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2018년도 가나안교회 자체평가 결과 종합
안녕하세요? 가나안신자들을 위한 <가나안교회> 설립운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희 가나안교회는 매주일 보람 있게 모임을 갖으며 ‘쉘터’(shelter)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명을 더 잘 감당하기 위해 우리 가나안교회는 6개월에 한 번씩 자체평가를 통해 그 진로를 결정해 왔습니다. 따라서 이미 공지한 바처럼, 이번에도 지난 한 달 동안 자체평가회를 가졌습니다. 그 결과를 아래와 같이 나눕니다. 의견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예배에 대한 의견들
1) 우리 가나안교회는 매주일 리마예전에 따른 성찬예배(개방형)를 드리고 있는데, 예배형식에 있어 개신교 신자들에게 아직 익숙지 않은 면이 있었으나, 이제 어느 정도 잘 정착되었음.
2) 설교는 ‘성서정과’에 따른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형식의 공동체설교로 진행됨. 목사만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나눔 형식으로 참여함으로 처음엔 상당히 어색하였으나 이제 자연스럽게 말씀 나눔에 참여하게 되었음. 그리고 목사가 1페이지 정도의 말씀 나눔을 준비하여 나누고 또 세계교회가 공유하는 성서정과 본문을 함께 나누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른 설교자들의 설교를 참고함으로 매우 유익함.
3) 예배 끝부분에 부르는 ‘결단의 노래’(동요, 가곡, 가요, 팝송 등)가 찬송가가 아님으로 처음에는 어색하였으나 점차 익숙해졌고, 또 새로운 기대감을 갖고 참여하게 됨.
2. 가나안교회운영에 관한 의견들
1) 모임은 대략 매주 약 10-15명 내외가 참석함. 다만 매주 참석자가 바뀜으로(2/3이상) 공동체 형성에 어려움이 많음.
2) 2부 순서가 기존 교회에서 시행하지 않는 프로그램이 거의 대부분임으로 특색이 있어서 좋으나, 전통적인 교회에 익숙한 사람들이 와서는 처음에 매우 낯설어 함. 이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필요함. 새로운 주제들에 대해서도 배려하면 좋겠음.(예: 현대과학, 인문학 등)
3) 대부분의 참석자가 월 1회 정도 간헐적으로 출석하는 신자임으로 헌신이 부족함. 가나안교회의 정착을 위해 좀 더 많은 자원봉사자가 있었으면 좋겠음.
4) 헌금제도(자기신용지출제)에 공감은 하나, 실제적으로 십일조 등의 헌금을 봉헌 후 다시 되가져 가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음. 향후 기본소득제가 가나안교회에서 시행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헌금(십일조 등) 헌신자가 필요함.
5) 포도주는 여포와인에서 1년간 후원함. 매우 감사함.
6) 열두광주리가나안교회와 젠테라피가나안교회, 그리고 길위의가나안교회는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유지 요구가 있어 당분간 지속하기로 함. 다만, 아트가나안교회는 갤러리의 공사 관계로 당분간 운영을 보류함. 그리고 종교대화가나안교회는 참가자들의 호불호가 극단적이어서 좀 더 soft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음. 그러나 기본 취지는 매우 공감이 감으로 형식을 달리하여 지속되었으면 좋겠음.
7) 친교 중 저녁식사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우나 한두 군데는 부족한 면이 있음으로 보완이 필요함.
8) 가나안신자들 간의 원활한 소통과 자료의 축적을 위해 SNS(다움/혹은 네이버) 카페의 개설이 필요함.
9) 가나안교회에 예배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단체들 덕분에 큰 재정적인 어려움이 없이 6개월을 잘 운영함. (현재 약10만원 정도의 잔고가 있음. 목사를 비롯한 모든 섬김이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함. 인건비나 공간사용료가 지출되지 않은 관계로 큰 재정지출 필요 없음. 당분간 현 체제로 운영되면 좋을 듯. 다만 지방에서 오는 특강강사에게만 차비 지급함)
3. 2019년도 전반기 가나안교회 운영
5개의 가나안교회에 대한 자체평가를 통해 <마지종교대화가나안교회>와 <아트가나안교회>는 당분간 쉬기로 하고, 대신에 새롭게 두 개의 가나안교회를 시작하기로 함. 그동안 장소를 제공해 준 사찰음식점 <마지>의 김현진 대표님과 갤러리 <카미노브>의 신창귀 대표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림.
새롭게 시작할 가나안교회는 우선, 가나안교회의 운영주체인 <예술목회연구원>과 오랫동안 협력관계에 있는 <기독교인문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인문학가나안교회>를 시작할 예정임(장소: 기독교인문학연구원/역삼역 5분거리). 특히 <인문학가나안교회>는 저와 최옥경 목사님이 공동으로 예배를 담당하고, <기독교인문학연구원>의 대표인 고재백 교수님(국민대/역사학)이 저와 협력하여 인문학강좌를 이끌기로 하였음. 모임시간도 실험적으로 주일 오전 11시에 갖을 예정임. 또 다른 하나는 <싸이언스가나안교회>임. 현대의 신앙인들에게 최대 걸림돌이 ‘현대과학’이 아닌가 싶음. 특히 창조론과 진화론의 갈등은 여전히 신앙인들에게 갈등요인이고, 더 나아가 AI로 대표된 제4차 산업혁명의 변화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 아닐 수 없슴. 따라서 <싸이언스가나안교회>를 통해 현대과학의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토의하고 살펴볼 예정임. 참고로, <싸이언스가나안교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크리스찬 천문학자인 최승언 교수님(서울대학교)께서 저와 함께 동역하기로 하였슴. 예배는 매월 넷째주일 오후 3시, 최 교수님의 서울대학교 연구실에서 가질 예정임. 많은 참여바람. 다시 정리하면 아래와 같음.
1) 열두광주리예술피정가나안교회 (일시: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후5시/장소: 양평-전과같음): 섬김이-손원영목사/박경미목사/박경현언님
2) 젠테라피명상가나안교회(일시: 매월 첫째주 일요일 오후6시/장소: 코엑스-전과같음): 섬김이-손원영목사/천시아대표
3) 인문학가나안교회(일시: 매월 둘째주 일요일 오전11시/장소: 기독교인문학연구원/역삼역5분거리): 섬김이-손원영목사/최옥경목사/고재백교수
4) 길위의가나안교회(일시: 매월 셋째주 일요일 오후2시/장소: 서울 골목길): 섬김이-손원영목사/옥성삼박사
5) 싸이언스가나안교회(일시: 매월 넷째주 일요일 오후3시/장소: 서울대학교): 섬김이-손원영목사/최승언교수
이상입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가나안신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그리고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가나안교회 섬김이 손원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