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
변화가 심한 날씨와 미세 먼지로 인해 우리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모두 무탈하신지요?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제가 탈북민과의 인연이 어느 덧 15년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정신보건 분야의 전문가로, 정신간호학을 전공하는 간호학자이자 교수로, 사각지대에 있는 서비스 대상자들 중에 탈북민과의 인연이 된 것은 하나원(통일부 소속 초기 적응 교육기관)에서 건강 교육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탈북민들은 신체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문제와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데 문제가 많다는 것을 대중 매체를 통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나라에 탈북민의 입국자수가 3만명을 향해 가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관심은 한국 사회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매우 높습니다.
저도 탈북민을 초기 개입할 때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남북관계가 어려워질수록, 탈북민들은 더 힘들어하는 것을 전문가 입장에서 실천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탈북민 만을 대상으로 전문상담과 복지서비스 기관으로 광주광역시의 승인을 받아 비영리 민간단체(NGO)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저희 센터 직원들과 제 개인적인 힘만으로 이끌어 왔으나, 탈북민의 현실적인 적응과 자활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는 한계가 왔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같이 힘을 보태주실 후원자분들을 모시게 되면 탈북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이들의 지지자로서 뿐만 아니라 동행자로서의 역할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여 큰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작은 시냇물이 모여 큰 강물을 이루듯이 우리 동포인 탈북민들이 남한 사회에서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여 한 개인으로 독립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 요청드립니다.
시대적으로 많이 복잡하고 힘든 상황에서 이런 이메일레더를 보내게 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후손들에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 주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을 알아주시고 후원으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능하시다면 받으신 이메일을 다른 분들께도 공유하시어 많은 후원자로 동참해주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십시요^^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4년 3월 10일 광주새터민건강복지센터장 노인숙 드림
후원회원가입신청서.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