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파도(加波島)와 마라도(馬羅島)를 간다.
먼저 가파도를 가는 배를 9시로 예약 했기에 부지런히 걸음을 빨리해야 했다.
버스에서 내리기를 대정읍사무소(大靜邑事務所) 근처에서 내렸는데 배를 타는 곳은 모슬포항(摹瑟浦港)이 아니란다.
모슬포항에서도 한참을 더 가 "운진항"을 가야 하는데 대략 2.5K를 걸어가야 한단다.
가는 중간에 모슬포항에서 "방어축제"를 하는 "플랜카드"가 걸려 있는데 나중에 봐야 겠다.
먼저 달려 간 우리 회장님이 표를 구하는 동안 우리 일행은 주변을 구경한다.
모슬포 주변의 볼거리가 상당히 많다.
9시 정각에 배가 출발한다.
멀리 산방산(山房山)과 육지 끝에 있는 송악산(松岳山)이 보인다.
산방산(山房山)과 한라산(漢拏山)
가파도(加波島)가 해수면(海水面)과 구별이 안 갈 정도로 낮게 보인다.
"운진항"에서 "가파도"(加波島)는 4.5K이고 "마라도"(馬羅島)는 11K나 된다.
처음에는 모슬포에서 가파도(加波島)를 갔다가 거기서 마라도(馬羅島)를 가는 줄 알았다.
와서 보니 다시 "운진항"으로 가서 "마라도"(馬羅島) 가는 배를 타야 한단다.
가파도(加波島)를 모두 둘러볼 수는 없다.
마라도(馬羅島)에도 가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중요부분만 둘러보기로 한다.
배가 가파도(加波島) 선착장(船着場)에 도착했다.
우리는 먼저 해안가를 따라 걷는다.
해변에 특이한 바위가 보인다.
커다란 화산암속에 자갈이 파뭍혀 있다.
뭘까?
처음부터 화산이 폭발(爆發)하여 섬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원래 있던 섬에 화산이 폭발(爆發)한 것일까?
해안가에서 "보리밭 예쁜길"로 들어서 섬 안쪽으로 들어간다.
지금은 보리가 없는 때라 조금 황량하다.
그래도 이 작은 소로(小路)를 걷는 기분을 누가 알까?
섬 한가운데로 들어서면 "가파초등학교"가 있다.
이 분이 초등학교를 설립하신 분이라고 한다.
학교를 지나 조금 더 가면 마을이 나온다.
마을의 작은 담에는 가파도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써 놓았다.
가파도(加波島) 반대편 어항(魚港)이다.
언제 어떤 날씨가 닥칠지 모를 자그마한 섬이라그런지 "할망당"과 같은 곳이 여러곳에 위치한다.
남쪽 해안가에서 보이는 마라도(馬羅島).
우리는 여기서 다시 섬 안쪽으로 올라간다.
고인돌이 많이 있다는 곳으로 안가는데도 몇기의 고인돌이 밭가운데 보인다.
저곳이 가파도에서 가장 높은 곳이란다.
해발(海拔)20M 정도라고 한다.
가장 높은 곳을 꾸며놓고 "소망 전망대"(所望 展望臺)라 이름지어놨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면 예쁜 지붕건너로 "모슬포"가 보인다.
이제 배를 타러 "선착장"으로 가야 한다.
자생(自生)하는 "손바닥선인장"
가파도 청보리집의 이층 베란다에서 보는 풍경.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 잔을 즐긴다.
이곳에도 해신당(海神堂)이 있다.
다시 운진항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첫댓글 볼것을 다 못 봤으니 다음 기회에 또 가야 겠어요ㅠㅠㅠ
갈수록 흠미 진진하여 다음 편을 기대합니다.
스크랩 허용을 하신걸로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