次序似乎乖異,其五行之要,尙或備載,余恐其本術將至湮沒,故掇拾諸家注釋成集,非敢補于缺文,且傳之不朽,高明君子毋我誚焉。-호산(壺山), 여(余): 나, 남다. -수(叟): 늙은이, -종(踵): 발꿈치. 행동(行動)이 불편(不便)한 모양. 뒤밟다. -계고(稽考): 지나간 일을 상고(詳考)함, -철습(掇拾): 주워 모음, 철(掇)-줍다. 주워 모으다. -초(誚): 꾸짖다. 책망(責望)하다.
唐元和初載九月十三日殿中侍禦史李常容虛中序。案唐惟天寶至德稱載此序後元和而亦稱載是卽作僞之一證。
三, <上卷>, 六十甲子納音與貴神
-권상은 대부분 귀곡자 유문으로 이허중 주석은 거의 없고 권중 권하는 귀곡자유문보다 이허중의 주석이 많다. 권상은 육십납음오행과 귀인 신살을 주로 다루고 있다.
第一章, 六十甲子論
-육십갑자 납음오행의 각각의 성격과 타오행의 희기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1.甲子乙丑納音:海中金 2.丙寅丁卯納音:爐中火 3.戊辰己巳納音:大林木 4.庚午辛未納音:路旁土 5.壬申癸酉納音:劍鋒金 6.甲戌乙亥納音:山頭火 7.丙子丁醜納音:澗下水 8.戊寅己卯納音:城頭土 9.庚辰辛巳納音:白蠟金 10.壬午癸未納音:楊柳木 11.甲申乙酉納音:井泉水 12.丙戌丁亥納音:屋上土 13.戊子己醜納音:霹雳火 14.庚寅辛卯納音:松柏木 15.壬辰癸巳納音:長流水 16.甲午乙未納音:砂中金 17.丙申丁酉納音:山下火 18.戊戌己亥納音:平地木 19.庚子辛醜納音:壁上土 20.壬寅癸卯納音:金箔金 21.甲辰乙巳納音:覆燈火 22.丙午丁未納音:天河水 23.戊申己酉納音:大驿土 24.庚戌辛亥納音:钗钏金 25.壬子癸醜納音:桑柘木 26.甲寅乙卯納音:大溪水 27.丙辰丁巳納音:砂中土 28.戊午己未納音:天上火 29.庚申辛酉納音:石榴木 30.壬戌癸亥納音:大海水 31.幹支生克與命遇貴人:影響人生吉凶福祿
1), 육십갑자를 甲子 乙丑부터 壬戌 癸亥까지 둘씩 묶어서 같은 납음오행으로 설명하며 납음오행이 기뻐하는 오행과 꺼리는 오행에 대하여 자세히 다루고 있다. 甲子 乙丑의 납음오행은 海中金으로 金은 巳火가 장생지이므로(巳酉丑) 巳火를 좋아한다. 乙丑은 金과 木(祿財之地)를 좋아하고 水와 土가 金을 연마시킨다(水土和柔說-金生水).
-납음오행에 海中금, 爐中화 ... 등등 象(해중, 노중.. 등등)을 붙인 사람은 동방삭(만천자, 삼천갑자 동방삭)이다.
▴, 東方朔(만천자, 삼천갑자 동방삭) : 전한(前漢), BC.154-BC.93, 字 만천(曼商), 만천자, 염차(厭次, 지금의 山東省 平原縣) 부근 사람. 막힘이 없는 유창한 변설과 재치로 漢武帝의 사랑을 받아 측근이 되었다. 단순한 시중꾼이 아니었으며 무제의 사치를 간언하는 등 근엄한 일면도 있었다. ‘익살의 재사’로 많은 일화가 전해진다. 富國强兵策을 상주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를 자조(自嘲)한 문장 객난(客難)과 비유선생지론(非有先生之論)을 비롯하여 약간의 시문을 남겼다. 이미 한나라 때부터 황당무계한 문장을 이 이름으로 假託하는 일이 많아 신이경神異經), 십주기十洲記), 등의 저자라고 전해지나 모두 진(晉)나라 이후의 僞作으로 추측된다. 속설에 西王母의 복숭아를 훔쳐먹어 장수하였다 하여 ‘삼천갑자동방삭’으로 일컬어졌으며 ‘오래사는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그 뜻이 바뀌어 쓰인다. 오래 살고 볼일이다.
2), 납음오행의 數
*, 五行數는
생성의 수(정오행) : 1(수), 2(화), 3(목), 4(금), 5(토)
만물화육의 수(납음오행) : 5(수), 1(화), 3(목), 4(금), 2(토)
*, 甲己 子午=9, 乙庚 丑未=8, 丙辛 寅申=7, 丁壬 卯酉=6, 戊癸 辰戌=5, 巳亥=4, 人=3, 地=2, 天=1은 간지와 천지인의 숫자이다.
3), 납음오행의 數를 정하는 법 : 丙子 丁丑일 경우 丙=7, 子=9, 丁=6, 丑=8로 이를 모두 합하면 30이고 이를 5로 제하여(나누어) 남는 數를 납음오행수인 5(水=간하수)로 한다(0일 때는 5를 취한다). 위 나누는 數 5는 天五,地五(천지황극수)가 천지조화의 시초이므로 그 數를 제외한 것이 납음오행수이다.
4), 납음오행이란 干支를 八卦에 配屬(납갑)한 것으로 육십갑자에 음률(律呂)의 오행을 각각 배속해 우주 대자연의 근원적 전개과정을 전개한 것이다. 납음오행은 귀곡자가 정립시켰고(삼명통회는 대요씨가 납음을 창제하였다고 함) 象은 만천자 동방삭(삼천갑자 동방삭)이 만들은 것으로 花甲子(두개의 간지에 物象을 위함)라고 하였다. 납음오행은 황제시대 대요씨가 만들고 전국시대 귀곡자가 정립했다고 보여진다.
5), 납음수는 사람의 본명이 소속된 근원적인 음으로 甲己는 宮(토), 乙庚은 商(금), 丁壬은 角(목), 戊癸는 徵(화), 丙辛은 羽(수)이다. 納은 음을 취해서 소속된 성질을 귀납(납입)하는 것이다. 음양이 합하는 천지자연의 원리인 天干合에 의한다.
6), 五音은 天干合으로 설명을 하며 육십남음수는 천지조화의 天五 地五의 數를 근거로 납음오행의 數로 변화한 것으로 간지가 짝함으로서 이루어지며 두루하여 마침의 수가 된다고 하였고 만물이 화육하여 오행지간에 이룬 數(身)라고 했다. 五行은 만물을 기르며 화육한다.
7), 氣의 운용은 생시 납음오행의 왕쇠로 판단하며 납음오행 身은 三元의 근본이 되고 오행의 氣는 납음오행 身의 근본이 된다. 사주를 논할 때 귀천의 판단은 납음오행 身을 중심으로 경중과 쇠왕을 판단하였다. 귀천의 판단은 육십납음의 支干의 경중으로 쇠왕을 판단하되 근본을 살펴야 하고 본말에 있어서 간지와 납음오행이 쇠약하여 본체가 가볍고 용이 중하면 길하지 않고 간지와 납음오행이 왕성하여 근본이 중하고 말이 경해야만 주객이 받아들여 좋다고 했다. 庚午 辛未 노방土는 근본이 경하여 壬戌 癸亥 丙子의 水를 만나면 근본이 경하고 용이 중하여 흩어져 흐르니 산류하게 된다.
*, 支干과 干支의 차이 : 음양 양음의 차이이다. 지축의 경사에서 양이 음보다 많은 선천의 후천시대(낙서 문왕시대)는 양을 우선하여 쓰는 양음이 맞고 음이 양보다 많은 시대인 후천의 후천시대(정역 후천시대)는 음을 우선하여 쓰는 음양이 맞다. 선천의 후천시대는 지축의 경사(23,5도)로 인하여 음3:양2 즉 3/5가 양이고 2/5가 음이며 정역 후천시대는 그 반대가 되리라. 그러므로 현재 우리들은 음양이 아니라 양음으로 표기해야 정확한 표현이 된다. 쎈놈을 우선하는 관습적 법칙에 의해서다.
8), 납음오행은 고법사주학(삼명학)에서 사용하고 신법사주학(자평학)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며 음양오행이론과 간지법칙에 의해 간명한다.
9), 數
木 火 土 金 水
정오행(서경의 홍범오행) 3 2 5 4 1
납음오행 3 1 2 4 5
오음(五音) 角, 徵, 宮, 商, 羽
장수(壯數) 8 7 10 9 6
노수(老數) 9 3 1 7 5
-五行의 數에는 生數/壯數/老數의 세 종류가 있는데 이중 老數로서 納音數를 정하게 된다. 木(9) 火(3) 土(1) 金(7) 水(5)이다. 天干과 地支를 八卦에 配屬할 수 있는데 이를 納甲이라 한다.
-六十甲子를 納音五行에 配屬하는 것은 庚子라는 干支의 경우에 天干의 庚에서 地支의 子를 바로 만나므로 그 수가 1이다 이를 老數라 하고 老數 1은 土의 소리이므로 庚子는 辛丑과 더불어 土가 된다. 壬戌이라는 干支의 경우에 天干의 壬에서 地支의 戌까지 5번째 壬->癸->甲->乙->丙(戌)) 만나므로 그 老數가 5이다. 老數 5는 水의 소리이므로 그 納音五行은 水이다.
▲, 正오행(서경의 홍범오행) : 水素가(1水) 응축돼 폭발하면 태양이고(2火) 물과 빛이 있으면 생명체가(3木) 생기고, 생명체는 열매를(4金) 맺고, 이것들을 아우르는 것은 중간자이다(5土).
