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어 두기
필자가 30여 년간 풍수의 길을 걸어오면서 각종 지리 서적을 접하고 또 여러 스승의 지도도 받아 보았다. 지리서에는 책의 종류도 많고 수(數)도 많고, 또 같은 수를 가지고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사용을 하므로 책만으로는 혼미하다.
이래서 참스승의 지도를 받으며 자연 속에서 자연을 직접 관하고 체험하는 것이 좋은 것이고, 백문이 불여일견(百聞이 不如一見)이라 의문은 역시 백번 듣는 것 보다는 직접 한번 보는 것이다.
풍수지리에 정진하다보니 스승도 여럿 생겼고 또 스승마다의 철학이 달랐다. 그 중에 독특한 기법을 가진 훌륭한 스승을 만나니 배움도 있었지만 즐거움과 성취감도 있었다. 때에 따라서는 스승을 잘못 만나 오히려 시간만 낭비하거나 길을 잘못 들어 엉뚱한 곳에서 헤매기도 하였다.
누구라도 풍수공부에서는 스승의 비법을 탐내고 빨리 알고 싶어 하지만 그러나 그것을 알아내려고 하기보다는 옳은 학습으로 정상적으로 하는 것이다.
필자는 오랜 현장 답산(踏山)과 여러 스승의 가르침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생겼고 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 수년간 여러 대학에서 후학을 지도함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이러므로 일부가 트여 풍수지리의 술수와 나름대로의 철학이 생기고 노하우가 생기고 중심이 잡히는 것을 느꼈다.
풍수지리에는 여러 가지 술수(術數)가 있는 것이고 또 생기고 또 고서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술사는 그것을 큰 비법으로 생각하고 감추듯 하고 있으나 필자가 보기에는 그렇게 생각이 되지 않는다, 또 중요한 것은 수(數)에 따라 문서에 기술(記述)은 되 했어도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사용하라는 구체적인 방법이 없어 술사에 따라서 다르게 사용도 하는 것이다. 이래서 그 수를 믿고 따르다가 일을 더욱 그르치는 수가 생긴다. 술수라는 것은 각기 특징이 있겠지만···상대는 자연이다.
사람과 피조물은 소자연이라 대자연의 간섭을 받는다. 간섭을 하는 것은 물과 바람과 땅 그리고 거기에 붙어서 기(氣)를 발하는 모든 사격(沙格)인데 환경이다.
풍수지리는 물과 바람과 땅으로 이는 자연이라 자연의 근본이치 깨우쳐야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이론이 보조가 되고 스승의 인도가 중요한 것이다.
이래서 본서에서는 1) 용과 용맥에 대한 것, 2)물과 수구에 대한 3) 바람에 관한 것 즉 산법(山法)과 수법(水法) 사격론과 수구사에 대한 것을 집중적으로 기술하였는데 이러므로 자연의 이치가 깨어지고 안목이 트이고 감(感:inspiration)이 잡히는 것이다.
실제로 산에서 감이 오지 않으면 터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감(感)이란 氣로 귀납되는 것인데 풍수지리는 감각경험(感覺經驗)이고 감각판단(感覺判斷)이고 경험판단(經驗判斷)이다. 그래도 자연의 변화무쌍한 실체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연의 근본이치를 깨우쳐야 한다. 이론은 자연을 알기 위한 한 방편에 불과 한 것이다.
필자가 그간 다수의 참 스승으로부터 얻은 것과 그간 경험하고 연구한 것을 이론과 실제를 대조해 보고 그래도 비교적 우리나라의 자연 형세에 잘 근접하는 방법을 후학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여러 스승의 비법과 이론과 방법을 나름대로 알기 쉽게 열거 정리를 한다고 하였는데 그러나 되는 부분이 있고 안 되는 부분이 있듯이 필자역시도 말로도 글로도 표현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스스로 답답함도 있다.
우리나라는 반도국으로 산과 들이 선명하여 국토의 특성을 잘 살려 잘 이용하면 보다 더 좋은 결과가 생긴다고 보고 많은 사람들이 풍수지리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과 공부하려는 후학들을 위하여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으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필자 씀
수맥에 대해서는 필자는 1960년대 고등학교 시절 시골에서 샘을 파려고 할 때 나뭇가지를 가지고 땅속의 물줄기를 찾는 것이 신기해 보여서 그때부터 수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고, L-load로 하는 법도 80년대 초 일찍이 친구의 부친으로부터 방법을 배웠다. 지금은 장비 없이 맨손으로도 수맥을 알 수 있고 도면으로나 상대방의 말소리로도 수맥의 유무를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L-load는 1980년대에 유행하였는데 필자가 알기로는 처음은 시병욱(해광개발 사장: 지하수개발)이란 사람이 지하수 시추에서 여러 번 실패를 하고 폐공이 많이 생겨 손해가 많았고 어려움을 많이 겪어 한때는 사업을 포기할 정도였다. 한번은 잠이 살짝 들었는데 꿈에서 L-load하는 법을 선몽 받았다. 꿈에서 깨어나 그대로 해보니 신기하게 물이 있는 곳에서 반응이 왔다. 그 후로는 시추에 실패를 거의 하지 않아 사업이 순조로웠고 다른 업자가 실패한 곳에서도 물을 찾아내었다, 이 소문이 퍼지자 각 매스컴에서 이를 취재 출연하였고 이로부터 L-load로 수맥을 찾는 법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