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언급한 것처럼 식물이나 식물과 소통하는 사람들 얘기를 하는 아나스타시아는 활기가 넘친다.
아나스타시아가 자연에 살다 보니 자연만을 잘 이해한다고 나는 생각했다.
그런데 정작 아나스타시아는 천체에 대해서도 꿰고 있었다.
그녀는 천체를 느끼는 것 같았다.
아나스타시아는 자기 별 아래서 잠자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람에 대한 정보를 받은 식물은 우주의 힘과 정보교환을 하지.
식물은 사람의 육체와 정신의 일부 차원에 관련된 과제를 수행하는 중매자일 뿐이야.
우주의 동식물 세계를 통틀어 봐도 사람의 뇌, 그리고 사람에게만 있는 복잡한 과정을 식물은 결코 건드리는 일이 없어.
일단 정보교환이 성립되면 사람은 사람만이 가능한 일을 할 수 있게 돼.
우주 지능을 이용하는 거야.
더 정확히 말하면 우주와 정보 교환을 하는 것이지. 아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이런 능력이 생기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아나스타시아는 그 방법을 이렇게 묘사했다.
"좋은 날을 택해 저녁 별 아래 잠자리를 보면 돼.
잠자리는 산딸기나 고리까치밥나무 또는 곡류 식물 포기와 가까운데 마련하도록 해.
혼자 별이 가득한 하늘을 보고 누워 바로 눈을 감지 말고 시각과 생각으로 천체를 산책해.
좀 지나 당신이 소중히 여기고 싶은 사람들을 생각해.
이 순간에 복수나 다른 사람에 대해 화를 해서는 안 돼.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야.
이 단순한 과정만으로도 뇌에서 잠자는 많은 세포 중 일부가 살아날 수 있어.
이들 대부분은 사실 사람의 일평생 동안 잠에서 깨어나지 않지.
우주의 힘이 당신과 함께하며,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밝은 꿈을 이루게 하고 마음의 평화를 주고,
가까운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게 하고 당신을 더욱 사랑하도록 돕는 거야.
이 행사는 몇번 반복해서 하면 더 효과가 크지.
당신이 식물세계와 지속적으로 교제하는 장소에서만 효과가 있고 아침이면 바로 효과를 느낄 수 있어.
이 행사는 생일날 밤에 매번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해.
이 이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설명이 길고 해도 별 의미가 없을 거야.
설명을 해도 일부는 읻기 어렵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으니까.
이 행사를 해보고 손수 효과를 본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는 것이 훨씬 쉽고 시간도 적게 걸릴거야.
얻어서 확인된 정보는 다른 사람이 깨닫는 데 도움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