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권 선생님의 글
어디서 듣고 찾아오셨는지 머리가 다 벗겨진 73세의 할아버님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밤새도록 잠 한번 깨지 않고 푹~ 자보는게 소원이라는 할아버님.
언제부턴가(40대때부터) 잠자리에 들고 두시간 정도만 지나면 참을 수 없는 두통으로 진통제를 다섯알씩 먹어야 겨우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30여년을 지내왔고, 그렇게 복용한 두통약으로 인해 뱃속도 말이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은 서울대병원에서 처방해 준 두통약을 두알씩 복용해야 무탈히 잠을 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지난 10월 이야기 입니다.
장시간 상담을 통해 할아버님의 직업, 그리고 생활습관을 파악했습니다.
또한 X-ray를 판독해 나갔지요.
희한한 것은 연세치고는 체형에 커다란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독 튀어나온 뒷통수가 신경이 쓰였습니다.
바로 눕게 하여 체형을 읽었습니다.
이 할아버님은 베개를 사용하지않아도 될 만큼 뒷통수가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할아버님은 높은 베개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는 나무손, 도자기, CRI를 시전하고는 가시는 길에 제가 사용하던 경추교정나무베개(64)를 함께 보내드렸습니다.
첫 날은 3시간 만에 깨었다고 합니다.
둘째날은 4시간...
그렇게 3일째 되는 날...자정쯤에 깨어 두통약을 드시고 잠을 잤고..
두번째 주 됬을 때...밤새 단 한번도 깨지 않고 아침을 맞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두통때문에 30여년간 전국각지 유명하다는 곳을 다녀보지 않은 곳이 없었다고 합니다.
강원도, 지리산, 전라도, 경상북도....전국을 다 돌아다녔지만..잠깐 좋아지나 싶었지만 결국엔 소용 없었다는 것입니다.
저를 찾아오시던 날 하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 두통만 낫게 해주면 무슨 소원이든 다 들어주신다고....^^
사람이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르다고하는데.....옛말 틀린 거 하나도 없습니다....ㅡㅡ;;
실망입니다..ㅎㅎㅎ
그렇지만 기분 좋은 손님이셨습니다.
30년동안 고생했다시기에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참 쉽게 해결되었지요.
이게 SNPE의 위력입니다.
이런 SNPE를 제가 어찌 아끼지 않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