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형사는 국립공원치악산에 있는 고찰이다. 구룡사,상원사와 함께 치악산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이절은 행구동 98번지 석경 마을 고문골에 있는데, 신라 경순왕때 무착(無着)대사가 창건하여
고문암(古文庵)이라 하였다. 웃고문암(보문사), 아래고문암(국형사)이라고 한다.
조선 태조때 동악신을 봉한 관계로 국형사로 불리게 되었으며, 1680년(숙종6)에 왕명으로 중건하였으며
1949년에 자항(慈航)대사가 중창하고 1974년에 김용호가 중수하였다.
국형사의 옆에는 동악단(東岳壇)이 있는데, 조선태조가 이 단을 쌓아 동악신(東岳神)을 봉안하고 해마다
봄가을 에 원주,횡성,영월,평창,정선의 수령들이 모여 국태민안을 위해 제사를 지냈다고한다.
조선 정종의 둘째공주인 희희공주가 병이 들어 이절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완치되었으므로 정종이
이 절을 크게 중창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현재도 원주의 문화축제가 있을때 원주시장및 지역 유지들이 제를 올리고 있다.
국형사에서는 원주 인근 지방에서는 많이 알려진 사찰이지만 의외로 국형사를 국향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 또한 오래도록 원주에 살면서도 헷갈리고 있으니 그것은 한자의
유사성 때문일 것입니다..
국형사는 한자로 國亨寺(나라국,형통할형, 절사)이다.그런데 사람들은 亨을 享(누릴향)으로
오독한 것이다.
亨은 밑에 있는 부분이 了(마칠료)이고, 享은 밑에 있는 부분이 子(아들자)이다.
다시 한번 기억하자 국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