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글타자기의 시초가 되는 Smith Premier No 10 언문타자기 복원을 시작하며~
언문자판 사진은 자판 복원 관계로 당분간 공개는 불가하며, 블로킹 텍스트로 일부 자판만 살짝 가린 스미스 프리미어 넘버 10 전체 사진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역사 협회측에 다르면 아쉽게도 당시 한국인의 누가 주문한건지는 제조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료외에는 알수가 없다고 하지만 년도나 여러 정황상 LC Smith & Brothers Typewriter Co. 를 운영한 스미스 형제도 문구업체를 운영했으며, 당시 큰 문구업체를 운영하며 독닙신문을 발간하던 서재필 박사와 독닙신문 조판(교정)을 담당한 주시경 선생님의 영향으로 언문타자기 만들어진 기초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특히, 주시경 선생님의 저서중 <국문초학> 발음에 나오는 첫째공파 모음절 순서가 스미스 프리미어 넘버10 언문타자기에 그대로 옮겨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타자기명 : Smith Premier No 10 언문타자기 뎨10호
모델타입 : 10B
생산년도 : 1908년
기계 시리얼넘버 : 107507
Smith Premier No 10 역사
Wilbert Smith 형제는 1903년에 LC Smith & Brothers Typewriter Co.를 설립했으며, 1908년에 No 10 모델을 출시하였고 이후의 모델들은 No 10 모델에서 몇가지의 기능만 제거하는 No10 모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비슺한 모습이거나 거의 같은 제품들이었습니다.
1921년 Remington Typewriter Company는 Smith-Premier 브랜드를 완전히 흡수 했으며, 새로 생산된 모든 Smith-Premier 표준 및 휴대용 타자기는 Remington 또는 Monarch 타자기(Remington은 Monarch도 소유)의 브랜드 변경 버전에 불과했고 Smith-Premier는 1940년에 모든 면에서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