▲, 납음오행 : 태양이(1火) 땅을(2土) 따뜻이 해주면 땅에서는 나무가(3木) 자라고, 나무는 열매를(4金) 맺고, 열매는 씨앗이(5水) 된다.
--라고 송백선생이 멋지게 정리해 주었다.
①, 정오행(서경의 홍범오행)은 우리가 명리학에서 사용하는 正오행이다. 木(3,8) 火(2,7) 土(5,10) 金(4,9) 水(1,6)으로 앞의 수 3,2,5,4,1은 生數이고 8,7,10,9,6은 成數이다. 서경은 상서이고 성수는 생수+5이다.
②, 납음오행은 고법명리학(三命學,星命學) 에서 사용하는 화육오행이다. 和育이란 60갑자가 和하여 기른다는 뜻이다.
*, 위를 비교해 보면 납음오행은 고법명리학(三命學,星命學) 에서 木金은 변화하지 않는데 火土水는 변화함을 알 수가 있다. 이는 천체의 운행에서 빚어지는 오행의 변화 즉 우주의 변화원리에서 오는 현상이다. 변화하는 현상은 선천의 후천시대(낙서 문왕시대)에는 震兌(卯酉)가 체가 되 木金은 변화하지 않으며 火土水는 용으로 변화를 주도하기 때문이다.
&, 납음오행에서 천간지지의 숫자는 선천수(天干合 地支沖)이다.
甲己 子午 : 9
乙庚 丑未 : 8
丙辛 寅申 : 7
丁壬 卯酉 : 6
戊癸 辰戌 : 5
巳亥 : 4
人(상대수): 3
地(반대수): 2
天(절대수): 1
*, 선천수 : 甲子에서 壬申에 이르면 9數가 되는데 甲은 己와 합하고 子는 午를 충하여 부르니 甲己子午는 9의 동수체가 된다. 마찬가지로 乙丑에서 壬申에 이르면 8數가 되는 乙은 庚과 합하고 丑은 未를 충하여 부르니 乙庚丑未는 8의 동수체가 된다. 이런 방식으로 10간 12지지에 해당하는 선천수는 위와 같다.
*, 후천수의 생성(양은 양수, 음은 음수로 각각 배속되고 己는 혼자서 100이다)
▲, 太易 : 氣가 형성되지 않았던 때에 水氣가 생겨났으며, 처음이니 후천수는 壬子 1이다. 天一生水이고 우주의 근본인자는 물(水)이다.
▲, 太初 : 氣는 있으나 형체가 생기기 전이라 이때 火氣가 생겨 났으며 두번째이니 후천수는 丁巳 2이다.
▲, 太始 : 氣의 형태는 생겼으나 성질은 생기기 전이라 이때 木氣가 생겨 났으며 세번째이니 후천수는 甲寅 3이다.
▲, 太素 : 기의 물체와 성질은 생겼으나 형체는 아직 형성되기 전이라 이 때 金氣가 생겨났으며 네번째이니 후천수는 辛酉 4이다.
▲, 戊辰戌-5, 癸亥-6, 丙午-7, 乙卯-8, 庚申-9, 丑未-10, 己-100이다.
▲, 太極 : 태극은 삼라만상의 주체인 동시에 宇宙氣靈의 본체인 수화목금토의 五行인체를 가지고 있으며 1,2,3,4,5 수리까지도 다 생기게 하였으니 지구를 포함한 우주를 표현한 것이다. 1,2,3,4,5는 天地生數라 하며, 이 수리에다가 오행수 5를 더한 6,7,8,9,10은 天地數라 한다. 후천수와 오행과 연결시키면 水(1,6), 火(2,7), 木(3,8), 金(4,9), 土(5,10)이다.
-위 太易,太初,太始,太素,太極은 한나라 易緯의 일종인 <건착도>에서 우주생성원리를 설명하면서 등장시킨 이론이다. 역위란 주역의 경전에 음양오행설을 가미하여 신비화시킨 象數學으로 野史學이라고 보며 이들의 역위이론은 그 후 상수학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易緯가 참위설(역위+풍수지리)로 변환되면서 미신화된 점은 비판 받아야 한다.
-太極은 有의 세계를 말한다. 그러면 無의 세계는? 無極이다. 무극과 태극의 중간자 역할은 皇極이 작용한다. 숫자로 표시하면 太極=1, 皇極=5, 無極=0,10이다. 현대 심리학자 프로이드와 융은 有의 세계를 20%, 無의 세계를 80%로 보며 불교에서도 제7식 말야식,제8식 아뢰야식으로 논하면서 의식(有)과 무의식(無)의 비율을 1:99999 그 이상이라고 함백만현선생은 말한다. 有의 근원은 無로, 太極(1) 有의 세계는 無極(0,10)인 無의 세계에 근원하며, 無極에서 皇極(5)을 거쳐 탄생한다.
-위에서 후천수란 선천의 후천수(낙서, 문왕팔괘, 구궁수)를 말한다. 우주사적 시대구분은 先天(선천의 선천,선천의 후천)과 後天(후천의 선천,후천의 후천)으로 구별된다. 선천의 선천은 河圖, 복희팔괘를 말하고 선천의 후천은 洛書, 문왕팔괘를 말하며 후천은 正易의 세계를 말한다. 이들의 구분은 지축의 정위와 경사를 기준으로 한다. 현재 우리들이 살고 있는 시대는 선천의 후천시대이다. 하도(복희역)에서 낙서(문왕역)으로 변화하는 易을 交易이라고 하며 낙서(문왕역)에서 후천의 정역으로 변하하는 易을 變易이라고 한다.
10, 고법명리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기초이론중의 하나가 納音인데 納音의 사용여부만으로도 명리론의 古法과 子平法을 구분할 수 있다. 納音은 象數命理易과 天文取象에 의하여 연구 성립하였으며 納甲說은 漢나라 京房을 필두로 괘기역과 魏晉南北朝의 象數命理易에 의해 연구되어 唐代와 宋代 명리역학의 방법론으로 종합되었다. 納音의 기원은 黃帝시대에 까지 거슬러 가는데 만민영(육오)의 三命通會에 기원에 관하여 소개하고 있다. “干支와 納音과 奇門/太乙/六壬의 三式의 원형이 이미 黃帝시대 大堯氏에 의해 완성되었고 伶倫에게 명하여 律呂를 정하였다”는 것이다. 이허중은 귀곡자가 정립했다고 <이허중명서>에 기록하고 있다.
-수나라 蕭吉의 五行大義에 따르면 納音은 聲音의 淸濁/高下에 따라 분별하였는데 악기의 音을 陰과 陽으로 각각 6가지로 나누어 陽을 律, 陰을 呂라 하였는데 律의 으뜸을 黃鐘이라하고 시기는 仲冬(子月), 소리는 羽音, 五行은 水에 속하였다. 이런 식으로 1律呂를 五音에 불러들임으로 12律 1呂는 60音을 이루게 되었으며 이에 納音이 이루어지며 老數로서 納音數가 성립한다.
*, 영윤(伶倫) : 황제때 음악을 관장했던 관리로 황제의 명에 의해 12율려를 처음 제정했다고 한다. 漢書에 영윤(伶倫)으로 기록되어 있다. 영윤이 악관이된 이후로 영씨가 대대로 악관이 되어 음악을 관장했으므로 음악을 맡은 벼슬아치를 영관악인을 영공 또는 영인이라고 한다.
*, 12律呂 : 黃鐘(황종,11월), 大呂(대려,12월), 泰簇(태주,1월), 夾鐘(협종,2월), 姑 洗(고선,3월), 中 呂(중려,4월), 蕤賓(유빈,5월), 林鍾(임종,6월), 夷則 (이칙,7월), 南呂(남려,8월), 無射(무역,9월), 應鐘(응종,10월)
*, 납음오행 구성원리
<대연수(천지도수)49-간지선천합수÷오행수 5=몫....나머지數>
--에서 변화수인 나머지 數(나머지가 0일 때는 오행수 5)를 오행으로 변환하여 이 오행이 생하는 오행을 납음오행(목화토금수)으로 한다.
1), 천지생수(25)와 천지성수(30)를 각각 합한 數는 55수가 되며 천지본체수라 한다. 천지본체수 55에서 오행수 5를 빼면 50수가 된다. 이 50수에서 태극數(불용수) 1數를 빼면 49수가 되는데 대연수(大衍數)라 한다.
2), 天地生數(25)는 천지기본수 10에서 기수(홀수) 1,3,5,7,9의 합이고 天地成數(30)은 천지기본수 10에서 우수(짝수) 2,4,6,8,10의 합이다. 그래서 기수(홀수) 1,3,5,7,9의 합+우수(짝수) 2,4,6,8,10의 합=55를 천지본체수라고 말한다.
3), 天地本體數 55에서 오행수 5를 빼는 이유는 천지변화와 만물화육의 근본이고 기본이 五行이고 기본수(근본수,기초수)는 불용이므로 오행수 5를 빼는 것이다.
4), 위 오행수 5를 빼면 50이 되는데 이 50이 大衍數이고 여기에서도 기본수(근본수,기초수)는 불용이므로 태극수 1을 빼 49가 실제로 사용하는 대연수이다.
5), 대연수(大衍數)란 “크게 펼친 數”라는 뜻으로 천지자연의 만물이 크게 펼쳐 나가는 원리를 數로 표현한 것이 대연수이다.
