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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유형과 가정폭력 가해자 상담
명 화 숙
대전대학교 아동교육상담학과 객원교수
미국, National Certified Counselor
I. 애착이론의 개요(overview)
1. 애착이론의 발전
존 볼비(John Bowlby, 1969, 1988)--메리 에인스워스(Mary Ainsworth 등, 1978)--셰이버와 같은 사회 심리학자들(Shaver & Mikulincer, 2002)과 많은 부부 및 가족 치료사들.
*볼비(1969, 1988)는 인간발달에 동물행동학적 이론을 적용
조류에서 나타나는 각인현상(로렌쯔(1965)의 야생 새끼거위 행동연구 참조)이 인간영아에서는 양육자에 대한 애착으로 나타난다고 주장. 양육자에 대한 애착은 위험으로부터 영아를 보호하게 하고, 음식물 섭취를 가능하게 하여 영아의 생존기회를 증진시키는 적응적 행동이며 다음 세대까지 전달되므로 진화의 결과라고 주장.
2. 애착이란?
한 개인이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에 대해서 느끼는 강한 정서적 유대관계로 친숙한 개인과 접근을 추구하고 접촉하려는 경향(Bowlby, 1969). 즉, 애착은 특정한 개인에 대한 애정적 유대감.
3) 안정 애착과 불안정 VS 불안정 애착(insecure)
안정 애착(secure) 애착 대상에 대하여 여러 감정
애착 대상에 대하여 안전하고 (강렬한 사랑, 의존, 거부당할지도
안정되어 있음을 느낀다. 모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과민함 등)을 느낀다.
3. 애착대상
위험(danger)과 위협(threat)으로부터 보호를 제공하는 양육 인물(caregiving figure)로 부모, 배우자, 파트너 등.
4. 네 애착기능(Hazan & Zeifman, 1994)
1) 근접추구(proximity seeking) - 애착인물과의 근접을 추구하고 유지.
2) 분리저항(separation protest) - 애착인물과의 분리에 저항.
3) 안전기지(secure base) - 애착인물이 존재하면 마음 놓고 환경을 탐색.
4) 안전 피난처(safe haven) - 위험을 지각할 때 탐색을 멈추고 재빨리 애착 인물로 되돌아감.
* 네 애착기능 측정 질문(Hazan & Zeifman 1994)
근접추구 기능 - 당신은 누구와 함께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는가?
분리저항 기능 - 기분이 좋지 않거나 힘들 때 누구에게 위로를 받으려고 하는가?
안전기지 기능 - 누구와 떨어져 있기를 가장 싫어하는가?
떨어져 있는 동안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누구인가?
안전 피난처 기능 - 당신이 항상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5. 애착행동
개인이 차별화하여 선호하는 어떤 대상과 근접성을 성취하거나 유지하기 위한 모든 형태의 행동. 예)울기, 빨기, 매달리기, 미소 짓기, 뒤따라가기, 신체적 접촉, 분리저 항, 시각적 추적 등.
6. 애착의 발달단계(Bowlby, 1969)
1) 전 애착단계 (~출생 후 6주)
생후 몇 달 동안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비슷하게 반응하며 비 선택적이다. 영아는 붙잡기, 미소 짓기, 울기, 눈 응시하기 등 다양한 신호체계를 통해 주위사람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는 아직 애착이 형성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낯선 사람과 혼자 남겨져도 영아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2) 애착형성단계 (6주~8개월)
영아는 친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에게 다르게 반응하기 시작한다. 여러 가지 감각적, 지각적 단서를 통합하여 어머니를 알게 되고 어머니와의 상호작용 시 더 많이 웃거나 미소 지으며, 옹알이를 더 자주한다. 옹알이도 처음에는 비 선택적이다. 영아는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신이 필요할 때 어머니가 언제든지 반응할 것이라고 신뢰감을 발달시키기 시작한다. 그러나 낯선 얼굴과 친숙한 얼굴을 구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자기를 혼자 남겨놓고 자리를 떠나도 아직 이 단계에서는 분리불안을 보이지는 않는다.
