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수)라이딩 3일차
오늘은 남원에서 토끼섬 앞 악당게스트하우스까지 50km정도여서 아침에 6시40분에 출발하여 놀며,쉬며 라이딩하여 오후 3시정도에 도착목표로 출발한다. 출발하자마자 마나님의 안장통과 약물과다(ㅋ)로 속쓰림을 호소한다. 구글지도로 근처 약국을 찾아보니 반경 2km이내에 있어 약국 방문하여 소화재와 속쓰림에 효과있는 약 구입 후 출발한다

▼표선해수욕장까지는 평지라 속도가 잘 난다.

▼오전에 조금 덜 더울때 거리를 쫙 뺄라고 한것이 화근이 된것 같다. 아침에 출발하여 성산 일출봉까지 35km정도 되는데 성산 일출봉에 도착하여 섬 트래킹 할 생각에 조금 빨리 진행했고, 성산일출봉 전 광치기 해변에서 난 사진 찍을 장소를 찾기위해 자전거를 세웠다.

▼좀 분위기가 이상하다. 마나님이 밧데리가 방전된것 같은 느낌이다
이때 시간이 12:00시쯤되어 성산 일출봉 앞 해물뚝배기 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밥먹는 내내 한마디도 없이 밥만 먹었다
저녁에 집사람 얘기가 광치기 해변에서 너무 엉덩이가 아프고 내가 저인간을 믿고 따라온게 후회되고 서러워서 울었다고 한다ㅠ
제주도에서 자전거 타다가 이혼 할뻔 했다ㅋ

▼식당에서 눈치만 보다가 식당에서 성산 일출봉은 인증샷만 찍고 패스하기로 한다. 물론 우도 일주도 마찬가지로 패스, 다음기회에 돌아야지,
게스트하우스 입실이 16:00까지 이므로 슬슬 가서 일찍 쉬자고 마나님을 위로한다

▼13:00 성산 일출봉 인증센타 도착. 가다다 제일 먼저 보이는 까페에서 쉬기로 한다

▼까페에 들러 녹차빙수 한그릇하면서 1시간 정도 쉰다

▼악당 토끼 게스트 하우스 도착전 5킬로전에서 바다를 보면서 또 쉰다

▼15:40분 게스트 하우스 도착 바닷가 가서 스노클링하고, 푹쉬니까 성산에서의 힘든 악몽은 사라지고 행복감에 피로가 싹 사라진다

▼샤워하고,빨래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한잔하는데 이제 제대로된 휴가 기분이 난다

▼게스트 하우스 앞 전경인데 이국적인 전경과 모래사장에서는 스노클링,수영도 하고 특히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이효리 남편 이상순분위기가 있으며 스텝들이 아주 친절하다
저녁은 게하 장기 투숙객중에 요리사가 있어서 갈치조림을 한다고 하여 우리도 같이 동참해도 되다고 해서 우리는 고등어 회를 준비하고 해서 소주 한잔하며 게하 손님들과 즐거운 저녁시간을 가짐

첫댓글 게스트하우스 벤치에 앉아 있는 장면이 , 진짜 휴가같은 풍경이네요. 사진 잘 나왔네요. 확대해서 벽에 걸어 놓으시길.
아 그래요^^ 악당토끼 게스트하우스인데 몇일 저기서 쉬면서 멍때리며 보내는것도 좋아요
사장님께서 불끈님하고도 이미지가 비슷해요 ㅋ
사진에는 없지만 바다에 가서 스노클링하고 수영도하고 꼭 열대지방에 휴가 온듯해요
ㅎㅎㅎ
아라님 사모님 눈치보시느라 가슴이 조마조마하셨겠어요...ㅋㅋㅋ
지금은 멋진 추억으로 남았네요. 다시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