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사람이 다시 태어나야만 하나님의 왕국(kingdom)을 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5절에 “만일 물과 영(Spirit)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는 하나님의 왕국 안으로 들어갈 수 없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게 됩니다.
요한복음 3장 14-15절에 “모세가 황야에서 그 뱀을 올린 것에 따라서 이런 방식으로 그것이 그 사람의 그 아들을 반드시 올림을 받아야 하니. 그를(in) 믿는 그 모든 자가 영원한 생명을 가지지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14-15절은 ‘예수님의 죽음의 필요성’에 대해서입니다.1) 지금부터 2천 년 전에 예수님께서는 왜 죽으셔야 하셨습니까?
모세가 그 뱀을 황야에서 올린 사건을 알아야만 하겠습니다(요 3:14). 모세는 예수님보다 1,500년 정도 옛날에 태어난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이집트”라는 나라에서 노예 생활을 하였었는데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집트에 모세를 보내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이집트의 땅으로부터 보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이집트 땅에 집을 짓고 도시 짓는데 동원되었고, 그들을 보내면 이집트 사람들에게 일당을 주며 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당 10만원을 주면 60만 명이면 하루에 600억을 지출하여야 합니다. 1년이면 18조 원의 나랏돈을 지불하며 일을 시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자손들에게 먹을 것만 주고 일 시키면 되었는데, 파라오는 1년에 18조 원의 돈을 지불하며 일을 시킬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파라오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보내고 싶어 하지 않은 것이나,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에 10가지의 재앙을 내리심으로써 괴롭히셨습니다. 결국 파라오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이집트에서 나온 후에 바다 앞에 천막을 쳤는데, 파라오의 군대가 그들을 다시 잡아가기 위해 뒤쫓아 왔습니다.
모세가 그 지팡이로 바다를 가리키니까 바다가 갈라져 그들이 건넜고, 그들을 뒤따라온 이집트의 군대는 바닷물이 합쳐져서 모두 죽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거기로부터 출발한 이후에 황야를 여행하였는데 민수기 10:11~21:20은 황야 여행길에 있었던 사건들을 기록하였습니다. 본문 14절의 말씀은 민수기 21장 4-9절에 나오는 이야기에 근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영혼이 물풀의 바다의 길 안에 짧았습니다(민 21:4). 이것은 인내력 혹은 인내심이 짧아서 마음이 조급한 것을 뜻하겠습니다. 황야에는 먹을 것도 부족하고 마실 것도 부족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백성이 말하기를 “어찌하여 우리를 이집트로부터 오르게 하였느냐 이는 그 황야 안에 빵이 없고 물이 없음이고 우리의 영혼이 무가치한 빵에 몹시 싫어하노라”고 하였습니다(민 21:5).
비록 모든 곳이 부족한 황야에 있었지만 그들은 굶어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굶어죽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공기 중에 수증기 상태로 있던 물이 밤에 기온이 되면 풀잎에 맺히며, 이것을 “이슬”이라고 합니다.
이 이슬과 함께 하얀색 가루가 이슬에 섞여서 하늘로부터 내렸습니다. 이것을 거두어 가지고 집에 가서 밀가루처럼 반죽해서 빵을 먹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만나”라고 불렀고 그 맛은 “벌꿀 안에 과자” 같았습니다. 벌꿀 안에 과자, 얼마나 맛있겠습니까? 그런 것을 아침마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벌꿀 안에 과자”와 같은 맛 나는 “만나”를 가리켜, “가치 없고 하잘 것 없는 빵”이라고 비하한 것입니다. 하늘 문을 여시고 “하늘의 양식”을 내려주신 것에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감사하지 않고 불평하면 화나지 않겠습니까? 그런 까닭에 야훼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 그 불 뱀들 그 뱀들을 보내시고, 그것들이 그 백성을 물고 많은 백성이 죽었습니다(민 21:6).
불 뱀이라고 하는 이유는 물리면 몸이 불처럼 뜨거워지기 때문입니다. 그 뱀에 물리면 결국 죽게 되었습니다.
민수기 21장 7절에 “우리가 죄를 범하였으니 야훼께 기도하여 주소서, 그가 우리 위에로부터 그 뱀을 떠나게 하실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였는데 이 기도는 중재기도였습니다(민 11:2). ‘중재기도’는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 백성이 기도를 요청하고 모세가 그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에 어떻게 할 것을 응답하셨습니다(민 21:7-8).
민수기 21장 8절에 “너에게 불 뱀을 만들고 그것을 장대에 두라, 물린 모든 자가 있고 그가 그것을 보고 생존하겠노라.”라고 하셨습니다. “장대”라는 말은 “장(長)”이 “길다”는 뜻으로 긴 막대에 두라는 것입니다.
“청동(靑銅)”에서 “동(銅)”은 “구리”라는 뜻이며 전깃줄에 들어 있으며 “청(靑)”은 “푸르다”는 뜻이므로 청동(靑銅)은 “푸른 구리”라는 뜻입니다. “구리와 주석의 합금”인데 청동은 녹이 슬면 푸른색이 되어 청동입니다.
그리고 모세가 청동의 뱀을 만들고 그가 그것을 장대 위에 두고 뱀이 사람을 물면 그 청동의 뱀에 바라보고서 생존하였습니다(민 21:9). 그것을 바라보면 살게 된다는 말씀을 믿고 바라보는 자들은 살았습니다.