6), 간지선천합수(干支先天合數)란?, 干支는 음양으로 오행을 확장한 천지부호이고 先天은 위 우주시대사를 구분한 것에 의해 先天의 선천(하도,복희팔괘)을 말하며 合數란 합한 수이다. 우주에서 先天의 후천(낙서,문왕팔괘)은 用으로 변화하는 象이고 先天의 선천(하도,복희팔괘)은 體로서 기본(근본,기초)을 획한 象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도 기본수(근본수,기초수)는 불용이므로 간지선천합수(干支先天合數)를 빼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우주만물의 변화원리를 찾아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7), ÷오행수 5=몫도 마찬가지로 기본수(근본수,기초수)는 불용이므로 五行을 제하고 에서 변화수인 나머지 數(나머지가 0일 때는 오행수 5)를 오행으로 변환하여 이 오행이 생하는 오행을 납음오행(목화토금수)으로 한다. 나머지數(몫이 0일 때는 오행수 5)야 말로 우주만물의 변화원리로 작용하는 것이다.
*, 납음오행 찾기
-甲子乙丑의 납음오행을 찾기위해 甲子乙丑의 각각의 선천수를 합하면 갑(9) +자(9) + 을(8) + 축(8) = 34가 된다. 대연수에서 차감하면 49 – 34 = 15 인데 5로 나누면 나머지가 0이다. 0은 5와 같으니 土이다. 土가 생하는 것은 납음오행 金이니 갑자을축의 납음오행은 금이다.
1단계 : 육십갑자 2개 기둥의 선천수를 합한다.(A)
2단계 :대연수(49)에서 A를 차감한다.(B)
3단계 : B를 5로 나눈 몫을 구한다.(C)
4단계 : C에 해당하는 후천수오행를 구한다.(D)
5단게 : D가 생하는 오행이 납음오행이다.
-오행의 5로 나누는 것은 오행을 차기 위하여 5로 나누는 것이다. 나머지 남는 수가 5(0)가 되는 것은 30÷5=6으로 나머지가 없으므로 5를 그대로 쓴다. 水를 간하수라고 이름을 붇인 것은 만천자가 象(간하)을 붇힌 것이다.
第二章, 本家貴人命 論貴神優劣
-본가귀인명으로 天乙貴人이 三命중 가장 길한 神이라고 하며 귀신들의 우열을 다루고 있다.
1.諸種貴神:助人生顯貴 2.貴人格局:主上中下三種福貴
1), 天乙貴人은 三命중 최고의 吉神으로 영명조달을 주로 하여 관록에 쉽게 나아간다. 三命이 모두 왕성한 기운을 타면 마침내 장상공경의 위치에 오른다고 했다.
2), 신살과 沖을 적용할 때 납음오행을 중심으로 판단한다.
3), 本命이란 生年의 天干/地支/納音의 三元을 통칭하며 日主란 生日의 天干/地支/納音의 三元을 통칭한다. 納音을 身이라 하는데 本命과 日主의 納音의 衰敗와 旺相을 年/胎/月/日의 地支와 대비하여 구분한다. 本과 主가 元命에서 休囚하면 흉운에는 더욱 흉하고 길운에도 그다지 길하지 못하다. 李虛中命書의 고법명리적 적용원리는 三元論과 本主論을 통합하여 추론하고 있다. 本命과 日主의 納音五行을 대비하여 旺相과 休敗로서 길흉의 根本을 짓는 것에서 고법명리적 看命이 시작되는 것이다.
第三章, 貴合貴食
-귀합은 귀인이 있는 천간이 서로 합하는 경우이며 귀식은 천간이 식신에 해당하는 경우이다.
1.貴神相合:主大貴
-귀곡자유문에서 ‘貴合이 있으면 官의 지위가 크고 숭상할만 하여 행하는 바가 잘 부합하고 貴食이 있으면 祿이 풍족하고 소망하는 바를 이룰 수 있고 이 두가지를 겸하면 官이 높고 祿이 많으니 어디를 가든 이롭지 않음이 없다’고 말했다.
四, <中卷>, 八字論命概述
-만물의 변화를 꿰뚫어 이해하는 통리물화, 육십납음오행의 수를 정하는 방법과 오행의 과다의 성격론을 설명하고 있다.
第一章, 通理物化
-음양오행과 십간 십이지, 易팔괘를 통한 우주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1.天地陰陽:化生萬物 2.五行幹支:皆分陰陽 3.天地人三才:各有其道 4.納音:生克與氣化感應而生 5.推算納音:論命之必備 6.五行本性:各趨其勢與本上本下 7.五行、八卦、幹支、祿馬的關系:命局之精妙變化 8.幹支納音、神煞:論命之法 9.四柱論命:胎元、月、日、時 幹支關系 10.九命論命:三元、四柱、祿馬、貴人關系 11.命格喜忌:喜相合忌衝害 12.幹支衰旺、生克、神煞:預測命之吉凶 13.五行之命格:各有其性 14.命中神煞與克合:影響命運吉凶 15.克合影響命理:貴在相合 16.三元四柱:預測命運貴賤吉凶
1), 하늘보다 큰 것이 없고(天道) 땅보다 두터운 것이 없으며(地德) 사람보다도 신령스러운 것이 없다고 天地人 三才에 대하여 설명한다. 三元이란 天地人 三才를 말한다. 才란 크다(大)는 뜻이고. 三才란 하나의 음(女)과 하나의 양(男)이 만나 아들(子)을 낳는 이치이고 正反合의 논리로서 一元的 三元論이다. 원방각이고 삼신사상이며 삼태극사상이고 천부경사상이다. 음양에서 하나가 나와 三을 이루므로 음양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三才가 있다. 위로는 하늘, 중간에는 사람, 아래로는 땅이 있다는 우주공간의 형상을 말한다. 음양이 三才를 낳고 사상으로, 오행으로 변이를 한다. 결국 三才原理란 천지인間의 음양오행의 원리이고 우주의 작용원리인 것이다.
-三才란 천(天), 지(地), 인(人)의 세 가지를 이르는 말로서 훈민정음(訓民正音)의 모음 제작 원리는 삼재에 근거를 두고 있다. 비슷한 말로 음양설(陰陽說)에서, 하늘과 땅, 사람을 이르는 말로 三極, 三元이 있다. 주역의 天地人 삼재사상은 명리학에서 三元(천원,지원,인원)으로 녹아져 있는데 이로서 명리학의 본원은 주역으로 거슬러 올라감을 알 수 있다.
2), 이허중은 <이허중명서>에서 주역의 天地人 三才論을 명리학에 수용하였다. 천체를 근거로 땅(地)의 의형을 이루고 사람이 천지의 조화를 본 받으니 天地人 三才가 하나(太極)으로부터 생성된다고 말했다.
4), 팔괘(八卦)는 중국에서 유래한 동아시아의 역(易)과 관련된 기호체계이다. 이 팔괘는 우리나라 태극기의 밑바탕이 되었다. 팔괘(八卦)에 河圖에 근거한 先天의 선천팔괘(복희팔괘-兌乾巽离 坎震坤艮)와 洛書에 근거한 先天의 후천팔괘(文王八卦-巽离坤震 兌艮坎乾)가 있고 後天의 정역팔괘가 있다.
5), 주역의 乾坤艮巽의 四隅(네모퉁이, 천지의 벼리)와 坎離震兌의 四正(건곤의 벼리)이 천지 乾坤의 근본이 되며 사상과 오행의 수가 되고 천지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선천의 후천의 문왕팔괘, 구궁도에서).
6), 五命은 年/胎/月/日/時의 五柱를 말하는 것으로 고법명리학의 기본적인 체계중의 하나다. 祿命은 크게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엄격한 고법명리학체계의 祿命이라는 것은 干祿支命을 말하는 것이고 일반화된 광의적 개념에서 祿命은 命運이라는 의미로 확대되어 개인의 출세와 성공을 의미한다.
7), 本은 根本을 말하는 것이고 主는 主體를 말하는 것으로 根本에서 主體가 나오고 主體가 없는 根本은 존재할 수가 없다. 運命主體를 정하기 위하여 四柱元局에 主體를 어느 것으로 할 것인가의 문제는 명리학에 있어 主體觀點과 관련한 문제로써 중요한 기본설정중의 하나이다. 主體를 複數로 할 것인지, 單數로 할 것인지의 여부도 중요하고 年/生月/(胎月)/日/時의 四柱(五柱)중 어느 柱를 主體로 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명리론을 고법과 자평법으로 구분하였을 때 本主論에서 三元三命論은 고법명리학만의 주요한 고유개념이다.
第二章, 真假邪正
1.論命總述:明辨命格虛實 2.天幹論命:守位、失方與死絕 3.地支論命:與天地、貴神的關系 4.貴人論命:主人福貴官宦 5.陰陽五行論命:生克影響命局 6.陰陽論命:陽主陰從者吉,陰主陽從者凶 7.八字論命:審視幹支配合關系
1), 淸은 陽으로 天이 되고 濁은 陰으로 地가 된다는 음양사상과 오행이 음양으로 나뉘어 10干이 되며 土가 4時를 쫓아 12支가 된다. 음양설은 우주나 인간의 모든 현상이 음(陰)과 양(陽)이 확장하고 소멸함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며 오행설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다섯 가지가 음양의 원리에 따라 행함으로써 우주의 만물이 생성하고 소멸하게 된다는 것이다.
2), 음양(陰陽) : 음(陰)이라는 글자는 언덕(丘)과 구름(雲)의 상형(象形)을 포함하고 있으며, 음양은 山의 그림자(陰)와 햇볕(陽)으로 구별되어 한ㆍ난의 뜻으로 이용되며 기(氣)의 자연철학과 결부되어서 1년 기후의 추이를 지배하는 것으로 음양의 2기가 나타났다. 음양은 기(氣)로서, 만물을 생성케하는 2대 요소라고 보고, 『주역』에서 공자의 십익(十翼)에 이르러 음양철학으로서 지양되었다. 이 이후 일기(一氣)의 2象으로 음양은 모든 대립하고 순환하는 이원적 원리가 형성되었다. 20세기에 들어와 컴퓨터가 개발되면서 2진법에도 음양원리가 활용되고 있다.
