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그토록 무덥기만 하던 열기의 잔재를 확실히 몰아내려는 듯
이비가 그치고 나면 가슴설레이는
ah~ 가을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옴겨가면서
여러 과일처럼 우리 "보광지농장"의 무화과도 눈에 띄게 익어가고 있어요
너구리, 새들의 침해로 버려지는 숫자가 너무 많아 속상하지만
그래도지난 25일부터 조금씩 수확이 되어 판매를 시작합니다. ^^~
친구로 부터 소개받은 이웃 무화과 농장에서
품종의 이름도 모른채 묘목을 가져와
메마른 땅에 심은지 언~3년이 지나고
이렇게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어요
수확되는 양은 미미하지만
흔히 유명세를 타고있는 남도 무화과보다
헐~ 맛있고 수확도 많이 되는 품종이란 것을 뒤늦게 알고서야
나무가지를 주신 그 분이나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답니다. ^^~
지금 미미하지만 내가 애써 지은 농산물을 직접 판매를 한다고 하니
조그만 보람과 함께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야릇한 느낌마저 듭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젤리같은 맛 !
수분이 많으면서도 점성이 높은 과일 !
최상 최고의 맛이 묻어나는 모습입니다.
질 좋은 농산물을 많이 생산하고 판매되어 소비자들로 부터 칭찬을 듣고
고객이 되어 주문이 쇄도하면 농부로서는 이보다 더큰 기쁨은 없겠죠. ^^~
# 농장 :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 판매 주문 받습니다. / 1kg 들이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