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졸업생들 중에 띄엄띄엄, 가뭄에 콩나듯이, 문득, 느닷없이 사례연구학회 시절을 추억하며 이 까페을 찾았다가 웬 검버섯핀 노인네들에게 자신의 공간이었던 이곳을 점령당했다는 불쾌감을 불러 올 수 있다는 느낌이 갑작스리 듭니다.
선배들은 자신이 사례연구학회의 시작이오 근원이오 줄기세포라 여길 지라도 우리가 사례연을 떠나온 뒤 그 자리를 지킨자들은 바로 후배들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말인데 공지사항(팝업되면 좋고)에 노인네들이 이 까페를 점령한 사연을 간단히 올려놓고 후배들의 양해를 구하는 멋있는 선배의 모습과 후배와 공존하고 싶어하는 선배의 마음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을 듯 합니다.(물론 황무지처럼 버려진 까페를 고쳐쓰는 꼴이긴 합니다만)
갑작스레 자신들의 추억이 사라지고 빼앗긴 느낌이 들까 조심스레 걱정이 됩니다..^^
찬성하시는 분 표를 던지시오......(돌은 던지지말고...^^)
- 흰머리 소년(92 안근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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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의 마음은 이만하면 알아주실 것이고...
저를 포함한 "왠 검버섯 핀 노인네들"이 이 까페를 점령한 사연에 대하여 조금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은..
거의 모든 OB 회원님들께서 OB만의 인터넷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공감을 하시었고...
오래전에 93학번 남경태 선배님께서 제작하신 홈페이지도 있는 것으로 알고는 있으나...
가입자 및 활동 회원이 거의 없어
그래도 개중에 OB회원들의 가입자수가 가장 많기때문에 이곳을 조금 손봐서 다시 아지트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위의 안이장님 글에서도 알수 있듯이...
후배님들도 언젠가는 졸업을 하게 될테니 굳이 회원정리 절차는 거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의 사례연구학회를 있게 하신 선배님들 부터 시작해 강산이 2번정도 변한 후에 들어온 후배님들까지...
사용하던 곳이니... 카페 활동에 앞서 새마음 새뜻으로 간단한 인사글 정도는 남겨 주시고,
아울러 닉네임을 학번과 이름이 포함되도록 고쳐 사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선배님들과 닮은 추억을 가지고 있고, 후배님들 또한 저와 닮은 추억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 닮았으면서도 조금씩 다른 추억들을 이곳에서 공유하려고 하니 우리 착한 후배님들도 많이 응원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열공들 하시어 부디 선배님들 보다 훨씬 더 멋있는 사회인으로 거듭나시길 간절히 빌겠습니다.
- 사례 OB cafe알바 문도희 -
첫댓글 오호라......굿~
행님 늦었는데 안주무십니까???? 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