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연 명 : (초청공연-신나는 예술여행) 연극-경숙이, 경숙아버지
◈공연일자 : 2007년 8월 1일(水)
◈공연시간 : p.m 4:30 / 7:30 (2회공연)
◈공연장소 : (정선아리랑공연예술원) 아라리예술극장
◈관 람 료 : 무료
◈공연문의 : 033) 562-3821
◈주 최 : 극단골목길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선아리랑공연예술원, 극단무연시
◈작/연출 : 박 근 형
◈배 우 : 고수희, 김영필, 주인영, 황영희, 김도균, 김상규, 안성일, 김덕현, 권방현 외
-2007년 여름, 아리랑의 고향 정선에서 또 한편의 '연극-경숙이, 경숙아버지'를 만나세요...!!!
◈기획의도◈
시간은 어떻게든 흐른다.
세월은 흘러 어느덧 <광복 61주년>이 되었다.
지금 우리는, 먼 1,000년의 역사뿐만 아니라 가까운 100년의 역사도 잊고 살고 있다.
아니 모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류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랑’ 이다.
과거나 현재나 변함없이 지키고 싶은 “가족의 사랑”
가족… 아베(아버지)…
이 시대의 아버지와 자녀들이 잊고 있는 가족의 사랑을 이 연극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신파를 잃어 버린 이시대..
70 – 80년대 마당극과 전통 신파극이 아닌 이 시대의 공연 예술문화를 이끌어가는 연출가 박근형과 그와 함께하는 골목길이 잃어버린 가족의 사랑을 찾아 줄 것이다.
이 시대의 아버지와 자녀들에게 이 연극을 바친다.
◈작품줄거리◈
아버지는 일제말기 소 판 돈을 가지고 집을 떠나 만주 친구를 만나러 가출을 한다.
해방 후 어머니를 속여 사기결혼을 해서 나(경숙이)를 낳는다.
억척스런 어머니 때문에 잠시 행복이 찾아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전쟁이 터지자 나와 어머니를 버리고 혼자 남으로 남으로 피난길을 떠난다.
그러다 낙동강 근처에서 인민군의 포로가 되고 포로 신세를 면하려고 인민군에 자원입대를 하게 된다. 전쟁이 끝나고 거제도 수용소에서 석방된 아버지는 거렁뱅이 신세로 집에 다시 돌아온다.
돌아온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는 어머니.. 아버지는 도박에 손을 대기 시작하고 어머니에게 아들을 못 난다고 구박을 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아버지는 젊은 여자를 만나 집을 떠나 새 살림을 꾸린다.... ... ...
아버지는 참으로 철부지 말썽꾸러기다.
◈극단골목길 소개◈
“극단 골목길은 1999년 초 엄효섭, 윤제문, 박해일, 고수희, 천정하, 박민규씨 등과 극단을 창단 뒤 사람들 속의 이야기를 담는 연극, 사람들이 살면서 필요로 하는 생각들의 단서를 보여주는 연극을 궁리하고 있다.” (한겨레신문/정상영/ 2003.12)
극단 골목길은 도시 속에 고즈넉이 자리 잡은 골목길을 그대로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가능하게 하는 집단이 되고 싶다고 한다.
길 한복판에서의 이유 모를 허허함 보다는 골목길 안에서의 편안함을 그리워하는 또는 아직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의 감정 한구석을 흔드는 연극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연출가 박근형을 주축으로 현재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박근형 사단의 ‘괜찮은’ 배우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그 동안 작품을 통해서 많은 시간을 동거 동락한 배우들이 한데 뭉쳐 우리와 좀더 가까운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