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편
먼저 사람소개 해야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남자 이름은 마크스 (Marcus Ressell), 나이 47, 켄야에서 태어난 영국사람, 독신이지만 아들하나 8살짜리 나이로비에서 엄마 (옛애인) 하고산다.
아버지가 켄야에서 야생동물관계로 일생을 보내다가 사자에게 물려서 죽는 장면을 이사람이 청소년때 목격했다더라.
지금 켄야에서 불법으로 동물사냥하는도적놈들을 발견하면 죽일 면허가있다 (007 재임스 본드같이 license to kill...).
키슈세 (Kishushe) 라는곳에서 땅 7천 5백만평 허허벌판을 (내가 계산을 해보니 가로 16 km, 세로 16 km 쯤 되더라 ) 정부로부터 45년간 임대해서 숙박소 (lodge)를 2002년에 지어서 경영하면서 야생동물보호/교육을 하고있는데…
현재에 활동할 자금이 없어서 혹시 어느 돈많은 사람이 5만 딸라 헌금하기를 바라면서 기다리고있다. 그러니 너거들중에 혹시 돈이 많아서 어쩔줄 모르는사람 하나 알면 이사람 소개시켜 줘라. 우리 가이드 “맄” 이 여행기/천연자원 보호 기행문을 쓰서 여러 잡지에 파는 기자이기도 해서 “마크스”와 직접 인터뷰하는게 이여행의 목적의 한가지이엿음.
이숙박소에 손님들을 위한 움막집이 5개, 탠트집이 2개, 요리 청소등등 일하는 켄야인 고용인이 12명, 기르는 동물 여러마리들. (동물들이 모두 어릴때 부모를 잃은 고아들 이였음...)
야생동물들이 와서 뜯어먹어사서 채소도 못기르고 생활필요품 무엇이던지 100 km 되는곳에서 1주일에 한번씩 싣고와야된다.
아래의 4 사진은 과거의사진들을 사진찍었다. (혀가 잘 안돌아간다.ㅎㅎㅎㅎ)
 마크스가 구조했는 고아 호랑이새끼 젖먹인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진.
 동물새끼를 안고있엇는데 오줌을 쌋구만?...ㅎㅎㅎㅎㅎ
 마크스의 아들이 어릴때 동물새끼 우유먹인다. 어릴때부터 훈련 잘 시키제?. 무슨동물인지는 모르겠다만 쪼그만게 그래도 먹고살겠다고 우유병을 앞발로 심각하게 붙들고있는것 보이제?
 우리가 사흘밤 잦는 움막집. 벽은 거의 없고 그냥 거물같은 탠트로 복판에 큰 작꾸로 열었다 닫앗다 하면서 드나들인다.
 움막안의 사진. 침대도 한식구가 같이 자게 크게 만들어놨더라. 가구도 무조건 그냥 큰/작은 나무똥가리를 주어다가 못을박아서, 스뽄지 크기 맞차서 끊어서 올려놓고는 침대란다. 우리영감이 바깥을 보면서 찍은게 다음 사진이다.
 이튿날 아침에 눈을 뜨니까 앞에 보이는 작은 나무옆에 목이 긴 기린 두마리가 서서 우리를 보고있더라!!! 희안해서 자는영감을 뚜들겨 깨와서 "카메라 어딘노?" 하고 난리를치면서 사진을 찍기는 찍엇는데 빛이 모자라고 카메라가 떨려서 사진이 잘 안나와서 아쉽지만 안올린다...
 숙박비 좀 싸게 할라면 움막집대신에 이런 탠트도 가능하다.
 해넘어가는 사진 안좋아하는 사람이 어딘노?
 날이 깜깜해지니까 마당에 모닥불을 피워놓더라. 큰동물들이 안오게 방지하는방법. 우리 가이드 "맄"이 마크스 인터뷰하고있다.
 이집에서 사는 동물들도 보이주더라. 영감이 안고있는게 몽구스 (mongoose) 라는 짐승인데 귀엽고 순하더라.
 이원숭이는 어릴때 왼쪽팔을 다치면서 고아가 된것을 마크스가 구원해서 키워주는데 지금은 말썽을 많이 부려서 곧 들판으로 내쫀는다더라. 앞팔은 거의 다 나아서 자신이 음식구해먹을수있고.
이날도 부엌에가서 접시를 3개나 깨트려서 마크스가 화냈더라.ㅎㅎㅎ (그래서 지금 감옥소에 같혀있다....)
 카맬리온 (chameleon) 인데 어디던지 기어오르는거 좋아한다. 보시다싶이 재미있더라
오늘은 이만,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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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혹시 이 기림들 처음 보시는분들: "글번호 1148" 을 먼저 보시면 이해가 갑니다요..
이만헌 땅덩거리를 혼차 조물딱 기린다니... 대단헌 냥반이네요! 멋지개도 생깄고... 자꾸 흥미진진해 지는그만요! ^^
와~ 이영희님~! 이영희님을 따라다니니 아프리카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설명도 어쩜 그렇게도 간결하고 맛깔스럽게 정리해 놓으셨는지..감탄입니다.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어머! 아주 좋은 여행을 했네요. 일일히 기록까지 해서 보여주고 설명도 상세하니 앉아서 다녀 온듯 하네요. 감사하며 우리 만나면 더 자세히 들을수 있을테니 더욱 기다려집니다.
새로운 모습들의 아프리카....잘 보고 갑니다...
멋진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마스크씨의 동물 사랑이 대단 허시그만요 이렇게 멋진 여행기 올려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행복헌 날 되십시요
넘 생생하고 실감나고..고맙구만요. 저도 바로 이런 여행을 하고싶은데....그저 패키지 여행이나 다닐 수 밖에 없으니.. 늘 아쉽고 감질 납니다.. 근데 동물은 징그러운 생각이 먼저 나고 그 담엔 무섭고..ㅎㅎ 그래도 아프리카 가고 시포요~
하늘님, 무서운거 없어요. 여행가서 동물들에게서 물렷다는 이야기 안 들어 봣읍니다.. (만약 물렸다면 자기잘못이예요). 다 알아서 보호해주더군요.. 조약돌님, 언제 우리집에 오시면 슬리이드 사진 보여 줄께요...
영희 님! 슬라이드 감상 모임 한번 갖지요...날 좀 잡아 주세요...
모이자먼 산 넘고 물 건넌디 달리 갈라요? ^^
몬 갈 것도 없제.. 뱅기타믄 금방이거신디? ㅎㅎ
시애틀에 오신다면 연락하시시요. 내이름 클맄해서 이-메일보내세요...슬라이드 보고싶다고하면 그게 농부카페가족분이라는 증거니까 알아서 대접하지요 (농담 아닙니다...)
불무성! 매실 따로 오지 말고 거그나 댕기 오이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