3), 오행(五行) : 오행이라는 것은 목·화·토·금·수의 오원소를 말하는데, 문헌상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상서(尙書)》의〈홍범(洪範)〉이다. 홍범에서는 오행은 정지된 개념인데 전국시대의 음양가 추연(騶衍, 陰陽家-오행설과 음양이론을 결합시켰다)은 이를 역사의 장에 적용해서 왕조의 교대에 대해서 이론을 세웠는데, 모든 五德(오행의 힘)始終(순화의 뜻)說이다. 그에 의하면 각 왕조는 각각 오행중 하나가 부여되며, 명운이 다 되면 신왕조로 바뀌는데 그 교대는 필연적인 이법에 따라서 순서가 정해진다. 이 순환은 불에 이기는 것은 물, 물에 이기는 것은 흙의 순서이므로, 이를 오행상극이라고 한다.
4), 간지[干支, 10干 12支] : 동양적 세계관에서 비롯되었으며, 우주만물은 주역의 이치에 따라 순행함을 나타낸다. 10간은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이며, 12지는 자(子:쥐)·축(丑:소)·인(寅:호랑이)·묘(卯:토끼)·진(辰:용)·사(巳:뱀)·오(午:말)·미(未:양)·신(申:원숭이)·유(酉:닭)·술(戌:개)·해(亥:돼지)이다. 간지는 주로 연·월·일·시를 나타낼 때 쓴다. 간이나 지만으로 시간 특히 해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대개 60간지를 그 차례에 따라 붙여가면서 이용하였다.
第三章, 升降清濁
1.命格之刑克與主貴:祿位主貴 2.五行十二宮:影響命格吉凶 3.幹支的衝害化合:喜合忌害 4.命格最喜:中庸之道 5.祿馬貴神、官鬼凶煞:影響命運貴賤 6.大小運之順逆:影響命之吉凶 7.五行與五義:命格之升降清濁 8.命格之品:上品升,下品降
1), 오행다과의 성격론으로 水火木金土의 오행이 중화를 얻지 못하고 한 오행으로 편중되어 있을 때 일어나는 성격의 류형을 설명하고 있다.
2), 역마론(祿馬論) : 祿과 馬를 말하는 것으로 唐의 李虛中命書에는 물론 宋의 珞琭子賦三家注에까지 소개되어있는 「祿馬論」은 고법명리학의 핵심이론중의 하나로써 天乙貴人과 더불어 祿馬貴人이라는 三大吉神을 이루는데 이는 元命을 파악하는 중요한 기본체계이자 일종의 格局의 기초공식이었고 원국의 五柱구조를 통섭하여 추명하는 복합추론술이다. 이것은 자평명리학에서 이해하는 建祿/驛馬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干支중에서 한두글자에 적용하는 單式的 神殺論 수준이 아니라 元局의 五柱 구조를 통섭하여 추명하는 복합추론술인 것이다. 珞琭子賦徐氏注나 淵海子平 이래 자평명리서에서 보듯이 「祿馬論」은 송대에서 원대 사이에 급격히 쇠퇴하였다.
3), 천을귀인(天乙貴人)은 북극성을 둘러싸고 있으면서 천왕대제를 호위하고 있는천간의 자미원(紫薇垣)에 있는 천일지존의 신살중 최고의 길신이다. 자미원(紫薇垣)은 일종의 수도권에서 왕을 모시는 성좌들로서 자색의 은은한 밝은 빛으로 하늘을 수놓는다(자미온=紫薇+on). 천을귀인은 가장 존귀하고 총명하고 지혜가 있으며 남의 도움을 얻을 수 있고 흉사를 당해도 吉로 화하는 덕이 있다. 陽계절생의 陽貴人과 陰계절생의 陰貴人이 있다.
-天乙은 天上의 神으로 紫微垣閶闔門 밖에 있으며 太乙과 더불어 天皇大帝를 섬긴다. 아래로는 3辰에 머물며 집은 己丑, 즉 12次중 斗牛에 거하고 己未井鬼에서 나온다. 하늘과 인간의 일을 玉衡으로 교량하는데 이름하여 天乙이라 한다. 천을귀인을 단독으로 추명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고 사주의 天干地支內에서 祿馬와 더불어 천을귀인이 다양하게 조합하는 식으로 적용한다. 천을귀인과 록마의 조합은 일종의 정형을 가지고 있으므로 격국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천을귀인을 조합한 神殺格局은 거의 대부분 貴徵 혹은 吉格이라 할 수 있다.
五, <下卷>, 影響命理諸要素
-12운성(절(胞,受氣) 태(受胎) 양(成形) 장생(生) 목욕(浴,敗) 관대(帶) 건록(祿,臨官) 제왕(旺) 쇠 병 사 묘(庫,藏))을 窮卽變 變卽通 通卽久의 주역의 계사하전의 원리로 자연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窮卽變 變卽通 通卽久는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며 통하면 영원하다는 뜻이다.
1), 12運星은 만물의 생성과 소멸의 순환과정인 氣의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천간의 기운이 월을 나타내는 12지지의 순환과정에서 겪는 기운의 변화이다. 12포태법이라고도 한다.
2), <이허중명서>에서 지지의 왕쇠의 분별은 본인 년의 납음오행 身의 12운성으로 생극원리에 이해 판단한다.
3), 년이 일시의 지지에서 왕지의 보좌가 있어 서로 상생하고 화합하면 吉하므로 귀격의 命이라 할 수 있다. 연주 납음오행 身의 오행이 지지의 보좌가 없고 쇠지에 있더라도 일주의 납음오행 身의 오행이 생해주면 길하다.
4), 년본이 일시에서 旺相하여 귀기를 얻었다 하더라도 시상에서 쇄패에 이르면 처음에는 귀하나 종내에는 천하게 되고, 사주가 빈천의 氣가 있어도 시운이 旺方에서 귀기를 만나면 천한 중에 귀하다 하여 태,월,일,시 사주에서 시간적 흐름이 後인 時가 길흉에 있어 중요하다. 時의 납음오행은 性이 거처하는 곳으로 三元의 氣가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第一章, 衰旺取時
1.五行幹支衰旺:旺者剛,孤者病 2.五行之氣:物極必反 3.四柱關系:父、母、妻、子、繼母、繼父 4.論子孫命:祿馬不閑,子孫旺 5.納音胎月:依據天幹數推算 6.諸種吉凶命格:幹支雙合主福貴,刑克主凶 7.修身養命:轉禍為福
1), 사주의 오행에는 三奇가 있으니 역순을 분별하여야 하고 合하면 귀하다. 金의 삼귀는 천상 삼기 甲戊庚이고 辰戌丑未방과 金방을 좋아하고, 火의 삼기는 지하 삼기 乙丙丁이며 寅午戌과 酉방을 좋아하고, 水의 삼기는 인중 삼기 丙辛癸이고 亥子丑방과 申辰방을 좋아하고, 木의 삼귀는 丁壬甲이며 寅卯辰방과 亥방을 좋아하고, 土의 삼기는 甲己丙이며 辰戌丑未 4계방과 寅亥午申방을 좋아한다.
-삼기(三奇)는 일반적으로 사주내에서 3殺이로도 하며 財官印을 구비하고 破가 없는 것을 말한다. 삼기는 인간이 원하고 바라는 복록수를 아울러 관장하는 신으로 일을 주로 하고 사주가 순하면 길운, 역하면 흉으로 한다.
-甲/戊/庚의 三奇가 있어도 그 主本이 休囚하면 설령 小官이 있다 해도 이 命은 또한 일생동안 현달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五行으로 命을 아는 것이 神殺보다 앞서므로 이것을 따른다.
2), 順방향은 세,태,월,일,시의 순으로 五柱가 배치된 것이고 逆방향은 시,일,월,태,세의 순으로 五柱가 배치된 것으로 三奇가 順의 순서이거나 逆의 순서이거나 순서대로 연결되면 좋다.
3), 부귀한 명은 祿이 제자리를 만나고 支와 납음오행이 왕상하며 祿이 이어지고 역마가 있거나 귀인의 合함이 있으면 모두 귀한 명이다.
4), 일주가 왕하고 연주가 이뤄져 한 방향에 모이면 길하다. 庚子 벽상土가 庚辰일, 癸未시 丙戌월 丁丑태 등을 만나는 경우로서 충파(辰戌丑未)가 있더라도 모두 본기 土상에 있으며 다시 祿馬가 있어서 더욱 길하여 부귀한 命이다.
5), 이허중명서, 연해자평, 삼명통회, 자평진전은 음양의 원리대로 陰生陽死 陽生陰死說을 취한다. 陰이 극에 달하면 陽이 시생하니 1陽이 생하면 6陰은 죽는다. 순역의 원리에서 陽(氣)은 순행하고 陰(質)은 역행하니 陽의 도는 좌로 행하고(좌선) 陰의 도는 우로 행한다(우선). 甲의 양목은 亥에서 생해 순행(좌선)하여 午에서 죽고 乙의 음목은 午에서 생해 역행하여(우선) 酉에서 절지가 된다. 현대명리학은 대부분 음양 同生同死說을 취한다.
第二章, 三元九限
1.大小運:預測國家之吉凶 2.本運大運:影響運勢吉凶 3.三元九限:貴在中庸
1), 祿命身의 三元은 만물의 근본이 되며 사주는 오행으로 보좌한다. 사주 元命은 三元으로 승부가 나는데 천간의 祿과 지지의 命, 남음오행의 身이 각각 지지에서 쇠왕의 자리로 구분된다. 三元은 장생 제왕 묘고의 자리로 나누어 九命이 되고 이렇게 세가지가 모여 祿을 주간한다.
