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산소를 공기 중에 내보내고,
인간에게 필요한 공기의 정화작용의 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오존도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공기, 인간, 식물의 관계를 보아도,
서로 작용하여, 함께 생존에 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공기 중의 산소는,
인간의 몸에 들어와서,
밖으로 나갈 때는 이산화탄소로 되어,
식물이 그것을 흡수하고
공기 중으로 돌아갈 때는
다시 본래의 산소로 돌아가는 식으로
산소 자체의 전생윤회(轉生輪廻)가 보입니다.
식물 자체도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만,
결국 그 씨를 남기고, 이 세상에서 사라져 갑니다.
그러나 봄이 오면, 그 씨앗은 태양의 빛을 받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녹색의 잎을 자라게 하고, 꽃을 피게 합니다.
이렇게 전생윤회(轉生輪廻)라는 것은,
공기를 봐도, 식물을 봐도,
만물 모두 정연하게 움직이게 되고,
그 위에 영원히 순환하고, 멸하는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전생윤회라고 하는 것은,
일단 무엇을 기준으로
무엇을 표준으로 되풀이되고 있는가.
공기를 봐도, 식물을 봐도, 물에 대해서도,
몇천 년, 몇만 년 지나도 줄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습니다.
일정한 질량이 보존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대자연의 구조 속에는
우주를 지배하고 있는 일관된 법칙이라는 것이 없으면 안 됩니다.
그저 제멋대로 그러한 구조로 되어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대자연의 구조 속에는 필연적인 흐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법칙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
그것을 밝히고 있는 것이 다음의 일절입니다.
〖 대우주 대자연계에 의식이 있고,
의식은 대우주체를 지배하고,
만생만물로 하여금 조화의 모습을 보인다.〗
대우주, 대자연계에는 그것을 지배하고 있는 의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 의식이란, 매사를 인지하는 힘,
혹은 그것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합니다만,
대우주에도,
모든 물질의 근본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배하고 있는 의식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그 의식의 의사에 의해
움직이는 에너지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의사(意思)를 가진 에너지입니다.
그래서 그 에너지는 만생만물이 조화하도록,
일정한 법칙을 갖고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육체가
이 지상에 적응하여 살려지고 있는 사실.
즉 육체세포의 정연한 핵분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아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을 우주로 돌려,
태양계 하나를 바라보아도,
태양을 중심으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이라고 하는 9개의 혹성과,
3만 수천개의 작은 별들,
그 위에 32개의 위성이,
질서를 유지하면서 자전, 공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통상 달력을 사용하여,
연령, 시간, 월, 일을 정하고 있지만,
이러한 년월일, 시간이라는 것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태양과 지구,
지구와 달의 자전 공전으로부터 계산한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시간의 계산이
100년에 1,000분의 1초밖에 틀리지 않는 것입니다.
인간이 만든 우주선은 겨우 달까지 도착할 수 있지만,
태양계의 이러한 신비로부터 보면,
너무나 작은 것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사람의 지혜가 미치지 않는 우주의 운행을 볼 때,
우리는 거기에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우주의 의식.
에너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태양을 중심으로,
9개의 혹성, 3만 수천 개의 위성이
질서 정연하게 운행하고, 조화하고 있습니다.
화성이 지구의 궤도에 들어 오거나,
지구가 토성 가까이로 날아가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들 별들은 우주의 의식, 의사에 따라서 조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만생 만물은 광대 무변한 대 자비이다.〗
우리의 육체는,
공기랑, 식물 등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에 의해,
육체 보존이 가능하고,
지구 자체의 자전, 공전에 의해,
지구상에서 안정된 생활이 가능합니다.
이 사실만을 보아도,
우리는 감사의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태양의 열에너지에 대해서 말하면,
1초간에 방사하는 열 에너지는,
9.3×10²²∕2.5×10³ ㎉라는 엄청난 것입니다.
이것은 석탄을 1초간에 200만 톤 연소시킨 열에너지와 맞먹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가스나 전기를 사용하고,
이것에 대해서 대가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 요금을 가스회사나 전기회사에 지불하지 않으면,
회사는 무자비하게도 연료공급을 하지 않습니다.
태양은 어떻습니까.
만약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경제생활은 유지되지 않습니다.
다행하게도 태양은, 인간에게, 대가를 지불하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저 가만히, 인간을 위시해서,
모든 생물들에게 열. 빛의 에너지를 방사해줍니다.
이사람 저 사람의 차별을 하지 않습니다.
돈이 있어도, 없어도, 지위가 높아도 낮아도,
평등하게, 그 에너지를 방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물도, 광물도, 인간도 그것에 의해 살려지고 있습니다.
흐린 날이 계속되어, 햇빛을 보는 날이 적을 때는,
우리는 기분마저 우울해져 버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또 추운 한겨울에, 마당의 양지쪽에서 편안히 있을 때,
태양의 존재보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 열에너지에게 감사를 합니다.
태양은, 인간이 이승에 삶을 받기 전부터,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간은, 이러한 태양의 차별없는 자비와 사랑을,
너무 가깝게 느낀 나머지 당연한 것처럼 받고, 지나칩니다.
그러나 흐린 날이 계속되거나,
추운 한겨울에 태양을 볼 때,
우리는 다시 한번 태양의 존재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양이 없는 세상을 한 번이라도 상상한 적이 있는지요.
우리 인간은 물론, 지상의 생물은 살아갈 수 없습니다.
햇볕이 안 드는 지하의 생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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