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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동강의발원(東江의 發源) | |
동강탐사(東江探査) 길가 수풀사이의 산딸기를 따먹고 강으로 내려선 뒤 고무보트를 타고 물길에 흘러든다. 태백산맥의 등허리를 지나는 동강의 빠른 물살에 몸을 맏기고 보니 깍아지른 절벽이 옆으로 다가선다. 산밑둥을 가로지르며 날아드는 백로를 쫓다보면 눈앞에는 어느새 한빛 자갈밭이 펼쳐진다. 산자락이 막아서는 듯하다 물줄기가 돌아서면 또다시 절벽이 나서면서 점차로 심해지는 강의 굴곡. 산자락을 굽이굽이 해집고 흘러내리는 모양새가 흡사 뱀이 기어가는 듯하다. 동강은 전형적인 사행천(蛇行川)으로 손꼽힌다. 높고 낮은 산들이 경쟁하듯 촘촘히 이를 맞물리며 들이박아 그들이 만들어준 길을 뱀처럼 구불구불 흐르는 감입사행천 (嵌入蛇行川)이다. 동강은 그렇게 삐죽삐죽 자기 앞으로 얼굴을 내민 산들의 발길을 달래며 천천히 굽이져 흐른다. | ||
동강은 생태박물관 산림청 임업연구원들이 독자적으로 수행한 조사에는 [식물의 경우]신품종 후보종 1종(뻐꾹새)과 백부자 꼬리겨우살이 등 희귀식물 6종의 서식이 확인 됐으며 [포유류]는 총 8종가운데 천연기념물 수달의 서식이 확인됐다. [조류분야]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원앙 소쩍새 까막딱따구리의 서식지와 희귀조인 비오리도 확인 됐으며 [산림곤충]의 경우 미기록종인 총채날개나방과 노란누에나방등 희귀종 2종이 확인됐다. [산림경관]으로는 석회암 붉은 벽과 흰사구 등이 발달했으며 그중 어라연 지역이 대표적으로 평가됐다. | ||
동강,어라연 가는길 ▒ 거운교→어라연(40분소요) ▒ 레프팅 ▒ 시내버스(영월 - 거운 - 문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