3) 애착단계 (6-8개월~18개월)
영아가 이미 애착이 형성된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한다. 주로 애착 인물은 어머니가 되지만 자신을 잘 돌보아 주고 놀아주는 아버지나 다른 돌보는 사람에 대해 애착을 가진다. 따라서 특정 대상에 대하여 강한 집착을 나타내며 애착대상과 떨어지게 되면 울기 시작하여 분리불안을 보인다. 분리불안은 모든 문화권에서 보편적인 현상인 것으로 돌 전후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15개월까지 계속 증가한다. 분리불안은 애착대상이 시야에서 사라져도 계속 존재한다는 대상영속성의 개념을 영아가 획득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4) 상호관계의 형성단계 (18개월~24개월)
영아는 정신적 표상과 언어발달로 인하여 이미 애착을 형성한 사람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즉, 어머니가 언제 다시 돌아올지 예측할 수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분리불안이 감소한다. 이 단계에서 영아는 양육자와 협상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 사람의 행동을 수정하고자 한다.
7. 안정 애착 발달
1) 부모 또는 어머니의 감수성(Sensitivity)
*민감성, 반응성, 일관성
(1) 신호의 알아차림
(2) 신호에 대한 정확한 해석
(3) 적절한 반응
(4) 즉각적 반응
2) 부모 또는 어머니의 협동(Copperation)
8. 애착유형
1) 아동의 애착유형
애착유형 | 특징 |
안정형(secure) | 영아는 낯선 상황에서 짧은 분리 후에 재빨리 탐색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 |
회피형(avoidant) | 짧은 분리기간 동안 영아는 장난감에만 초점을 맞추고 울지도 못하며 어머니를 다시 만나도 회피하거나 무시하기까지 한다. 영아는 혼자 남아 있을 때에도 큰 슬픔을 나타내지 않는다. |
불안/양가형(저항형) (anxious/ambivalant) | 영아는 분리 후 어머니가 다시 나타나면 심하게 화를 내거나 지나치게 수동적이며 안정되게 놀이나 탐색으로 되돌아가지 못한다. 영아는 지나치게 양육자에게 몰입되어 있어 무조건 보살핌을 받으려고 하거나 관심을 얻기 위해서 끈질기게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
혼란형(disorganized) | 다시 만난 부모를 보고 모든 동작이 얼어붙은 것처럼 꼼짝 못하고 부모로부터 도망쳐 벽에 머리를 기대는 등 일관성 없는 조직화되지 못한 혼란된 행동패턴을 나타낸다. |
2) 성인의 애착유형
(1) Hazan과 Shaver(1987)의 3범주 애착유형(양식)척도
질문지 형식의 애착범주 척도를 개발하여 개인이 romantic love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범주 하나를 선택하게 하여 다음과 같은 성인의 애착유형을 분류.
-안정형: 나는 타인과 가까워지는 것을 비교적 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타인에게 의지하고 그들이 나에게 의지할 때 나는 편안함을 느낀다. 나는 타인에게 버림받을까 걱정하지 않으며 또한 타인이 나에게 지나치게 많이 가까워지는 것도 걱정하지 않는다.
-회피형: 타인과 가까워질 때 나는 약간 불편함을 느낀다. 나는 타인을 완전히 믿지 못하고 타인에게 의지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나는 다른 사람이 나와 가까워지려고 하면 겁이 난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원하는 것보다 더 친해지려고 할 때 나는 오히려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불안해진다.
-불안/양가형: 내가 타인과 지나치게 많이 가까워지기를 원할 때가 있어 타인들이 오히려 나를 꺼린다고 생각한다. 나는 자주 내가 사귀는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걱정하고 그들이 나와 함께 있는 것을 원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불안해한다. 나는 사귀는 사람과 완전히 하나가 되기를 원하지만, 이러한 나의소망은 때때로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하여 떠나버리게 한다.
(2) Bartholomew와 Horowitz(1991)의 4범주의 성인애착 모델
* 이들은 볼비의 초기 개념인 자신과 타인에 대한 내적작동모델에 기초로 하여, 즉 자신과 타인에 대한 내적 표상을 기초로 다음과 같은 4범주의 애착유형을 제안함.
-안정형(secure): 자신과 타인 모두에 대해서 긍정적 모델을 갖는다.
-거부형(dismissive): 자신에 대한 긍정적 모델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 모델을 갖는다 -몰입형(preoccupied): 자신에 대한 부정적 모델과 타인에 대한 긍정적 모델을 갖는다. -두려움형(fearful): 자신과 타인에 대해 모두 부정적 모델을 갖는다.
(3) Shaver와 그 동료들은 애착패턴을 두 연속체에서의 불안과 회피로 봄.
