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선에 핀꽃
정 인 조
코로나로 악명이 된 바이러스에
자고 나면 늘어나는 확진 환자 수
미생물 의 공포가 도사린 도시
긴박한 방어전선 사투의 병상
밀려드는 아우성 몸부림 현장에
부모 형제 만류도 안타까워라
곱게 지닌 귀한 사명 손과 발 되려
어진 생명들 치료 위해 나선 의료진들
세끼 도시락 새우잠에 쉴 틈도 없이
허리 굽은 갈증 속 지치기도 하련만
종종걸음 방어복 에 진땀 흘리며
가쁜 숨을 참아내는 사랑의 손길
두려움의 장막에 갇힌 외로움 달래주며
떨리는 가슴들을 보살피다 날, 수를 잊고
치유의 온 정성에 매달린 시간들 속에서
어느덧 당신 몸에 파고든 무심한 " 확진" 이련만
부엉이 뜬 눈으로 지켜낸 시민들
코로나 전쟁터에 피고 나는 꽃과 벌 나비 당신
새 봄에는, 새 봄에는
피땀으로 물리친 질병을 딛고 일어서
온 누리 하나 되어 꽃 잔치 벌이자
장하다 임들은 대한의 국민
영원토록 백합 향기 삶에 지니고
나라 사랑 헌신의 등불이 되어
그 보람 기쁨으로 길이길이 남으리...,
카페 게시글
시.시조
코로나19 전선에 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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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로 전선에 핀 꽃이네요.
한국생활문학 회원님들 공중위생을 잘 지켜서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뵈어요.
생명을 지키고자 코로나와 싸우는 전국의 의료진께 감사드립니다.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