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왔어요!
중국 료녕성음악가혐회 초청 독주회를 무사히 잘 마치고 왔습니다.
참 의미있는 연주여행이였어요.
11/9일 밤에 도착해 10일 부터 학교음악선생님들 세미나를했어요
3년전에 제게 배웠던 선생님이 한시간반 걸리는 거리에서
절 보러와주시고 더 감격스러운건 그 선생님께서 리코더 제자들을
데리고 오셔서 앙상블을 연주했는데 큰 감동이였습니다.
리코더 불모지인 중국에서 조금씩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지금도
진행중이라는 사실이 너무 기쁨니다.
처음 대련에 리코더세미나,연주회를 하고 그 학교들이 리코더연주를 하며 다른 학교 음악선생님들이 그것을 보고 또 자기 학교에 리코더를 가르치고 , 제게 개인레슨은 받았던 선생님은 자기 제자들을 만들어 리코더 앙상블을 만들어 오고 무엇보다 중국에 리코더연구실?이라는 곳이 생겨서 너무 기뻤습니다.
11월11일 제 독주회가 있는날
오전부터 세미나가 있어서 조금은 체력적으로 부담이였지만
열정적인 중국선생님들과 아이들을 보니 감사했습니다.
연주회 반주자 선생님도 좋았고 모든 분들이 제 연주를 위해 힘써주셔서 정말 편하게 즐기면서 연주 할 수 있었습니다.
연주홀을 보며 1층이 꽉 찰 수 있을까? 란 생각이 있었는데
무대에 올라가니 2층까지 꽉찬 관객들을 보며 너무나 기쁘고
좋았습니다.
14번째로 초청된 제 독주회가 유일하게 1,2층이 꽉찬 연주였다며
대성공이라는 왕린선생님과 이 외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습니다.
중국분들이 좋아하니 저도 좋았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제 연주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하셨는지 ..
너무 감사했습니다.
12일은 수동 과 단동 여행을했습니다.
동굴에 배를 타는 아시아의 유일한 곳 입니다.
나중에 이곳에 우리 합주단 아이들과 같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동은 북한 신의주 압록강과 굉장히 가까운 곳입니다.
12일저녁 13일 오전은 이곳을 관광하였는데 참으로 마음이 무겁고
슬펐습니다.
너무나 대조되는 중국과 북한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너무 무거워
이번 여행의 마지막은 중보기도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나하나 너무 감사한 시간들이였습니다.
비록 말은 안통하지만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합해져 같은 마음
같은 생각으로 한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귀한일인지 알았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선 제게 꼭 필요한 사람들을 붙여주시고 예비해두셨고 인도해주심을 다시한번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교만할수 없는 이유입니다
내가 한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일이기에
이 일들을 자랑은 할수 있겠으나 내 덕 내 능이 아니기에 감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ps-
이번연주회 처럼 연습을 안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항상 내 몸을 혹사 시키며 완벽하게 해야하는 압박,부담감으로
정말 열심히 연습을하고 무대에 서면 그 연습한것을 믿고 연주를 하였는데 이번연주준비 과정을 통해 제게 알려주신건 이것이였습니다. 내가 내 연습한것은 믿고 연주하는 만큼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면적이 줄어든다는 것 .
난 여태 100% 하나님능력으로 무대에 섰다고 고백했지만
내 행동은 아니였나 봅니다.
물론 연습을 안한건 아닙니다.
단지 최인선답게 연습을 안했다는 겁니다.
이번연주엔 내 연습이 부족했기에 내 연습 한 실력을 믿을수 없었고 오직 정말 하나님아버지 능력밖에 없을 고백했습니다.
말과 행동 모든것이 일치가 되었죠.
정말 아버지 능력없이는 연주할수없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날 내려놨기에 환경도 나도 모든것을 아버지께서 사용하신것을 보았습니다.
매순간 제게 말씀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하나님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