9. 정신장애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 애착 관련적 위험요인((Main, 1996)
1) 생후 6개월부터 3년 사이의 애착형성의 실패
2) 안정되지 못한 애착형성
3) 애착인물과의 분리나 영구적 상실
4) 부모학대에 기인된 혼란된 애착양식의 형성
II. 애착이론의 주요 기본입장(Johnson, 2004)
1. 애착이론은 외상이론(theory of trauma)이며 체계이론이다.
1) 외상이론으로서의 애착이론
가장 필요한 사람으로부터의 고립과 상실, 박탈, 버림받음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와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묘사한다.
2) 체계이론으로서의 애착이론
상호작용에 대한 자기-영속적인 패턴과 습관적인 반응을 고려하면 애착은 체계이론이다.
2. 애착은 본성적으로 동기적인 힘(driving force)을 가지고 있다.
전 생애를 통하여 인간은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고 접촉을 유지하려한다. 이것은 인간의 타고난 본성으로 1차적인 동기 원칙이며 소외와 상실에 대한 두려움은 모든 인간의 마음에 내재되어 있다.
3. 두려움과 불확실성은 애착 욕구를 활성화시킨다.
안정된 애착결속이 위협을 받아서 개인 생활에 위협이 따르면 강한 정서가 나타나고 위로받고 연결되기 위해 애착욕구가 증가되고 강해진다. 이때 애착 대상과 근접성을 유지하려는 애착행동이 활성화된다.
4. 안전한 의존(secure dependence)은 자율성을 보완해 준다.
안전한 의존은 자율성과 자기 확신을 갖게 해 주고 안전한 연결은 분리와 분화를 가능하게 한다. 온전한 독립과 과잉의존이란 있을 수 없고 단지 효과적인 의존과 비효과적인 의존만이 있을 뿐.
5. 애착은 안전기지(secure base)를 제공한다.
세상을 탐험하고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인내력과 자신의 행동 및 정신적 상태를 돌아볼 수 있게 한다.
6. 애착은 근본적인 안전 피난처(safe haven)를 제공한다.
애착 대상을 통해 위로와 안정감을 얻는다.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에 대한 완충역할을 하며 인격의 지속적인 발달을 위한 최적의 상태를 제공한다.
7. 분리 고통(distress)의 과정은 예측 가능하다.
애착행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착대상이 반응과 접촉을 보이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전형적 과정이 나타난다.
분노적 항의 ‣ 매달림 ‣ 우울 ‣ 절망감 ‣ 분리
희망적 분노: 접근할 수 없는 애착대상에 접근하고자 하는 시도며 희망.
절망적 분노: 필사적이고 강압적으로 표현
우울: 유대감 상실 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
분리 고통의 변형물: 강한 요구(Demand)-철수(Withdraw)
8. 정서적 접근성(accessibility)과 반응성(responsiveness)은 결속(bonds)을 형성한다.
* 볼비(1979, p. 130)
“정서에 대한 심리학과 정신 병리학은....일반적으로 보면 정서적 결속에 대한 심리학과 정신 병리학이라 볼 수 있다.”
9. 애착은 자기와 타인의 작동모델에 관여한다.
1) 내적작동모델은 목표, 신념, 애착전략을 포함하며 강한 정서를 유발한다.
2) 인간은 가장 친밀한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자신을 정의한다.
3) 사랑하는 사람과의 정서적 자기 개방을 통한 상호작용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태도를 인식할 수 있다.
4) 내적작동모델은 형성되고, 정교화 되며 유지되지만 정서적인 의사소통을 통해서 작동모델과 관계방식은 변화된다.
10. 불안정한 관계유형(insecure forms of engagement)은 규명할 수 있다.
애착 문헌에서는 애착유형과 애착전략이 자주 같은 의미로 사용되어진다.
애착유형(attachment style)- 개인의 특성을 내포하고 있다.
애착전략(attachment strategy)- 개인의 행동(맥락 특정성)을 내포하고 있다.
3) 불안정 애착에 대한 애착 전략
(1) 첫째 전략: 애착시스템의 과활성화
-이 전략은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가 위협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단절되지 않았을 때 사용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통제하고 반응을 얻기 위해서 불안해하며 매달리는 행동과 추적, 과격한 공격과 같은 애착행동이 강렬해지고 과열된다.
