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일- 로마서 1:16-17
시편 3:1-8/ 찬송 356장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본문은 바울이 로마서에서 전하려는 주제입니다.
바로 ‘구원의 복음에 대한 선포’입니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16).
구원은 먼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유대인에게 해당되지만, 유대인이 아닌 헬라인에게도 활짝 열려있습니다.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롬 1:5).
하나님은 믿음으로 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을 제한없이 구원하십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려는 신실한 언약에 기초합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 15:6).
일찍이 하박국도 의인의 믿음에 대해 예언한 바 있습니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4).
바울은 이를 받아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17)고 정리하였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의’와 인간의 믿음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이를 정죄하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의’가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고 용납하시는 ‘하나님의 의’로 이해하였습니다.
☀ 바울 앤솔로지
6)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
유명한 ‘이신득의’(以信得義)의 신앙으로,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원리인 ‘오직 믿음’(Sola Fide)을 가리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자기 의로움이나 율법의 행위로 구원받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을 의롭다고 인정하십니다.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죄 없음’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여기에서 ‘의’는 ‘의롭게 만들다’가 아니라, ‘의롭다고 선언하다’(디카이오오) 혹은 ‘의롭다고 인정하다’를 뜻합니다.
이를 신학사상에서 ‘칭의’(稱義)라고 부릅니다.
그들이 율법적으로 의롭기 때문에 의로운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의롭게 된 것입니다.
또한 ‘의’는 ‘관계적인’ 개념입니다. 곧 의로운 사람이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공동번역 성경은 이를 보다 쉽게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복음은 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주시는 길을 보여주십니다. 인간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성서에도 "믿음을 통해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된 사람은 살 것이다." 하지 않았습니까?”(롬 1:17, 공동번역성서개정판).
샬롬샬롬
첫댓글 "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다’는 뜻입니다. "
스토리 체계를 갖고 있는 믿음은 그루밍이 되기 쉽습니다. 그루밍은 스스로 판달할 힘을 빼앗는 것입니다. 지금 기독교가 성장했다고 평가받는 이 시점에서 비상식적인 모습을 보인 이유입니다. '톨레레게, 톨레레게' 어거스틴이 그랬던 것처럼, 날마다 말씀으로 나를 비춥니다. 생각할 힘이 생깁니다. 회개의 기쁨과 용서할 용기도 생겨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
"오직 믿음" 네 글자로만 기억해왔던 이 말씀이 이제 쉽게 마음으로 다가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으니,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며 살아라" 아멘!
주님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기 원하오니 인도하여 주옵소서
나를 의롭다 인정하신 그 믿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늘 깨어 주님 앞에 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