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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회 안에는 다양한 직임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직임은 목사이다.
목사는 행정적으로 교회의 대표권을 가지고있고 또한 교인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로서의 책무를 가지고 있다.
목사 직임에 있어서 목사와 비슷한 어원이 구약에서는 히브리어로 로이(רעי))'라 하고
헬라어로는 ‘포이멘(ποιμην)’인데,
신약성경에는 ‘포이멘(ποιμην)’이라는 단어가 18번 나오는는 중 17번은 모두 목자라고 번역되었다.
그런데 딱 한군데인 에베소서 4장 11절에만 ‘포이멘(ποιμην-목자)’를 목사로 번역해 있다.
개역 성경을 위시하여 10여 종류의 한글성경과, 90여 종류의 영어성경도 마찬가지로
목자를 목사로 바꾸어 번역했다.
원래는 1968년의 신교(기장)구교(카톨릭) 학자들로 구성된 공동위원회가 성경 원본을 공동으로 번역하기로 결정하여 만든책이 공동번역성경이다.
그 당시 신구교 학자들은 성경번역의 원칙을 정했는데, 그것은 성경을 원문 그대로 번역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래서 처음엔 제대로 엡4장11절도 목사를 목자로 번역했다.
그러나 그후 목사들이 생각할때에 만일에 목사를 목자로 그대로 놔 둔다면 앞으로 개신교회 목회 존립문제가 심각하게 될 것을 우려해.....
당시엔 개신교 목사들은 가톨릭 신부들 때문에 목자를 목사로 바꿀 수가 없었지만, 그 후 개신교 목사들끼리 따로 모여서 목자를 목사로 번역했다.
그러나 에베소서 4장 11절의 ‘목사’를 공동번역성서에서는 원문대로 ‘목자’로 번역하였고,
신구교 학자들이 함께 번역한 공동번역성서와 가톨릭 성경, 그리고 헬라어 학자들이 직접 번역한
성경에는, 올바르게 목자로 번역하였다.
그 '목자'의 뜻은 '양떼를 돌보다' 라는 의미로 사용이 되었다.
여기의 '목자'라는 말은 선지자가 가지고 있는 임무의 성격을 표현하는 말로서 신약의 목사 직임의 성격과는 다르다.
구약 가운데 선지서에서 목자라는 명칭은 선지자나 제사장이나 왕들을 가리켜 사용하는 말로서 장차 오실 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명칭인 것이다.
목사는 헬라어로 포이메나스(poimenaV) 즉 '목자'이다.
(엡4장 11절) 바울이 그리스도의 선물을 언급하면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기록한 내용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 외에도 다른 시제로 하나는 포이마니네 (poimaine)라는 단어로서
그 뜻은 요 21장 16절에서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내 양을 치라' 이다.
또 다른하나는'포이마나테'{poimanate}라는 단어인데,
그 뜻 역시'양 무리를 치라'는 뜻으로서
벧전서 5장 2절에서 베드로가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말고"라고 권하는 내용에서 언급된 것이다.
그리고 목자를 목사직의 대칭해서 사용하는 단어는 포이메나스(poimenaV)외에도
그 의미를 같이 하는 단어들이 몇 개 더 있다.
그 대표적인 것들 중에 하나가 에피스코포스(επισκοποζ)'라는 단어로서
감독'이라는뜻을 가지고 있고,
또 하나는 '프레스부테로스 (πρεσβυτεροζ)'라는 단어로서'장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상과 같이 신약성경에서 사용된 단어들의 뜻을 종합적해서 정리해 보면
포이메나스(poimenaV)(목자)'이라는 말은 성도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쳐 기르는 자' 라는뜻으로 설명이 가능해진다.
예수께서 직접 세우신 사도 직임이 목사 직임의기원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