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테 동서횡단 종주 트레킹
롤러 코스터 트레일 (RCT)
일시: 2026년 8월 8일(토)~ 8월 20일(목)(11박12일)
경비: 360만원(항공료 불포함 & 산장, 호텔, 베네치아관광)
정원: 12명.
ㅡ 프롤로그 ㅡ
악마도 극찬한 꿈의 트레킹 코스 "돌로미데"
한국의 가이드 여행사에서 돌로미데 동서횡단 종주 산행을 기획하지 않는 곳을
우리팀이 롤러 코스터 트레일(RCT)를 자유롭게 종주한다.
돌로미데 동서횡단 종주(롤러 코스터 트레일, RCT)은
알타비아 1~8 코스를 횡으로 이어가며 걷는 것으로서,
서쪽 관문인 볼차노에서 시작하여, 동쪽 관문인 코르티나담페초까지의 여정을 말한다.
돌로미데 동서횡단 종주 (Roller Coaster Trail = RCT )이란?
돌레미테 대부분의 트레일이 남북으로 종단하는데 반해 롤러 코스터 트레일은 동서방향으로 횡단한다. 롤러 코스터가 시작되는 지점을 볼차노에서 약35km 떨어진 카레차 마을이고, 단일 규모로 유럽 최대의 방목지인 알페 디 시우시를 거쳐, 돌로미테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위산인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에서 끝난다. 산행 거리는 약120km이다. 종주기간은 8일간이다. ** 종주가 끝나면 베네치아 관광길에 나선다.
우리가 가는 길은 어떤 길일까?
산과 나무, 하늘과 바위산, 그리고 오롯한 초원의 길이다. 딸랑딸랑 방울 소리가 바람결에 실려 오고, 푸른 초원 위로는 들꽃이 하늘거린다. 눈을 들면 어디서나 거대한 바위산이 펼치는 빛과 그림자의 마술을 볼 수 있는 곳. 세계 최고 시설의 산장 덕분에 깃털처럼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곳. 이탈리아가 숨겨 놓은 천상의 트레일 가는 길은 파울리나 산장에서 시작된다.
곱게 채색된 건물들마다 화려한 꽃들이 내걸려 동화 속 마을 같은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2.125m를 오르면 카티날치오 산군, 푸른 초원 뒤로 솟아난 돌로미테 바위산군은 너무 거대해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그 바위봉우리들 사이로 노랗고 빨갛고 파란 패러글라이딩들이 공중에 핀 꽃처럼 매달려 있다. 길이 품은 풍경은 다채롭다. 에메랄드빛 맑은 호수 주변으로 잣나무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 눈앞으로는 바위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숨이 턱턱 막히는 길고 가파른 바위 능선 고개에 오르면 또 다른 새로운 풍경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초록빛 물감을 뿌려놓은 덧 한 초원에 야생화들이 천국이다. 이 속에 방울소리 울리며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빽빽하게 자란 바늘잎나무 숲을 빠져나오면 뾰족탑이 귀여운 교회와 파스텔 톤으로 단장한 마을이 불쑥 다가온다.
들꽃 핀 초원 위로 점점이 흩어진 흰 바위들이 만드는 초록과 흰색의 낯설면서도 눈부신 우주공간 같은 신의 조화를 만나기로 한다. 전체 구간에서 가장 힘든 구간은 표고 1430m의 라발라 마을에서 2533m의 포르셀라 라바렐라까지 1100m를 올라야 하는 산행 5일째 날이다. 마지막 한 시간 반의 급경사 오르막은 온몸의 남은 기운을 숨 고르며, 이마에 흘린 땀을 씻으며 바라보는 풍경은 그 모든 고생을 가볍게 날려준다.
돌로미테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건 곳곳에 자리 잡고 나무로 지은 작은 산장들이다. 돌로미테의 산장들은 세계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며, 해발고도 2000m에서 2500m를 넘나드는 이곳의 산장에서 뜨거운 물에 몸을 씻을 수도 있고, 돌로미테에는 많은 산장이 있다. 그 중에서도 세네스 산장은 ‘세계 최고의 산장’있다. 각 산장마다 작고 예쁘고 자연 친화적인 산장들의 음식을 비교하는 것도 트레킹의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비엘라 산장의 핫 초콜릿은 온몸을 녹일 듯 뜨겁고 진하고 부드럽다. 말가 스톨라(Malga Stolla) 쉼터의 생 딸기 요구르트는 소젖이 구현한 최고의 행위예술이다.
돌로미테를 상징하는 세 개의 봉우리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는 신의 손이 빚은 자연뿐 아니라 인간이 굴려온 역사의 바퀴와 마주하기도 한다. 서쪽으로 크로다 로사, 남쪽으로 크리스탈로를 마주하고 선 발란드로 산장 앞에는 제1차 세계대전 때 오스트리아군의 참호였던 건물이 부서진 채로 남아있다. 돌로미테 전체 구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로까탈리 산장은 1차 세계 대전 중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사이에 벌어진 비극적인 산악전쟁의 현장이다.
