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문
오늘 우리는 1950년 한국전쟁 전후 우리의 부모 형제들이 아무런 법적 절차도 없이 무자비하게 학살당한 피해자들의 유족으로 모였다.
한과 슬픔을 가슴 깊이 간직한 채 한숨으로 살아온 우리 유족들은 올바른 과거 청산을 촉구하며 국가는 철저한 진실규명과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은 물론 다시는 이 땅에 반인륜적인 국가범죄행위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 유족들은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는 1950년 한국전쟁전후 국가 공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반인륜적이고 반인권적인 집단학살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
1.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는 특별법을 제정하여 지속적인 유해 발굴과 억울하게 죽은 피해자들을 위해 추모비를 세우고 지역단위 추모공원을 조성하라!
1.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는 미신청 유족을 위해 신청기간 연장과 미해결 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위해 진실 화해위원회 기간 연장 및 관련법을 즉각 개정하라!
1.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는 수십 년 간 한으로 살아온 우리 피해 유족들을 위해 과거사 재단을 설립하고 억울한 죽음에 대한 손해를 즉각 배상하라!
2009년 6월 20일(창립총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마산유족회 회원 일동
첫댓글 희생자(배효술)아들(배일)입니다.창립총회에 참석못햇슴을먼저사과드립니다.회장님및임원,회원여러분대단히고맙습니다 앞으로적극찬동하고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