사는 방법이 쉽지 않습니까? 그냥 청동 뱀을 쳐다보면 되는 것입니다. 높이 매달았으니까 멀리 있어도 머리를 들고서 쳐다보면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비웃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게 과학적인 말이냐, 의학적인 말이냐 하고 비웃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뱀에 물렸으면 빨리 칼로 찢어 가지고 뱀독을 빼내고 약풀을 발라야지 그런 것은 하지 않고 쳐다보기만 하면 살겠느냐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장대에 매달린 뱀을 쳐다보지 않았다가 모두 죽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치신 사는 방법은 쉬운데 사람들은 그것을 안 합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치신 방법이 복잡하다면 그대로 할 수 없어서 죽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비싼 약을 사서 상처에 발라야 산다고 말씀하셨다면, 가난한 사람은 약을 살 수 없고 또한 약을 사러 가다가 죽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아주 쉬운데, 그것을 안 하고 죽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1,500년 후에 예수님께서 하실 일을 미리 가르쳐 주신 것인데,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에 그 영혼 안에 죄의 독을 가지고 태어나게 되며,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쳐다보아야만 죄의 독을 치료 받고 삽니다.
죄가 자라서 흉악한 범죄와 가증스런 부정의 형태로 자라게 되는 때에 우리는 독뱀에 물린 자들의 광경보다 심한 광경을 그릴 수 있습니다!2)
탐욕의 뱀에 물린 후에 구원받지 못한 자는 죽을 때에 끔찍합니다. 그의 임종의 침상에는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끔찍한 공포가 있습니다. 죽음에 이르러서야 양심이 깨어나 세상으로부터 떠나는 장면입니다. 그는 절규하는 비명을 지르고 그 얼굴 표정은 일그러져 있습니다.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나는 죽지 않겠어! 나는 죽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그 불타고 있는 지옥의 심연을 보고 놀라 뒤로 자빠집니다. 그들은 가능하면 수명을 조금이라도 연장시켜 달라고 애원합니다. 간호사들은 그런 사람을 다시는 간호하지 아니하겠다고 맹세합니다.3)
그 이유는 그 공포의 광경이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기 때문입니다.4)
크리스트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은 “행위” 종교가 아닌 점입니다.5)
뱀에 물린 자가 장대 위의 청동의 뱀을 쳐다보면 살 수 있었습니다.6)
그들은 약과 고약을 만들어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런 후에야 그들은 사람의 처방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요청 드렸습니다. 이것은 죄를 사람의 처방으로 치료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지시합니다.7)
그들은 치료를 위해 청동의 뱀을 믿음으로 쳐다보아야 하였습니다.8)
우리도 치료를 위해 주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쳐다보아야 하니, 뱀의 유혹으로 선악과를 먹고서 죄의 독으로 위험해졌기 때문입니다.9)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자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10)
그 청동의 뱀을 바라보지 않은 자들은 그 고집 가운데 죽었습니다.11)
여러분은 지금 당장에는 죽지 아니할 것이지만 조만간 죽을 것입니다. 즉은 이후에는 악마의 독으로 인하여 불타는 지옥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누구든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면 구원받을 것입니다.12)
그를 믿는 모든 자가 영원한 생명을 가지려고 그가 올림을 받으시는데 예수님을 믿고서 바라보는 모든 자가 영원한 생명을 가집니다(요 3:15).
“죄”는 사람의 힘으로는 치료하기가 불가능한 불 뱀의 독과 같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는 영생을 가집니다(요 3:14-15).
2.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사 그 외아들을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그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 안으로 믿는 그 모든 자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가지기 위한 것이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외아들을 주실 만큼 세상을 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13)
하나님께서 주신 이 선물은 값 주고도 살 수 없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밖에 없는 그 외아들을 우리를 위하여 주셨습니다.14)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한국 속담이 전하여집니다. 아들이 열 명이라도 열 명의 아들이 모두 소중하고 귀중하다는 의미인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밖에 없는 그 외아들을 우리를 위하여 주셨습니다.15)
하나님께서 그 외아들을 주신 때에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났습니다.16) 하나님께서 그 외아들을 주신 그때에 하나님의 사랑이 증명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것보다 어떻게 그의 사랑을 증명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이것보다 어떻게 더욱 우리를 사랑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그 외아들을 주실 것을 창세 이전에 작정하셨습니다.17)
찬송가 258장 ‘샘물과 같은 보혈은’ 같이 힘 잃지 않는 선물입니다.18) “보혈”은 “보배로운 피”를 뜻합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외아들을 주셨습니다(찬송가 304장).
1) Arthur W. Pink, 『요한복음 강해』, 지상우 옮김 (파주: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2015), 121.
2) Spurgeon, 『스펄전설교전집 요한복음Ⅰ』, 203.
3) Spurgeon, 『스펄전설교전집 요한복음Ⅰ』, 203.
4) Spurgeon, 『스펄전설교전집 요한복음Ⅰ』, 204.
5) Boice, 『요한복음 강해 Ⅰ』, 345.
6) Boice, 『요한복음 강해 Ⅰ』, 347.
7) Boice, 『요한복음 강해 Ⅰ』, 348.
8) Boice, 『요한복음 강해 Ⅰ』, 351.
9) Boice, 『요한복음 강해 Ⅰ』, 352.
10) Boice, 『요한복음 강해 Ⅰ』, 353.
11) Spurgeon, 『스펄전설교전집 요한복음Ⅰ』, 211.
12) Spurgeon, 『스펄전설교전집 요한복음Ⅰ』, 214.
13) 이강택, 『요한복음 묵상』 (서울: 감은사, 2022), 69.
14) Spurgeon, 『스펄전설교전집 요한복음Ⅰ』, 222.
15) Spurgeon, 『스펄전설교전집 요한복음Ⅰ』, 223.
16) Spurgeon, 『스펄전설교전집 요한복음Ⅰ』, 224.
17) Spurgeon, 『스펄전설교전집 요한복음Ⅰ』, 225.
18) Spurgeon, 『스펄전설교전집 요한복음Ⅰ』,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