그 산장 앞에 우뚝 솟은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는 돌로미테를 상징하는 세 개의 거대한 바위봉우리다. 가장 작은 봉우리는 치마 피콜로(2857m), 가장 큰 봉우리는 크다는 뜻의 치마 그란데(2999m), 서쪽에 있는 봉우리는 서쪽을 뜻하는 치마 오베스트(2973m)라는 이름을 지녔다. 바위의 수직 길이만 600m 넘는 거대한 바위봉우리들로 로카텔리 산장의 테라스에 서면 눈앞으로 불쑥 다가선 바위봉우리가 내뿜는 기운에 압도당한다. 산행 8일간의 트레킹은 바로 이 바위들을 만나기 위해서이다.
트레 치메의 저녁 얼굴은 말이나 글로서는 표현되지 않는 아름다움이다. 저무는 해의 기울기에 따라 바위의 색깔이 점차 분홍빛으로 자줏빛으로 변해가고, 점점 더 붉게 달아올라 마침내는 장미꽃 봉우리로 피어난다. 가슴이 쿵쿵거리고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는 풍경을 맞이한다. 트레 치메를 보고 나면 이제는 산을 내려가는 일만 남는다. 산에서 내려오는 길을 자꾸 뒤돌아 바라보게 된다. 이 아름다운 곳으로 다시 돌아올 날은 언제일까. ㅡ글 김남희 여행작가ㅡ
ㅡ 돌로미티 개념 ㅡ
알프스 산맥의 일부분인 북부 이탈리아의 돌로미티 산맥(The Dolomite)은 높이가 3,000m 이상인 봉우리가 18개 있고 총 면적은 141,903㏊이다. 가파른 수직 절벽과 폭이 좁고 깊은 계곡이 길게 형성된 돌로미티 산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 경관을 연출한다. 9개 지역이 연속된 이 유산은 뾰족한 꼭대기와 뾰족한 산봉우리, 암벽이 두드러지는 장엄한 경관의 다양성을 보여 주며, 빙하기 지형과 카르스트 지형도 포함하고 있어 지형학으로 국제적인 중요성을 지닌다.
알프스에는 더 높은 봉우리들이 많지만, 돌로미티는 가장 경이로운 형태로 순수한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산들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파르고 환상적이며, 풍경은 거의 하이킹족 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 같다 해도 과장이 아니다. 가장 좋은 곳은 이탈리아의 오르티세이 마을 위에 위치한 풀이 무성한 고원, 알페 디 시우시로, 조그만 민들레와 새파란 용담화, 그 밖에 수백 종에 이르는 식물들이 초원 곳곳을 수놓고 있다. 이곳까지는 걸어오는 것도 그리 힘들지 않다. 우뚝 솟은 사쏠룽고가 굽어보고 있는 완만한 산길을 따라 슬슬 걸어오면 된다.
알페 델 푸에스 주위의 바위투성이 풍경 위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세체다에 다다르면 꼬불꼬불한 오솔길 여기저기에 피어 있는 에델바이스도 발견할 수 있다. 피시아두로 향하는 길고 가파른 여정 끝에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 셀라 초원을 가로지르는 작은 길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신나는 하이킹을 가능하게 한다. <죽기 전에 가야 할 세계휴양지에서.>
<장비 목록>
♣ 개인일반 : 스카프, 선글라스, 여권, 핸드폰, 휴지, 물티슈, 수통, 컵(잔포함),
세면도구, 시계, 허리색, 메모지 & 필기구, 사진기, 의약품, 지도, 나침반, GPS
♣ 개인장비 : 재킷, 바지, 짚셔츠, 양말, 모자, 장갑, 헤드랜턴, 등산화, 배낭, 스틱, 수통
<예비복> 여벌옷, 양말, 속옷 (날씨는 우리나라 가을 10월중순정도 예상됨.)
<비바람복> 고어텍스 상의, 하의
<보온복> 구즈다운 상의(가벼운 것)
<숙박장비> 침낭(산장 제공함), 스리퍼
<취사장비> 없음
<정보사항>
ㅇ 호텔 및 산장 숙박은 사전예약
ㅇ 1일 평균 6~9시간 트레킹
ㅇ 배낭 무게는 7~8kg 이내(혹시나, 역시나! 입니다. 혹시나?는 불필요한 장비입니다.)
ㅇ 쵸콜렛, 과자, 초코파이 등 사전 준비
ㅇ 이탈리아는 무비자 체결국입니다.
ㅇ 이탈리아와의 시간 차는 8시간 이탈리아가 늦으나, 썸머 타임으로 7시간 늦습니다.
ㅇ 화폐는 유로화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1유로 ―> 약 1,500원정도)
ㅇ 본 일정은 도중에 여러 요인이 발생할 경우 다른 코스로도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