2), 고법에서는 대운, 소운, 氣運을 보았고, 서자평은 대운과 소운을 보고 기운을 보지 않았는데 현대 사주학은 서자평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3), 매년 돌아오는 태세를 行年太歲, 逐年太歲, 流年歲命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현대에도 일년 운세를 볼 때 行年太歲를 사용한다.
第三章, 天承地祿
1.天地合德表:形成諸種命格 2.中庸之道:幹支合化的根本
1), 천지합덕(天地合德)은 陰陽合德으로 하늘은 베풀고 땅은 하늘의 기운을 받아 만물을 자생한다는 뜻이다. 하늘(天)의 덕을 땅(地)이 싣는다는 것은 地의 德이다(厚德載物). 주역에서 帝出乎震 즉 임금(성인)이 震(정동,木)에서 나와 하늘(天)의 政事를 이루고 그 후한 덕을 땅(地)에 내려주어 땅이 그 후한 덕을 실어 받아 만물을 기른다고 했다. 하늘의 비가 와야 땅의 만물이 자라듯이 우주원리로 말하면 太極이 된다. 太極이란 음양의 귀납적 귀일처이며 無極의 연역적 춤사위이다. 太極은 우주만물의 자궁(어머니)이고 창조자인 하늘(天)이다. 天1水인 것이다.
2), 중용지도(中庸之道) :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으며,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음을 뜻한다. 명리학에서 中和이다. 書經(상서)에는 "진실로 그 '중용'을 잡도록 하라(윤집궐중)"는 말이 있는데〈서경〉에서의 중용은 요·순·우·탕으로 이어진 중국 고대 제왕의 정치의 기본 원리를 가리키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논어〉·〈맹자〉에서도〈서경〉과 동일한 관념을 찾아볼 수 있다.〈중용〉에서는 "희로애락의 미발(未發)을 중(中)이라 하고, 발하여 중절(中節)된 것을 화(和)라고 한다"라고 했다. 여기서 中이란 희로애락 등의 감정이 아직 발하지 않는 상태의 내면적 마음을 의미하며, 和는 이미 촉발된 정(情)이 中에 의해 조절된 상태를 의미한다. 周易에서는 하나의 괘(卦)가 삼효와 하삼효인 6爻로 구성되는데, 64괘 384효는 끊임없는 사물의 변화를 상징하며, 각 爻는 그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가장 적절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 가운데서 2爻와 5爻를 中이라 하고, 초효 및 3·4·6효는 불중(不中)이라 하며, 2·5효가 과불급(過不及)이 없는 적의(適宜)한 자리로 길(吉)하다고 했다.〈주역〉의 이러한 사상은 시중설(時中說)의 바탕이 되는 것이다. 시중은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그에 대한 처신이 부합됨을 의미하는 것으로, 時中說은 본래적인 모습을 지키면서도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대처해야 함을 강조한다. 그후 송대에 정이(程頤)는 中을 적연부동(寂然不動)으로, 和를 감이수통(感而遂通)으로 해석했다. 이를 계승한 주희는 사려(思慮)가 싹트지 않고 사물이 이르지 않은 때를 미발이라 하고, 이때의 心은 적연부동한 본체가 되며 천명지성(天命之性)이 온전히 갖추어진다고 했다. 따라서 이러한 상태에서는 과불급이나 치우침이 없기 때문에 中이라 했다. 천하의 일에 감이수통하게 되면 희로애락의 情이 촉발되어 心의 작용이 드러나게 되는데, 이때 중절되는 상태를 가리켜 和라고 했다.
第四章, 水土名用
1.土無一方之氣:陰陽形成四時孕育萬物
1), 12운성에서 陰生陽死 陽生陰死說로 음양을 구별하였으며(음간의 12운성적용), 납음오행의 12운성에서 水와 火는 서로 적대하지 않고 온화하고 부드럽게 화유하여 화육의 道가 생겨나는 수토화유설(水土和柔說), 오행의 12운성에서 천간의 합을 설명하면서 水土를 같이 보는 수토동근설(水土同根說)을 취하였다.
2), 甲己土의 경우 패지가 酉에 있고 乙庚金의 패지는 午에 있으며 丙辛水의 패지도 酉에 있고 丁壬木의 패지는 子에 있으며 戊癸火의 패지는 卯에 있다고 水土를 같은 宮으로 설명하고 있다.
3), 12운성에서 生氣는 亥卯未에서 亥에 있고 申子辰은 申에 있으며 巳酉丑은 巳에 있고 寅午戌은 寅에 있다(寅申巳亥는 생지이고 子午卯酉는 왕지이며 辰戌丑未는 묘지이다). 生氣는 甲은 亥에서, 丙은 寅에서, 水土는 申에서, 庚금은 巳에서 생기가 된다 라고 水土同宮說을 설명한다.
-신법사주학인 자평학에서는 주로 화토동근설(火土同根說)을 취한다.
附錄一, 各生時之命斷
附錄二, 關于命理的賦
附錄三, 關于命理的歌訣
<이허중명서 정리>
1, 이허중명서(李虛中命書)는 제요, 원서, 상중하, 부록으로 편제되었고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고법사주 이론서이다. 이허중(李虛中)은 당(唐)나라의 역술인으로 이허중명서(李虛中命書)를 지어 명리학(命理學)의 중흥을 이루었으며 연월일시의 육십갑자로 사주기둥을 세우고 사주상 오행의 왕상휴수(旺相休囚)와 납음오행(納音五行) 및 년간 위주의 방식으로 운명의 길흉화복을 논하였다. 년주의 납음오행(身)을 중심으로 운명을 감정했다. 이허중명서(李虛中命書)는 흠정(欽定) 사고전서에 실려 있다.
-흠정(欽定)은 황제가 손수 제도나 법률 따위를 제정하던 일이고 사고전서(四庫全書)는 중국 청대 건륭(乾隆) 연간에 칙명에 의해 만들어진 총서(叢書). 사고전서(四庫全書)라는 명칭은 경(經)‧사(史)‧자(子)‧집(集)의 4부(四部)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국 고대로부터 당대(當代)까지의 모든 서적을 망라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2, 이허중은 전국시대 초나라 귀곡자가 찬한 귀곡자유문에 주해를 달아 <李虛中命書>를 저술하였고, 고법 사주학의 중요한 개념을 星命學으로 정리하였다. 사주를 태,월,일,시로 보고 년주 위주의 三命(祿命身)의 대입인 5柱 관법의 전통을 계승하고 납음오행, 귀인(천을귀인)을 중심으로 간명하였다. 年本日主론(복수주체)으로 추명하였으며 三元, 사주의 생극과 길흉의 판단을 중요한 요소로 보았고 신살의 작용도 보조하여 추명에 사용하였다. 당시 발달하고 정제된 당대 천문역법과 더불어 星學과 命學을 星命學이라는 하나의 術數學으로 집대성하고 사람의 年月日時의 干支를 통하여 生剋과 旺相과 衰死로 추론하여 사람의 壽夭와 貴賤, 利不利를 추산하였다. 星學이나 천문역법에 관하여 상당히 해박하였다.
3, 이허중(李虛中)은 사주(四柱)를 태(胎), 월(月), 일(日), 시(時)라고 정의(正義)하고 연주(年柱)를 논명(論命)의 기준으로 삼아 연주(年柱)의 천간(天干)을 녹(祿-貴,權,명예), 지지(地支)를 명(命-富,형상), 연주(年柱)의 납음오행(納音五行)을 신(身-形貌,재능,도량,친속,인륜)이라 하여 녹명신(祿命身/三命)을 각각 태(胎), 월(月), 일(日), 시(時)에 대입(代入)하는 五柱論命法을 취했다. 사주상의 오행의 왕상휴수사와 납음오행, 년간(本)과 일주(主) 위주로 명운을 논했다. 오행서에 심취하였고 사람이 처음 태어난 생년을 중심으로 태월, 생월, 생일, 생시를 간지로 배속시키고, 상생, 상극, 왕성하고, 쇠퇴함을 추론하여 인간의 수명의 장단, 부귀 빈천, 운의 이롭고 불리함 등을 추론했다. 그러므로 年을 중심으로 하는 唐四柱는 이허중 창제설이 아니며 달마대사가 창시한 것으로 일행선사가 전파하였다.
4, 三命은 년주의 천간=祿, 지지=命, 납음오행=身을 말하고 주역의 天地人 三才사상을 수용하여 천원,지원,인원의 三元을 三命과 연계하여 사용하고 있다. 간지로 연도를 처음 사용한 것이 한나라 순제~헌제이므로 사주(三柱,五柱)의 간지사용을 적용한 전국시대~한나라 사이인 귀곡자 낙록자 무렵에 고법사주학이 성립되었다고 봄이 타당하다. 이허중은 현재 사주명리역의 기본원리를 이루고 있는 생극제화(生克制化)와 왕상휴수사(旺相休囚死)의 기초를 놓았기 때문에 사주명리역 발달사에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현대까지 통용되고 있는 사주명리역은 이허중의 납음오행 인원론에서 오대말~송대인 서자평(徐子平)의 지지장간의 인원론에서 완성되는 것으로 본다(子平學).