예) 분노,비난하는 행동은 상대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려는 시도. 상대로부터 멀어지고 버림받게 될 것이라는 인식이 될 때 나타나는 항의 반응
(2) 두 번째 전략: 애착시스템의 비활성화
-이 전략은 정서적으로 안전한 관계가 아니라고 판단될 때, 특히 상대방이 반응을 보여 줄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사용한다.
-애착욕구를 억누르고 일에 강박적인 집착을 보이거나 애착 대상과의 정서적인 결합을 회피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나타낸다.
(3) 세 번째 전략: 친밀감을 원하면서도 막상 친밀감이 허락되면 회피
이 전략은 애착 대상이 한때는 두려움의 원천이 되면서 동시에 두려움을 해결해 주기도 하는 혼돈되고 외상적인 애착경험과 관련이 있다.
III. 가정폭력 가해자 치료에 대한 애착 이론의 적용
1. 불안정 애착유형과 폭력 가해자 유형(Dutton, 2007)
1) 거부형(dismissive), 2) 몰입형(preoccupied), 3) 혼란형(Disorganized)
2. 가해자의 불안정 애착유형과 치료 중재(Sonkin, 2011)
가해자 애착유형 | 폭력 행동 유발 | 치료 중재 |
거부형 | 자신의 감정과 필요나 욕구를 회피 (down-regulating): -트리거(trigger)가 필요 및 욕구나 정서를 부인할 능력을 압도할 때까지 참는다. -대체적으로 이들은 배우자의 정서욕구를 무시. | -상담자는 가해자가 행동적으로 down-regulating을 한다해도 불안을 느끼게 될 것. -가해자가 도움을 구하는 것에 흥미가 없기 때문에 상담자는 좌절감을 느낄 것. -상담자가 가해자들에게 정서적인 반응에 대한 질문을 할 때 주로 그들은 인지적인 반응을 할 것. -가해자에게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약함이 아닌 심리적인 강인함의 신호라는 것을 알려준다. |
몰입형 | 버림받음의 두려움과 정서적 필요나 곤란상태(neediness)로 인한 강렬한 불안(up-regulating): -배우자의 멀리함, 돌아섬, 분리 바람 등은 강렬한 불안을 유발. -자신 완화(진정)의 부족은 결국 폭력을 유발.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서 배우자를 통제하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 -상담자가 불안(반영)과 불안 행동(많이 말하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나 가해자가 불안을 감소하도록 하는 것의 모델이 되도록 한다. 또한 그들의 불안을 감소하도록 돕기 위해서 상담자 자신이 진정하는 것이 필요. -가해자가 침착하고 안정된 목소리로 말하도록 돕는다. -가해자에게 심호흡, 자기대화 등의 자기완화(진정) 테크닉을 가르친다(심호흡, 자기대화 등). -가해자에게 배우자를 통제하는 것은 단지 배우자가 자신으로부터 멀리 가도록 하게하여 더 가까워지는 것을 방해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
혼란형 | 상황이 외상기억을 유발할 때 강렬하고 압도적인 접근/회피의 정서적 반응을 회피: -정서폭발이 미해결된 외상이나 상실에 연결되어있다. 자신이 지각한 것이거나 실제적인 버림받음, 분노, 비난에 의해서 촉발된다. -반응성(reactivity)을 감소하기위한 핵심은 외상해결. | -대체적으로 곤란상태(neediness)에서 분노나 위축으로 재빠른 전환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 상담자들에게 이 유형의 가해자들은 가장 힘든 가해자들. -외상과 상실의 과거사를 가지고 있다. -치료 초기에 약(medication) 복용에 대해 논의한다. -명상이나 마음챙김의 사용에 대해서 논의한다. -어린 시절의 외상과 가정폭력의 연관성에 대해서 설명. -외상과 상실의 해결에 초점을 둔다. -외상 생존자를 위한 전문적인 집단 상담이나 개인 상담을 고려. |
3. 가정폭력 치료 중재: 정서와 애착
1) 정서와 애착의 연관성(Johnson, 2004)
(1) 정서는 애착행동을 유발하고 형성한다.
(2) 애착이론을 통해서 우리는 친밀한 관계 불화(부부불화 등)에서 유발되는 극단적인 정서(버림받음, 무기력 등)를 이해할 수 있다. 애착대상에게 접근할 수 없을 때 분 리의 심한 정서적 고통을 경험한다.
