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ee IT 역사를 찾아서 [마우스 편]
우리가 지금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는 누가 어떤 이유로 발명 했을까? 각종 컴퓨터 부품들은 놀라울 정도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 중 컴퓨터 활용과 접근이 용이하도록 개발된 마우스는 PC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품이 되었다. 평상시 PC를 사용하다 보면 마우스의 소중함을 모르고 그냥 지나치기가 쉬웠다. 그러나 마우스의 역사를 보면 약 40년 정도의 시간동안 수 많은 발전을 거듭해 현재의 마우스로 발전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은 GUI방식의 운영체제 기반 PC들은 마우스 없이는 거의 PC 사용이 어렵다. 일부 사용분야에 따라서는 마우스 없는 PC는 상상할 수 도 없게 되었다. 마우스는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리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의 발전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마우스의 역사
1964년 미국(캘리포니아 멘로 파크)에 위치한 스탠포드 연구소에서 최초의 마우스가 발명?다. 최초 개발자인 더글라스 엔겔바트의 마우스는 전위차계 축(potentiometer shafts)을 회전시키는데 한 쌍의 바퀴를 사용했으며, 수평, 수직 운동의 아날로그 신호를 부호화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세계최초의 마우스(좌측 개발자 더글라스 엔겔바트 사진)
1968년 나무로 만든 이상한 물건?을 대중앞에 처음 공개했다. 그의 시연을 통해 기능이 알려졌다. 손으로 그것을 사방으로 움직이자 컴퓨터 화면에 보이는 커서가 모니터 화면을 누비고 다녔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고 이후 작은 커서가 마치 바퀴자국(궤적)을 남기며 돌아다니는 것이 쥐를 닮았다 해서 마우스라는 별명이 붙었고, 향후 제품의 이름이 되었다.
전위차계 축을 회전시키는데 한 쌍의 바퀴를 사용 응용, 현재의 마우스 원리로 발전되었다.
엔겔바트가 마우스를 발명하게 된 이유로 "컴퓨터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궁리 끝에 마우스를 발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간절하게 생각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맞는 모양이다. 당시 '마우스'는 깜찍한 이름 대신 'XY지표'로 불리었고, 마우스를 양손으로 사용하도록 고안되었다.
마우스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81년 로지텍사의 설립이후 1984년. 애플사의 매킨토시 컴퓨터에 OEM으로 마우스가 장착되면서 그 후 마우스는 급속히 보급되기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 컴퓨터에 여러 형태로 95% 이상이 장착돼 있으며 1996년 1억개 돌파를 기폭제로 2003년 그 숫자는 약 5억개(로지텍사 판매기준)에 이른다. 마우스의 역사는 로지텍사의 발전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979년, 제록스 팔로 알토 연구소(PARC)는 마우스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최초의 통합 윈도우 작업 환경을 개발했다.
1979년에 제작된 상업적인 디자인의 Guignard 마우스
현재 사용되는 볼마우스와 유사하다. 디자인도 상당히 발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