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야기
나는 매일 밤 꿈을 꾼다.
축구 중계로 늦게 그렇지 않은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 후에도 꿈속에 있다.
소설도 장편소설, 단편소설이 있듯이 꿈도 장, 단편이있다.
일기체나 수필이나 거의 거짓이 없지만 시인이 시를 써 놓고 읽어보면 거짓말을 쓰고 있다고
느끼는 것처럼 꿈은 얼도 당토 않은 순 거짓 영상들이다.
과학이 발달 된 지금세상에 꿈 이야기는 하나의 신경 증상일 것이다.
대뇌가 쉬고 있을 때 소뇌가 활동하여 그동안 보고 느낀 생활의 잠재의식이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다.
꿈 속에는 글 처럼 미사여구가 없다.
허무맹랑한 의미도 없이 장소와 인물, 사물들 투시된 현상이 항상 내 위치를 옮겨 다니며 꿈을 꾼다.
어떨땐 단편소설 내용이 될만한 참 대단한 이야기 거리를 꿀 때도 있었다.
예언하는 듯한 꿈 뒤에는 꼭 꿈 해몽책을 펼쳐본다. 미래의 내 이야기 인가? 미래의 예언인가?
오늘 새벽은 축구 중계로 잠을 설쳤는데, 별 것 아닌 뱀 꿈을 꾸었다.
긴 장르의 이야기 중 친구와 같이 뱀을 잡으러 갔다.
과거 농협 조합장 부인이 약국 단골손님이었었는데 뱀 꿈을 꾸었다고 웃으며 말을 한다.
~~~ '아저씨! 남편과 잠자리 후 깊은 밤에 뱀 꿈을 꾸었는데 해몽 좀 해 주세요^^"
"아들인지, 딸인지?"
"에이 아줌마야! 내가 무슨 점쟁인 줄 아는데 꿈은 거의 자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이 나타나는 신경 증세 일 것입니다."
"하여튼 꿈 속에 용꿈은 거의 여아랍니다요."
용꿈 중 엄청난 꿈은 남, 여 구분없이 큰 인물 대단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여기서
"긴 이야기중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사는 뱀인데 뱀은 문(文)입니다.
글을 잘 쓰거나 좋은 대학학교를 졸업하거나 효도를 잘하는 효녀일걸.~~~"
꿈이야기 하다보니 최근 발표된 어린이 시를 올립니다.
어린 자녀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린이 시
사과
전북아동문학회--- 어린이 시 읽기
사과
권민성
전주서곡초 6학년
친구가 화장실에 간 사이
친구 도시락에 있는
빨간 사과가
나를 유혹한다
참지 못하고 사과를
아함 물었다
그 맛은
황금사과 같았다
달콤달콤 사과를 먹다가
친구에게 들켰다
친구야, 미안해!
사과를 하는 내 얼굴이
사과처럼 빨개졌다.
유혹을 못 이기고 먹다가 들켜서 많이 미안했겠어요. '사과를 하는
내 얼굴이 사과처럼 빨개졌다' 라는 표현으로 민성이의 미안한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어요.
-----<장귀자 아동문학가>----
------전북일보 칼러판-------
첫댓글 감사합니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했는데~~
어린이가 사과하는 얼굴이
사과처럼 빨개졌다고?
표현도 잘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