1), 연주(年柱)의 천간(天干) 녹(祿-貴,權,명예)은 군자의 성품으로 거처하는 居性은 납음오행 身이므로 본명이 천해도 시운이 있으면 천한 가운데 귀함이 생긴다. 연주(年柱)의 지지(地支) 명(命-富,형상)은 그 사람에게 정해진 성품의 定性이므로 그 사람의 정해진 성품을 알 수 있고, 연주(年柱)의 납음오행(納音五行) 신(身-形貌,재능,도량,친속,인륜)은 성품이 작용하는 것이므로 用性의 인원으로 사람의 재능과 그릇의 크기를 주관하므로 활용하는 성품이다.
2), 사주는 오행으로 보좌함이니 천간 천록은 正氣가 필요하고 지지에서 넉넉히 구비되어 貴가 의지할 곳이 있어야 하며 지지 命과 납음오행 身의 도움이 필요하다. 身과 命이 거스러지 않고 왕하면 財로 이어지므로 財가 그 중에 있다. 따라서 귀천의 판단은 납음오행(身)의 경중과 왕쇠로부터 판단할 수가 있다.
3), 三元이 모두 유용한 자리를 얻으면 필히 귀하게 되고 지위가 높아지며 청현한 命이 된다. 사주인 태,월,일,시가 번갈아 서로 합하여 命의 근본인 연간지(三命)를 향하면 더욱 귀해지고 지위가 올라간다.
4), 신법명리인 자평학에서는 天元인 일간 위주로 명운을 판단하는데 地元인 지지의 경우 지지 자체보다는 지지속에 포함되어 있는 地藏干을 인원화하여 지지를 일간과 같은 조건으로 바궈 천간으로 사용하는 편리함을 취했다.
*, 당나라 한문공 한유(퇴지,창려)의 이허중 묘지명의 내용과는 달리 이허중은 時를 제외하고 간명한 것이 아니고 時를 포함해서 간명하였다. 이허중(李虛中)은 당시 유행하던 불로장생의 신선술 비책을 병이 들은 후 한유(퇴지,창려)에게 전수하였는데, 한유(韓兪/769∼824)가 사후(死後)에 이허중(李虛中)의 묘지명(墓誌銘)을 작성했다는 기록이 그의 창려문집(昌黎文集)에 기록되어 있다.
1), 당나라의 한유(퇴지,창려)의 <昌黎文集>에는 “(이허중은) 五行書에 대해 가장 깊은 연구를 하였고, 사람의 출생 연,월,일이 놓여진 바 日辰을 가지고 干支의 相生, 勝衰, 死王을 짐작하여 사람의 壽夭, 貴賤, 利不利를 추리하였다” 라는 기록이 있다. 이 묘지명에 年月日만 있고 時가 없다고 하여 이허중은 時를 보지 않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고, 四庫全書의 편찬자들도 그와 같은 오해를 했으나 이허중은 時를 무시하지 않았다. 이는 徐樂吾가 그의 저서 <子平粹言>에서 밝힌 바가 있다. 한유의 묘지명에 <所直日辰>이란 4글자가 나오는데 여기서 말하는 <日辰>이란, 先秦의 문헌 뿐 아니라 韓愈 이전의 고문에서 한결같이, 日=甲乙丙丁...,(天干), 辰=子丑寅卯...(地支)로서 우리가 현재 쓰는 일진 개념이 아니고, 시경이나 서경, 춘추 등에 나오는 日辰 개념이다. 한유는 이것을 염두에 두고 묘지명을 썼다. 원-명-청대에 이를수록 한결같이, 歲 月 日 다음에 辰<時>를 넣어 소개한다.
2), 한유(퇴지,창려)의 이허중묘지명중 이허중 不用時說에서, 일은 日, 진은 時로 생일과 생시를 겸용한다. 낙록자는 전적으로 年만을 위주로 간명하였으나 이허중은 년(本)과 일(主)을 겸하여 간명했다(年本日主論). 이허중의 不用時說은 부정한다. 이허중은 “년이 本이 되고 일이 主가 되고 월이 사용자가 되고 시는 보조자가 된다. 사주는 胎,月,日,時이다”라고 했고, 납음오행을 설명하면서 “丙午 납음오행의 水가 癸巳월 丙寅일 戊戌시를 얻으면 巳午未는 火가 본방이고 寅午戌은 火의 정체이다”라고 사주의 예시에서 時를 들었다. 여러 곳에서 時에 대한 언급이 있다.
3), 李虛中에 의해 명리역이 진일보하고 당송대 무렵에는 日辰은 生日과 生時를 함께 의미했었다. 청나라 袁樹珊의 命理探原에 “日辰이란 하늘에 12辰이 있으므로 하루는 12時로 나뉜다. 태양이 某辰에 이르면 某時가 된다. 그러므로 時도 또한 日辰이라 한다”라고 소개하였는데 日辰이 시간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에 무게를 두고 있다.
5, 이허중은 祿,命,身의 年이 근본이 되고 日이 주체가 되며(일주의 상위개념이 年本이다) 명주는 日인 年本日主의 복수주체 명리론이다(자평학은 일간 위주의 단수주체이다). 年을 주체로 간명하던 것(낙록자)을 이허중이 日을 주체로 변환시켰다. 月은 사용자이며 時는 보조자이다. 主와 本이 화합해야 하고 태,월과 시는 주체인 日과 日의 근본인 年을 돕는 순서로 서로 받들고 순종해야 귀한 命이다. 本主論은 인간사회의 상하질서와 주체개념, 근본 등 천명개념을 철학적으로 반영한 조화론이다.
6, 이허중, 원천강의 명리론은 年柱을 本으로 胎,月,日,時(4주의 오행)으로 보좌하는 五柱論이다. 胎元은 잉태할 때의 기후를 보는 것으로 입태할 때부터 生이 시작되는 것이다(동양권의 合宮-서양권은 태어날 때를 生으로 본다). 胎는 일을 주관하고 선친으로 부모와 조상이고, 月(월건)은 시기와 일을 주관하고 사계절의 왕쇠휴왕의 氣로 월과 시가 빈주가 되어 三元의 氣가 나오며 氣를 세우고 일을 성사시키는 것을 주관하고 장차 닥아 올 재앙과 복을 주관하며, 日은 일의 성사를 주관하고 월내 4계절의 휴왕 순역의 氣를 주관하며 삼원귀천의 氣와 胎의 본기를 나타내고, 時는 용도로 재물의 씀슴이와 본명의 길흉과 일의 진퇴, 향배, 氣力, 승부를 나타내 본명의 길흉과 태,월,일의 氣를 주관한다.
1), 년주의 납음오행(身)을 주체로 보고 태원과 월주, 일주, 시주의 순서대로 년주의 납음오행을 대입시켜 왕쇠강약을 정했다.
2), 胎月(잉태월)은 수태월로 부모 조상을 안다. 자평학은 기후(胎元)를 중시하고 오성학은 궁도(命宮)를 중시한다. 月과 時가 빈주가 되어 三元을 보좌한다. 만물의 근본은 내 命보다 먼저 존재한다. 사주의 청탁은 순역을 분별하여 천간이 순서대로 배치되고 氣가 완전히 화합하면 사주가 청귀하다.
3), 고대에는 年命을 따로 적고 그 밑으로 년주의 위치에 胎元을, 그 다음에 月柱를, 그 다음에 日柱를, 그 다음에 時柱를 적었다. 서자평이 일간 위주의 사주학을 창안하면서 胎元의 자리에 年柱를 넣었다.
*, 胎元 정하는 법
①, 월지의 전 세 번째 지지(제자리 미포함)가 태월지지이다.
②, 천간은 태월지지에서 1위 후퇴한 월에서 생월천간과 합하는 간지에서 한자리 전진한 간지가 입태월주이다.
--정확한 계산은 출생일에서 임신일수 ...(아래 4항)일을 거꾸로 세어 잉태일의 월건을 찾는다.
4), 사람의 분만 일수는 日支로 알 수 있는데, 子午일생은 276일, 丑未일생은 266일, 寅申일생은 256일, 卯酉일생은 306일(신왕일 때), 卯酉일생 246일(신약일 때), 辰戌일 296일, 巳亥일생은 286일이다. 각 日支에 따라 출생일수가 10일간의 차이가 있는 것은 입태할 당시의 하루가 출생할 당시에 10일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사주의 時지지가 입태시 지지와 六合이 되며 사주의 일주와 입태당일 일주 간지가 六合이 된다.
5), 지축의 경사(23,5도)로 인한 타원형(365도) 궤도에서 지지의 子午선은 남북을 가리키고, 지축이 정위(0도)로 인한 정원형(0도) 궤도에서는 丑未선이 되며, 지축이 극으로 기울어질 때에는 27,6도가 된다. 이는 子午선이 지구의 중심선으로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여자의 생리일수가 정상적일 때 27일 6시간과 동일하고 정상적인 분만일수 276일과 동일하다. 인간은 천체의 운행인 曆數原理에 의해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의 운명을 알고자 그 曆數原理인 易을 공부하고 있는 것이다(正易의 易也曆也).
7, 李虛中의 日爲主推命說은 명나라 만육오(민영)의 三命通會, 청나라 요영해(익형)의 子平四言集腋 등에 소개되어 있다. 李虛中命書의 본문의 내용인 “鬼谷子-大抵年為本, 則日為主. 月為使, 則時為輔(李虛中命書 卷中)”에 따르면 李虛中은 年本日主論에 의해 年과 日을 복수로 간명하고 있다. 萬民英(육오)이 ‘李虛中의 日爲主說 「子平説辯」:…珞琭以年, 虛中以日… 三命通會 卷七)’에서 말한 辰은 ‘珞琭子는 전적으로 年만을 爲主로 하였는데 李虛中은 日도 겸하여 爲主로 하였다’는 萬民英(육오)의 三命通會, 四庫全書․總目提要, 남송의 唐錦池의 淵海子平評註․序 등에서 日爲主論은 오류이다. 이허중은 年本日主론이다. 李虛中命書는 生年太歲와 四柱(胎月/生月/生日/生時)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데 이러한 五柱개념과 五柱에 의한 추명관점을 일러 五命論이라한다.
