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4월 11일의 김혜리님의 메일
세월이 흘러감을 잊은 채 그렇게 바쁜 날들 속에서 4월 20일 부활절 이라는 생각과
함께 이 정애선생님 생각이 문득 나네요. 무심하게 잊고 산 건 아니었는 데도 참 연락을
오래도록 하지 못했다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지난 2월 말 아버지를 천국으로 보내드리며 머언 이별을 하고 많이 가슴 아팠었는 데
산 사람은 다 살게 되나 봐요.
이렇게 일상을 이야기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많이 옵니다.
커피를 마시고 싶어 태워 두고는 식어버린 채 이상하게 날씨처럼 몸이 가라앉네요.
별 일 없으시죠?
주일날 가끔이라도 교회에서 기쁜 얼굴로 뵙고 싶은 데....
암튼 건강하시고 정은이, 희은이 이쁜 공주님들 과 늘 웃으며 행복하세요!!
2004. 10.13 백쌤에게 온 메일
샘~~.
너무 오랜만이죠??
정은이, 희은이 둘 다 학교생활 열심히 잘 하고 있구요????
저번주 토요일에 경산에 민턴 치러갔었어요.
샘도 당근 운동하러 오실줄 알았는데.....
잘 지내고 계시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저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전화함 해봐야지 하면서도 저녁마다 운동에 미쳐 돌아다니느라 정신 없었다면 변명으로 들리겠죠?
이번 겨울방학때 어떤일이 있더라도 꼭 함 봐요.
시간되면 놀러도 가고 싶고 그렇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샘~ 시간내야죠.
이번 방학때 별 일 없을것 같으니 꼬~~옥 만나요.
요즘 제가 주말 부부라서 주말엔 시간을 잘 못내거든요.
신랑이 엉겨붙어서리~~~. ㅋㅋㅋ.
아이들 다 잘 크죠???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가버리는지...
에고에고~~.
샘은 운동안하세요?
나이 먹다보니 역쉬 운동은 해야겠더라구요.
샘은 항상 열심히 사시고 노력하시는 분이시니 어련하시겠습니까??
저도 열심히 노력할려고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나중에 연락드릴께요.
매일매일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