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이사를 오게 되어 많이 알아보지도 못하고 몇군데 견적을 본 후 가장 저렴한 곳과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사람 저사람 말들이 다 달라서 그 비싼 흙침대1개하고 킹사이즈 침대, 책상 옷장 냉장고 등 큰 제품은 다 정리하고 세탁기와 TV , 화장대와 일부짐하고 주방용품, 욕실용품, 옷.....자질구레한 짐들을 챙겨서 이사를 했습니다.
10일정도면 받아 볼 수 있고 세금은 안나오게 해주며 분실이나 파손이 거의 없어서 각물품에 대한 보험은 형식적이니 대충 적으라는 말에 여기저기 알아보지도 못하고 오케이 오케이 하면서 쿨하게 처리했습니다.
짐을 먼저 보내고 일주일 후 광저우로 출발~~
지인이 미리 집은 구해놨기에 호텔가기도 아깝고 해서 바리바리 싸온 짐으로 간간히 버티며 생활하고 있었는데
참......하루이틀이 무슨 노숙자 생활도 아니고...쩝~
한국에 담당자에게 언제 짐이 오는지 전화 몇번 했더니 완전 짜증내면서 어련히 알아서 갈텐데 뭘 자꾸 연락하냐고 하더군요...
기가 막혔지만 중국과 한국사이라 꾹꾹 참고 기다렸습니다.
이제나저제나 짐이 오길 기다리며 보름.....
그런데 헉!!! 또 다음주에 온다나?
음식은 사먹었지만 밀린 빨래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세탁기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세탁소에 갔더니 빨래가 많지도 않았는데 600위엔 달래길래 아예 999위엔짜리 세탁기를 구입했습니다 ㅠㅠ)
여차저차 3주만에 짐이 왔는데 박스 한개를 분실했고 세금이 50만원 나왔다며 잔금과 세금을 주지 않으면
짐을 못올린다고 해서 또 울며 겨자 먹기로 돈 다 지불하고 짐을 받았습니다.
짐을 풀자마자 대리석상판 화장대 박살!!! 그릇...액자...도자기....시계 이것저것 깨져 있더군요.
거기다 짐 한박스는 분실.....
그나저나 중국과 한국회사에서 다 처리해준다며 파손 사진과 통장사본 메일로 보내라고 해서 보내놓고
기다리기를 또 열흘.....
아무 연락이 없어서 한국에 전화했더니 알아보고 연락해준다나요?
아니 뭘 또 알아본다는 말인지...
담당자는 전화 한번 없고 서울에 아는 사람한테 연락해서 전화해보라고 했더니 처음엔 받고 금방 연락준다고 하더니
감감 무소식.......한번 찍힌 번호는 절대 받지 않던데요?
더 기가막힌 사건은 화장대 80만원 넘는거 보험금액 5만원으로 써놨으니 아무리 많이 줘도 그 금액????
아니 대충 그냥 몇만원씩 적으라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적은 저도 그렇지만 이렇게 대책없이 일처리해도 되는 건지.......
쓰고 싶은 말은 많지만 너무 기가 막히니 글도 잘 안써지네요....
업체는 Koex24.com 담당자라는 김이사가 알아봤더니 회사 대표더군요...김성문...
말로 표현 못하게 분한 부분이 많아서 업체명과 이름을 올립니다.
앞으로 저와 같은 분들이 다시는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업체가 책임감도 없구 기본이 되어 있지 않네요
문제가 있음 성의를 보여야지 ~ 아직도 그렇게 장사 하는 사람이 있군요
이제는 써비스가 우선인데 ~사람들 입소문타고 가는사업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나보군요.
이런 업체는 매장해야 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