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상극예술연구회입니다.
언제나 저희에게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여러분에게 감사하며 또 안내 드릴 사항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36회 워크숍 핑키와 그랑죠는 작가님의 동의 없이 대본을 무단 사용했습니다.
이에 상황을 파악하신 작가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이후 작가님의 의견대로 작가님에게 사과를 드렸으며, 늦었지만 작가료 또한 지불했으며, 추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음을 약속드렸습니다.
기분 나쁘실 상황임에도 학생인 저희들을 배려해주시는 작가님의 모습에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
공연예술을 하는 사람들로써 가장 기피하고 경멸해야 하는 일에 대해 저희가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또한 저희 공연은 작가님의 창작 의도와 해석에 전혀 무관하며 작가님의 핑키와 그랑죠와는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저희의 미흡한 공연이 작가님의 작품을 대변하지 않으며 할 수도 없습니다.
작가님의 동의 없이 무단 사용된 대본이며 작가님의 개입 혹은 동의가 없는 공연이었습니다.
혹시나 저희의 공연으로 작가님의 작품과 작가님을 오해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의 무례로 인해 공연을 보신 관객분들과 작가님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떳떳한 경상극예술연구회로써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경상극예술연구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