8, 이허중은 納音을 중심으로 年-태,월,일,시로(5柱) 사주를 日을 주체로 年을 근본으로 하여 간명했다. 日辰이란 시간대인 時, 일월이 운행하여 만난 주천도수를 12차로 나눈 시간대이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의해 태양의 운행과 관련된다, 辰은 별이 거처하는 것이 없고 지구의 공전으로 인한 1년 12개월 뿐만 아니라 지구의 자전으로 도출되는 낮과 밤의 시간개념인 辰이다.
9, 이허중은 <干支>에 의한 祿命術의 효시다. 한유(퇴지,창려)는 이허중 묘지명에서 이허중이 맨 처음으로 <간지술에 의한 록명>을 보았다는 점을 적시하고 있다. 간지납음의 氣가 逆하면 사주로서 휴수를 정하고 록마, 신살의 方을 二儀로 나누어 승부를 구한다. 三元은 만물의 本이고 사주는 오행의 보좌이다. 년주가 本이고 일주가 主이며 월주는 使이고 시주는 輔이다. 祿은 일간을 왕하게 하는 것이고 馬는 일간에 활동력을 불어 넣는 것이다. 사주가 왕한데 록마를 운에서 만나면 록마가 쓸모가 없다.
10, 이허중은 별자리 등 宿曜 등을 가지고 生歲(년) 중심으로 록명을 봤으므로 일주 중심이 아니다. 唐代(618~907)의 모든 명술은 年柱가 운명의 축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당사주도 온전히 년주 중심으로 한다. 신살의 8~9할이 온통 년주 중심으로 짜여져 있음은 生歲 즉 년주 중심 사주 록명술이 장구한 세월을 거쳐 형성했음을 말해준다.
11, 오대말~송대초 서거이(자평)는 日元(생일천간인 일간)을 중심으로 4궁에 따른 天地人 三元論과 오행의 왕상휴수사, 생극제화의 이치를 참작하여 논명하였다. 일주를 本主로 월령을 용신으로 삼으며 歲柱(년주)와 시주를 보좌로 하였다(신법명리학, 자평학). 명대 유기(백온)의 적천수, 장남(신봉)-命理正宗(신봉통고,신봉벽류), 만민영(육오)의 삼명통회에서 자평술이 형성돼 가는데 서양 문물이 들어와 영향을 미친 서양 역법과 점성술이 있다. 서자평(서거이)는 고법사주학을 서술하고 있는 <옥조신응진경>과 <낙록자삼명소식부>를 주해했다. 신법명리인 자평명리론과 고법명리론(삼명학)이 구별되는 특징으로 日干爲主論과 人元藏干論이다.
12, 중국 古천문에서 북극성은 옥황상제이며 우주의 중심이었므로 그것을 받는 년주는 당연히 운명의 근본으로서 작용했으며 이것이 년주 중심으로 祿命을 보던 고천문의 배경으로 우주 전체를 보는 관점이다. 자평학에서 일간을 중심으로 하는 것은 태양계중심이며 태양을 중심으로 하는 관점으로 오성칠여의 사주학이다.
13, 우리가 실제 쓰는 <干支에 의한 사주>라는 말은 북송~남송 사이에 널리 사용됐고, 그때 구체적으로 <4柱8字>간의 운용법이 원시적으로 짥막한 詩賦나 詩訣로 하나씩 둘씩 만들어졌다. <四柱>란 말은 그렇게 많이 통용되지 않았고, 대부분 <祿命術>로 널리 불려졌으며, 명대(1368~1644) 중엽까지 <록명>이 명술의 대명사로 불리워졌다. 사주로써 록명을 변별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당연히 록명술로 불리운 것이다.
14, 귀곡자유문(鬼谷子遺文-주석서로 이허중명서)을 저술한 귀곡자(鬼谷子)는 종횡가(외교관)로서 생몰(生沒) 연대가 정확하지 않지만 전국시대(戰國時代) 초(楚)나라 사람으로 그의 제자로는 손빈, 방연, 소진(蘇秦-합종책), 장의(張儀-연횡책) 등의 종횡가가 있다. <낙록자소식부>를 저술한 낙록자도 생몰(生沒) 연대가 정확하지 않으며 송나라(북송) 서거이, 이동, 왕정광, 석담영이 4인이 주석한 <낙록자소식부주>가 사고전서에 전하고 있다.
15, 이허중명서(李虛中命書)』는 상(上), 중(中), 하(下) 삼권(三卷)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육십갑자(六十甲子) 납음오행(納音五行)의 해설을 시작으로 고법사주의 중요한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이후의 고법사주학의 모태(母胎)가 되었으며 청대 건륭 년간에 칙명에 의해 만들어진 흠정(欽定) 사고전서(四庫全書)에 수록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16, 사주명리학의 역사는 天文에 그 연원을 두며 天地人이 그 기본이고 천체의 운행(曆法)에서 이 지상에 하도와 낙서를 천수상하여 象數原理가 나타났고, 하늘의 원리(天道)와 이를 본받은 땅의 원리(地德)를 人事에 적용한 周易이 태동하였으며, 하늘의 조짐을 점치는 占星學이 나오고, 여기에서 한나라 象數易(대표 경방)으로→고법사주학(三命學-귀곡자, 낙록자, 원천강, 이허중, 등)→신법사주학(子平學)으로 발전되어 오날날의 명리역으로 존재하고 있다. 삼명통회는 고법명리+신법명리의 합작품이며 난강망은 조화원약→궁통보감으로 전하게 되었다.
17, 사주명리는 우주의 순환질서와 자연의 변화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학문이다. 사주명리학의 창시자를 서지학상으로 파악하여 당나라 수성 원천강(오성삼명지남) 기원설, 당나라 이허중(이허중명서-귀곡자,낙록자) 기원설, 동진의 곽박(옥조신응진경) 기원설, 서자평(명통부,연해자평)기원설, 등으로 말들을 하나 이는 서지학상으로 보는 관점으로 종합적인 판단이 아니다.
18, 사주의 주체성 문제는 낙록자의 年에서 이허중의 日위주로, 일위주에서 서자평의 日干위주로 삼변하였다. 납음오행을 사용하는 三命論과 年本日主論으로 본주론, 신살중시의 추명방법인 고법명리의 년,일 주체로 보는 관점에서 자평학은 일간위주 와 지지장간의 인원론 즉 일주의 천간을 중심으로 삼주의 간지. 일지를 대조하면서 납음, 태원을 베제하고 오행의 생극제화의 논명법으로 사주를 간명하였다.
19, 오대말~송대초 서자평(徐居易)은 <珞琭子三命消息賦註>, <玉照神應眞經註>, <明通賦>를 저술하였고 <낙록자삼명소식부주>와 <옥조신응진경주>는 주석을 달면서 자기의 의견을 피력한 것이며, <명통부>는 자기의 저술이라고 알려져 있다. <珞琭子三命消息賦註>는 宋代의 李仝, 王廷光, 釋曇瑩이 주석을 달았고, <珞琭子三命消息賦>에는 고법 사주학의 이론이 체계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위 珞琭子賦三家注의 三元과 本主 개념에 의한 추론원리는 李虛中命書에 소개된 기본원리와 대동소이하다. 明代의 萬民英(육오)이 <삼명통회>에서 <珞琭子三命消息賦>에 주석을 달기도 하였다. 낙록자의 <珞琭子三命消息賦>는 고법 사주학의 이론인데 서자평이 <珞琭子三命消息賦註>에서 새로운 子平學의 입장에서 해석한 것으로 祿馬와 向背의 이론, 大運을 산출하는 원리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 원리는 현대 자평학에서 그대로 채용하고 있을 정도로 자평학에 영향을 끼친 책이다.
20, 徐居易(자평)가 주해한 珞琭子賦徐氏注에 소개된 三元論은 고법식 三元論과 구별하여 자평명리론식 三元論이라고 한다. 天地人을 三才라 하는데 사주의 每 1宮마다 天元,地元,人元의 三元은 원리의 첫 순위가 되며 다른 干支와의 조합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徐居易는 고법명리론의 중요한 기초개념이었던 이허중의 三元論을 수용하였다.
21, 徐居易(자평)는 사주를 本命(年柱), 生月, 生日, 生時라고 정의하였고 <이허중명서>를 비롯한 고서는 사주를 胎,月,日,時라고 정의했다. 고법명리에서는 태,월,일,시의 사주에 년주를 합하여 五柱로 論命하였는데, 서자평이 사주란 年,月,日,時라고 정의한 것이며 연월일시의 천간 4자와 지지 4자를 합해서 八字라고 정의하였다. 고법에서 사용하던 胎元이 사주에서 사라진 것이다. 서자평은 納音을 한번 언급했을 뿐이고 사주판단에 사용하지 않았고 현대 사주학이 납음을 사용하지 않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22, 徐居易(자평)는 본명, 생월, 생일, 생시의 四柱마다 三元이 있다고 하는데, 삼원이란 天元, 地元, 人元이다. 천원은 천간, 지원은 지지, 인원은 지지 속에 들어있는 천간 곧 支藏干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학설이다. 고법에서는 년주의 천간을 祿, 년주의 지지를 命, 년주의 납음오행을 身이라고 하며, 이 祿, 命, 身을 三元(삼명)이라고 하였다. 고법에서는 년주를 중심으로 하여 삼원(삼명)을 정하고 태,월,일,시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었으나 서자평은 일간을 중심으로 사주 전체의 천간과 지지와 지장간을 골고루 사용한 것이다.