(3) 인간은 애착 관계에서 유발되는 강한 정서에 의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음. 정서를 통해 자신/타인의 욕구 및 필요를 알게 되고 그러한 것들을 대화하도록 동기가 부여된다.
(4) 분노 반응이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는 낫다. 분노를 통해서라도 상대에게 다 가가는 것이 상대와의 연결감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5) 불안형: 자주 강한 분노감을 표현하는 경향, 죽음과 맞먹는 정도의 정서적 고통을 경험하기도 한다.
회피형: 강한 적개심을 경험, 자신의 분노를 상대의 탓으로 돌린다. 상대가 고통을 표현하거나 지지해 달라고 요구하면 적개심을 느낀다.
2) 감정 작업 기본지침
(1) 자신 감정에 대해서 집단에서 기꺼이 말할 수 있도록 돕고, 인지적/지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기꺼이 감정에 초점을 둘 수 있어야 한다.
(2) 감정에 대해 작업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가치가 있으며 매우 유익하다는 것을 알림
(3) 다음의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도록 돕는다.
-감정에 관해서 말하는 것과 감정 표현을 하는 것
-감정 표현, 감정 표출, 폭력
(4) 감정의 종류와 기능을 이해하도록 한다.
4. 가해자의 불안정 애착유형과 감정조절 중재 지침
1) 거부형
(1) 상담자는 자신의 분노를 인식하지 못하고 짜증이 날 수 있다.
(2) 자주 분노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냉소적이고 비꼬는 투로 표현한다.
(3) 감정 상태를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서 반영법을 사용한다.
(4) 감정 촉발 상황을 규명하기 위한 시간을 갖도록 한다.
(5) 자신의 감정을 신체와 연결 짓도록 돕는다.
(6) 다른 집단성원의 감정을 탐색한다(반영법 사용).
2) 몰입형
(1) 인정받기를 너무 원하기 때문에 개인적 반응으로 짜증이 날 수 있다. 불안을 감소하기 위해서 심호흡을 연습하도록 제의.
(2) 불안한 감정 뒤에 숨어 있는 감정 상태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서 반영법을 사용. 분노 뒤에 있는 슬픔이나 두려움과 같은 일차적 감정을 인식하도록 한다.
(3) 자주 분노를 부인하므로(상담자는 이러한 사람에게 분노를 느끼게 된다) 적절한 분 노의 표현을 학습하도록 한다.
(4) 분노를 잘 표현하지 않으므로 숨겨진 공격성을 주시해야 한다.
(5) 직면에 대해서 쉽게 상처를 받는다.
3) 혼란형
(1) 과거 외상의 영향, 다양한 감정조절의 전략학습, 작업의 목적 등을 인식하도록 함.
(2) 균형적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 사이에 초점을 맞춘다.
-과거초점 시: 과거의경험(특히 외상경험)에 대해서 얘기하게 하고 그 당시 그 경험을 어떻게 했는지 구체화한다. 과거 경험 시에 했던 반응이 현재에 어떻게 명백히 나타나는지를 인식하도록 한다.
-현재초점 시: 확연히 인식하지 못하는 감정/감정 기억 관리위한 구체적 방법 제공.
-미래 초점 시: 과거 외상 해결을 미래에 어떻게 해결해 나아가야 할지를 상상하게 함.
(3) 외상 해결의 핵심은 고통스런 과거 기억을 기꺼이 경험하려고 하는 것.
(4) 전문적인 외상을 위한 집단 상담이나 개인 상담을 고려해 본다.
(5) 감정반응이 빈번하거나 강렬할 때 약물 복용과 부가적인 세션을 고려.
(6) 명상과 마음 챙김을 집단에서 실행하는 것의 가치를 논의.
5. 애착관계 반영 질문
1) 아동으로서 그들은 어떻게 고통스러운 느낌을 관리했는가?
2) 안전, 보호, 지지, 문제 해결,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어느 부모에게 갔는가? 그 부모 는 어떻게 반응했는가?
3) 부모는 감정, 갈등, 친밀한 관계성을 그들에게 어떻게 보였나?
5) 성장 시, 자신에 대한 신념에 영향을 끼친 경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6) 성장 시, 친밀한 관계에 대한 신념에 영향을 끼친 경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7) 그러한 경험들이 어떻게 현재의 친밀한 관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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