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극심해지는 열처리 업계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매년 50%를 넘어서는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성장하는 열처리 전문기업, ㈜청호열처리가 있다. 가격 경쟁이 난무하는 열처리 업계에 2001년 설립 이후 오로지 기술력과 품질로 승부하면서 업계에 반향을 불러일으킨 ㈜청호열처리가 예사롭지 않다.
㈜청호열처리의 남용호 대표는 일찍이 자동차에 흥미를 느껴 금속공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그러다 자동차 부품의 성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열처리의 매력에 빠져 버렸다. 동우열처리공업에 입사한 것을 시작으로 10여 년 동안 남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로 열처리 기술 한 분야에 매진해 왔고, 2001년 드디어 ㈜청호열처리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고도의 열처리 기술로 관련 시장에 독점적 위치 ㈜청호열처리는 미션과 엔진의 부속품인 Gear Support, In/Out Race, Shaft, Pin 등과 전장 부품인 Pinion. Shell, 그 밖에 Bearing, Washer, 소결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자동차의 미션 및 전장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는 고도의 열처리 기술을 요하는 핵심부품들로 미세한 열처리 산포조차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 제어 기술을 요구하는 제품들이다.
그러나 ㈜청호열처리는 높은 열처리 기술력으로 이처럼 까다로운 제품에도 안정적인 양산 수량을 확보하고 있다. 남 대표 역시 ㈜청호열처리의 강점이 바로 “Retainer Bearing, Washer, Ring Core 등 탄소강의 열처리 변형량 최소화 기술을 이용한 침탄질화품에 있다”고 자신한다. 이처럼 엔진 및 미션 부품 중 Race Bearing류의 고탄소 박판류의 시효경화 방지 및 변형량 제어 기술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청호열처리는 관련 부품 시장의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청호열처리의 기술력은 설립 초창기부터 업계에서 인정받아 왔다. 2002년 QS-9000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2003년 현대.기아 자동차사에서 SQ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2005년에는 친환경 저압질화 기술 개발을 인정받아 직무기피 사업자로 선정되고, 연이어 2006년에도 산학연 공동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되는 등 ㈜청호열처리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많은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이는 남 대표의 기술 개발에 대한 고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일찍이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두고 열처리의 과정과 제품의 질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 왔으며, 2007년에는 기업부설 연구소 인가를 얻어 보다 나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고객의 신뢰를 더했으며 매출이 신장되는 결과를 낳았다. 현재 ㈜청호열처리는 HMC, KMC, GM 대우 등의 완성차업체와 삼보모토스, 삼성금속, 레미코리아, 한국파워트레인, 삼한 등의 국내 자동차 1차 협력업체, Eaton, Borgwaner 등의 국외 자동차 1차 협력업체 등 유수의 고객들에게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