23, 송대의 명리역은 철리사변적이고(우주론) 天, 性命과 理氣論으로 星命學(당-원천강,일행,이필,이허중)에 대비되는 이론이 탄생하였다. 간지 三命學의 비조는 이허중이고 자평술의 비조는 서거이(자평)이다. 명리역은 이허중을 만나 算命術에서 간지에 의한 년주 중심의 祿命術(三命術)로 전환하고, 그 삼명술이 서자평(서거이)을 만나서 다시 일주-월지 중심의 자평술로 분가 독립한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24, 신법명리인 자평학은 납음오행을 버리고 일간위주의 연월일시 간지오행과 財,官,印, 十神으로 길흉을 판단한다. 火土共存說(화토동궁설-土의 오행은 火를 따르므로 木에서 장쟁한다)을 취한다, 祿-관성, 馬-재성, 三奇-재관인, 음간의 12운성과 12신살을 무시한다. 三元-천원(천간),지원(지지),인원(지장간), 일간을 중심으로 사주전체의 천간과 지지,지장간을 사용한다. 대운, 소운을 본다(고법명리인 이허중의 삼명학의 氣運은 보지 않는다). 12운성에서 음간과 양간이 同生同死,同旺同休한다.
25, 고법명리학(三命學)을 공부할 수 있는 저자와 저서들,
1), 료중(廖中) 伯禮 : 송나라, 1228년에 <五行精紀>를 저술했다. 오행정기는 475쪽이며 현대의 명학가(命學家)들이 간과하기 쉬운 고법명리의 이론이 들어 있다. 귀곡자유문, 왕씨주낙록자부(왕정광), 영화상주낙록자부(승 석담영), 조씨신주낙록자부, 낙록자귀천격국을 담고 있고 평주연해자평에서는 60갑자의 납음오행을 귀곡자(왕후,왕리)가 만든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요중(廖中)이 저술한 五行精紀(수나라 소길의 오행대의와 구별됨)에 이허중의 저서로 <이허중명서>, <오행요론>, <직도가>가 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2), 악가보(岳珂補) : 송나라, <三命指迷賦> 저술, 岳珂補에 의한 三命指迷賦의 주해내용은 전반적으로 고법명리론적 범주에 속하며 자평명리론식 日爲主論과는 전혀 공통분모가 없다.
3), 玉照神應眞經 : 東晋, 곽박(郭璞)이 저술하고 徐子平(서거이)이 <玉照神應眞經>을 주석했다. 곽박은 서기 276-324년 東晋時代에 생존했던 인물이다. <옥조신응진경>은 四柱라는 용어가 최초로 등장하는 저술이고, 日干 위주의 사주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서자평(서거이)이 주석을 달았으며, <고금도서집성>에 수록되어 있다. 사람의 출생 연월일시를 四柱의 干支로 표기하고 四柱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사람의 운명을 체계적으로 논하는 곽박의 <옥조신응진경>은 四柱라는 명칭을 서지학상 기록한 최초의 서적이다. 육임의 원리는 日干을 중심으로 보는 것으로 일간 위주의 육임 이론이 서자평(서거이)에 이르러 일간 위주의 사주학으로 정립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이며, 여기에 <옥조신응진경>의 곽박 원문이 교량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26, 당대 星命學을 袁天綱, 一行, 李泌, 李虛中으로 대표하는 從的인 학술계보라 한다면 송대 명리학은 宇宙論的 哲理와 결합하여 명리학의 理論的 深化期라 볼 수 있는데 한사람을 지칭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게 연구되었으며 釋曇瑩이 撰한 珞琭子賦三家注와 徐居易의 珞琭子賦徐氏注와 같이 명리철학과 술수를 아우르는 명리서들이 출현하였다. 당대의 星命學은 기술방법적인 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송대 명리학은 천문역법 등의 방술전반이 쇠퇴하면서 철리사변적인 면이 발달한 것이 특징으로 단순히 개인의 운명판단을 넘어 우주적인 철리로 관점을 확대시키게 된다. 송대는 曆法의 쇠퇴가 극에 달하였던 시대이고 천문역법의 수준이 낮아 천문역법을 기반으로 하는 星學類는 쇠퇴하였다. 天과 性命과 理氣 개념은 송초부터 周敦頤(주렴계), 邵雍(소강절), 張載(장횡거), 二程子(정명도, 정이천) 등에 의해 송대에 널리 유행한 중요 화두들인데 이로부터 命理學의 시원적 개념이 생겼다.
27, 석담영(釋曇瑩)은 호가 月夢으로 “역승(易僧)”이라고도 칭한다. 이동(李仝), 왕정광(王廷光)의『珞琭子三命賦』의 주석서를 취합(聚合)하여 자신의 관점으로 새로운『珞琭子三命賦』주석서를 서술하였다. 鬼谷子와 珞琭子로부터 唐대에 이르러 星學과 命學이 결합한 星命學의 출현이라는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면 송대는 당대의 星命學에 철학의 꽃을 피우는 시기라 볼 수 있다. 송대의 珞琭子賦三家注에는 실제 명조실례에 대한 분석은 많지 않고 形而上的이고 철리적 이론이 많이 보인다.
-북송초 範圍數, 前駕書, 紫微斗數를 지은 陳博(진희이,화산도사)의 출현과 邵雍(소강절)의 「象數易」, 周敦頤(주렴계)의 太極圖說의 象易學과 朱憙(朱子)의 「理氣論」, 남송대의 禪宗의 「心性論」 등은 송대의 명리학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28, 徐居易(자평)의 珞琭子賦徐氏注의 내용은 자평명리의 시원적 모습을 담고 있어 자평명리서의 효시임을 알려준다. 북송초 徐居易(자평)의 명리론은 宋 孝宗때 沖虛子에게 전해지고 다시 승려 道洪에게 전해져 錢塘지역에 널리 유포되어 徐大升(南宋말)에게 이어지는데 三命淵源이나 定眞論 등의 명리론이 전해졌다. 徐大升은 子平三命通辯淵源과 淵海子平을 지었는데 珞琭子賦徐氏注의 이론이 소개되어 있다. 徐居易는 당시에 藏干이나 所藏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藏干의 원시형이라 할 수 있는 “支內人元”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29, 徐居易(자평)에 의한 자평명리이론의 가장 큰 특징으로 日干爲主의 간법은 간략하고 빠른 看命을 가능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古法命理學은 三元論, 年本日主論의 체계와 방대한 神殺을 전후좌우로 복잡치밀하게 사용하였는데 徐居易(자평)는 看命에 필요한 몇가지 중요한 기준만을 선택적으로 축소 적용함으로 추명하는데 簡易하고 이해하기 쉬운 명리이론을 소개해 대중화에 기여했다. 徐居易(자평)명리론중 日干爲主看命과 三元論중 人元에 藏干을 채용했다는 점은 획기적이다. 명리이론중 人元藏干論을 수용한 三元論의 대두는 명청대이후 현대에까지 자평명리로 대표되는 명리간법에 중요한 看命원리의 소재가 된다. 徐居易(자평)는 ‘日干爲主法’, ‘祿官馬財論’, ‘人元藏干論的 三元論’을 문헌상 최초로 소개했다.
30, 四柱命理易은 인간이라는 유한한 존재를 자연이라는 무한한 공간상 존재의 순간적 시간상과 연결시킨 변화(易)원리를 추구하는 고급함수이다. 목, 화, 토, 금, 수 오행과 음양의 변화가 녹아 있는 천간(天千) 10글자, 지지(地支) 12글자가 4계절 및 24절기의 향방과 더불어 어떠한 조건 아래 놓여져 있는가 하는 것을 엄밀히 추론하는 것이다. 전국시대의 귀곡자,낙녹자(年-납음오행)→당의 이허중(日,年의 납음오행)→오대~송초의 서자평(서거이-日干)의 년월일시와 오행→송의 도홍,충허자→서대승(서승, 연해+연원=연해자평), 당금지로 내려오다. 오대~북송초(宋)의 인물인 서자평(徐居易)에 와서 오늘날의 사주(四柱-연월일시의 네 기둥) 개념이 확립되었으며, 그 후 명대 유기(백온)의 적천수가 나왔고, 장남(張楠,신봉)이 자평학의 주요체계를 수정발표한 명리정종(命理正宗)이, 신살법(神殺法)을 위주로 한 방대한 저서인 고법명리학과 신법명리학의 짬뽕인 명리학의 백과전서 만민영(육오)의 삼명통회(三明通會)가 첨가되었고, 청대에 진소암의 명리약언, 심효첨의 자평진전, 여춘태의 궁통보감이 가세하였다.
첫댓글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_()_
전국시대의 귀곡자,낙녹자(年-납음오행)→당의 이허중(日,年의 납음오행)→오대~송초의 서자평(서거이-日干)의 년월일시와 오행→송의 도홍,충허자→서대승(서승, 연해+연원=연해자평), 당금지로 내려오다. 오대~북송초(宋)의 인물인 서자평(徐居易)에 와서 오늘날의 사주(四柱-연월일시의 네 기둥) 개념이 확립되었으며, 그 후 명대 유기(백온)의 적천수가 나왔고, 장남(張楠,신봉)이 자평학의 주요체계를 수정발표한 명리정종(命理正宗)이, 신살법(神殺法)을 위주로 한 방대한 저서인 고법명리학과 신법명리학의 짬뽕인 명리학의 백과전서 만민영(육오)의 삼명통회(三明通會)가 첨가되었고, 청대에 진소암의 명리약언, 심효첨의 자평진전, 여춘태의 궁통보감이 가세하다.
명리역학의 계보를 확실히 공부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