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소위 에이젼트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냥 구단을 소개하는 사람들입니다.
독일말을 조금 하면 어느 선수든 구단에 소개할 수 있습니다.
무슨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단지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능력과 그에 따른 경력입니다.
에이젼트 일은 선수의 능력에 의해 좌우 됩니다.
지금 한국에서 에이젼트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도 옛날 처럼 인맥으로 선수들을 선발하지 않습니다.
독일은 그런 인맥에 의한 절차가 없는 국가 입니다.
선수들은 어느 구단에 입단 시켜주겠다는 말은 전부 거짓입니다.
선수의 능력이 먼저입니다.
선수의 능력이 부족하면 절대 팀에 입단이 될 수 없습니다.
혹 입단이 된다면 구단에서는 선수의 가능성을 조금 생각해서 반 시즌 정도 지켜보는 것일 뿐 입니다.
그러나 그런 기회가 쉽지 않지만 혹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기간에 선수는 구단에 충분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만 합니다.
에이젼트는 갑이 아니고 을입니다.
절대로 에이젼트 말에 끌려가서는 안됩니다.
한국의 운동 문화 관례상 선수가 모든 것을 에이젼트 말만 믿고 계약을 하고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했을 때 나중에 누구도 그 선수를 도와 주기 어렵습니다.
선수가 계약을 할 때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초상권, 광고, 관리, 매지지먼트, 에이젼트 등.
에이젼트는 선수를 구단에 소개하고 그 구단에서 선수가 인정을 받으면 선수가 버는 돈의 10%를 수익으로 받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도 선수가 프로에 입단을 하는 등 나중 문제입니다.
지금 시작을 하는 선수는 어느 구단에든 내 놓을 수 있는 경력이 없습니다.
손흥민이 하루 아침에 여기서 대선수가 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보통 여기서 에이젼트라고 하는 한국인들은 선수들을 데려다가 단지 관리비 명목으로 돈을 조금 벌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보시면 맞겠지요.
선수들에게 중요한 것은 첫째가 능력이고 둘째가 관리입니다.
선수들은 에이젼트가 필요하면 에이젼트 계약만 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선수는 계약관걔로 묶이고 나중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채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 이곳의 현실입니다.
에이젼트와 관리는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수가 갑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계약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만 선수의 생명이 오래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