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발달의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 2세 영아를 대상으로 엄마와 함께하는 숲 오감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만 2세(4세) 시기에는 주변 탐색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하며 그만큼 언어 ⸳ 인지 ⸳ 사회 ⸳ 정서 ⸳ 신체 등 전반적 발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숲에서의 오감 체험을 통한 경험은 탐색욕구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숲이 주는 정서적 안정을 통한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로 인생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영아기에 전반적 발달이 촉진되도록 돕는 매우 좋은 활동이 될 것입니다.
특히 엄마와 함께 숲에서 자연물들을 탐색하고 놀이하며 부모 ⸳ 자녀 관계에서 있을 수 있는 어려움(예: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아이의 욕구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정서적 평안뿐만 아니라 자연에 대한 관심의 증대로 스마트폰 등 미디어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물 접촉이 주는 기쁨과 다양한 느낌의 생각을 키워주어 큰 사람이 되도록 돕는 매우 귀한 활동이 될 것입니다.
< 숲 오감체험의 장점 >
1. 자연 속에서의 언어표현 욕구로 인한 언어표현력 증진
2. 정서적 안정을 통한 긍정적 자기 인식 및 외향적 표현 증가
3. 또래와의 접촉을 통한 사회성 증진
4. 자연 속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한 친밀감 형성의 증진
5. 자연 속에서의 신체활동 등으로 신체발달의 증진
6. 오감각 체험을 통한 인지발달 외 전반적 발달 촉진
< 이론적 배경>
자연산책(체험) 활동은 마음껏 자연을 느끼고 받아들이면서 직접 체험하는 행복으로 오감을 통해 새로운 감성과 풍부한 감성을 전달하는 것으로, 산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많은 생명체와 환경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게 된다(임재택 외, 2006).
영아기에 경험하는 산책활동은 인간과 자연, 자연과 환경과의 유기적 관계를 알게 하며, 경험을 공유하고 나누는 활동을 통하여 또래, 성인과의 활발한 대화를 유발시켜 자신의 의사를 충분하고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임재택 외, 2006; 한인숙, 2008; Seefeldf, 1984).
산책(체험) 활동 중에는 자연소재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에서 언어를 사용하고자 하는 자극을 더 많이 받게 되어(이명환, 2007), 자연과 대화하고 자연에 대한 호기심으로 탐색하며 자연 속에서 배우며, 자연스럽게 어휘력과 의사소통능력을 길러나간다. 산책(체험)을 통해 일상적인 자연과 영아의 만남은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자연에 대한 구체적이고 민감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신원애, 임형남, 2016).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토대가 되는 이론이 복잡성 이론(복잡성 철학이라고도 함.)
이다. 복잡성 이론을 적용한 교육은 분산형 네트워크를 전제로 한다. 그래서 각각의 아이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수업의 중심이다. 그리고 지식들은 교사나 교육과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중층적인 관계의 망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았다. 이것은 효율적이지 않더라도 구조적으로 건강하며, 자원이 풍부하고 자발성을 갖추어 압박감이 완화되었을 때 나타난다(Fuit,2005).
구조적으로 건강하다는 의미는 자기 유사성을 가지고 자기 조직화를 통해 창발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를 의미한다. 여기에서 자원은 숲교육처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풍요로운 공간과 놀잇감 그리고 자신만 자유로운 것이 아닌 주변 모두가 자유롭고 교육과정에 얽매이지 않는 아이들 각자가 중심이 된 상태를 의미한다(정대현 2017).
숲은 유아들에게 자연물을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게 되는 창의적 놀이를 통하여 주의력을 키우며 매일 새로운 사물을 탐구하고 발견하게 하는 교육의 장이다(이명환 2008).
자연 속 놀이를 통해 유아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탈 중심화 해가는 유아기만의 방식으로 주어진 자연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성장 • 발달해 간다(천경화 2012).
유아들은 자연환경과 직접 상호작용한 경험을 통해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새로운 지식을 구성하고 관련 개념을 학습한다(최경숙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