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이 지하철택배일에 대해서 문의하고 계셔서 이곳에 올려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관심이 많은 것이 수입문제 일것입니다.
수입은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하루에 몇건의 일을 처리하느냐에 달려 있는데요.
택배일은 출발지와 도착지의 주소지를 잘 찾아가야 하는데 스마트폰으로 주소검색을
잘해서 찾아가면 시간이 많이 절약되어 하루에 단거리는 5~6건 처리하고
장거리는 3~4건을 처리합니다.(8시간 기준)
그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실수 없는 분은 주소지 찾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여
단거리라도 하루에 2~3건 밖에 처리할수 없읍니다.
그래서 몇년동안 경력이 있거나 스마트폰 지도를 잘 활용하시는 분들은 수수료 30%를
제외하고 순수입이 하루에 평균 3만원 정도 입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사용 못하는 분들은 하루에 몇천원,또는 1~2만원 정도입니다.
지하철택배 일을 하는것도 스마트폰 사용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그다음 문제는 일의 강도문제 입니다.
지하철택배는 하루종일 걸어다녀야 하고 지하철역에서는 많은 계단을 오르내려야 합니다.
우리 노인들은 평소 활동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처음 택배일을 시작하면 무리가 될수도
있으므로 노동강도를 조금씩 조금씩 늘려가야 합니다.
택배일을 하다보면 많은 고객들을 상대해야 합니다.
고마운분들도 있지만 때로는 상대하기 힘든사람도 만납니다.
이때 내가 나이가 많다고 고자세이기 보다는 누구에게나 겸손하고 온화함으로
이해하여야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런점을 심사숙고하셔서 선택하신다면 보람된 생활에 도움이 될줄로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본카페에 오셨다가 저에게 전화하셔서 취직을 시켜달라거나,
택배일에 관련된 것을 문의하시고 또 어떤분은 저에게 직접 찾아오셔서
택배일을 체험하거나 요령을 터득하고자 하십니다.
제가 많은 경험은 없지만 아시고져 하시는 분에게 최선을 다해 응대해 드리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신다면 더없는 기쁨이 될것입니다.
***내가 지하철택배 일을 하는이유***
저의경우 택배일을 하면서 세가지 좋은 점이 있어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첫째.운동이 잘 됩니다.하루종일 계단을 오르내리고 걸어다니니까요.^^
(노인이 되면 성인병이 많이 생기는데 많이 움직이게 되니까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둘째.많은돈을 벌수는 없지만 저의경우 한달용돈은 충분히 됩니다
(물론 쓰기나름이겠지만요.)
자녀들에게 아쉬운소리 할 필요없지요.
가정경제가 어려운분들은 생할에 다소 도움도 될 것이구요.
셋째.수도권 구석구석 돌아다니게되서 많은곳을 여행아닌 여행다니며 구경도 할수있고
많은 사람과 대화나누며 정보도 얻고 친구도 사귑니다.
오래 지하철택배일을 하다보니 지하철정보는 물론이고 교통정보, 각 지역의특색,등을
훤히 알게됩니다. 용돈 벌어가며 이런 유익한정보를 터득해 간다는게 얼마나 좋습니까?
노인이 되다보면 활동량이 적어지고 활동량이 적어지다보면 병도 쉽게생기고
우울증도 생기고 나태해지기 쉽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노인자살률이 높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위와같은 장점들때문에 지하철택배일을 계속 할겁니다.
때로는 힘들기도하지만 자기몸의 컨디션에 맞게 조절해서 하면 됩니다.
월급받으며 일하는 회사원과 같은 강제성이나 의무감은 없는 것이니까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일하시네요^^*
관심이 있어서 노크해 봅니다.
무거운 짐은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