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었나 했는데, 벌써 삼월입니다.
때를 따라 만물위에 부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봄의 새싹과 같은 힘찬 생명의 은혜로 저와 동역자님의 가정과 삶에 부어지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변함없이 아프리카와 우간다 그리고 열방 가운데 하나 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길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수고하는 일꾼되어 주신 것 을 깊이 감사드리며 저희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1. 목회자 훈련.
1) 부케카 지역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목회자들을 위한 도서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60여권의 도서를 준비하였습니다. 우간다의 목회자들은 대부분이 성경사전 한 권 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신구약 전체 성경마저도 없이 사역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 니다. 참 심각하지요.
마침 이번에 주님의 은혜로 미국에 본부를 둔 한 선교 단체에서 아프리카 목회자들에게 도서 공급을 목적으로 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현 지인 목사 5명과 함께 일주일 간 참석한 뒤 성경 사전 및 주석 그리고 신구약개 론 과 리더십에 대한 기본적인 목록을 4세트 구입하였습니다.
제 마음 같아서는 목회자 한 분 한 분에 게 한 세트씩을 구입 해 주고 싶었지만 저의 재정이 여의치 않아서 우선 아쉬운대 로 그들이 모두 쉽게 올수 있는 장소에 도서관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직은 미약해서 현지인 가정의 방 한 칸을 월세로 사용하고 있지만 훈련받고 있는 목회 자들이 스스로 자체 건물을 갖고 싶어 애쓰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한편으로 참 기쁩니다. 조그마한 어려움에도 스스로 해결하려기보다는 선교사나 외국인에게 손을 벌리는 현지인 목회자들이 대부분인 현실에서 저들과 함께 하는 저는 참 행 복한 선교사입니다.
2) 부기리지역은 1년 과정을 마치 고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2월로 졸업을 예정했었지만 사정상 3월 말로 미루어 졌습니다. 12명 정도 수료예정입니다. 졸업생들에게 유용하고 소중한 성경사전 혹 은 아프리칸 단행본 주석을 졸업선물로 주고자 재정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이들에게 주님의 격려와 새로운 각오가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3) 루바니지역은 4월에 시작할 예 정입니다.
전에 말씀 드렸던 이 지역은 제가 선교센타의 건축과 캄팔라 ANTS 신학교 사역으로 인해 많이 바쁜 관계로 미루어졌습니다. 현재는 자 체 모임을 갖고 위원회를 결성하여 임원을 뽑고 모임의 이름과 장소및 규칙을 정 하여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주 께서 저에게 은혜를 주사 이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2. Y.F.C(YOUTH FOR CHRIST in UGANDA)청소년 사역
1) 소 그룹 성경공부 : 저의 동역자인 Charles Syemi의 주도로 160여명의 학생이 지역 교회와 학교에서 국제 메일 박스 클럽의 “EXPLORERS 2” 교재를 이용하여 12주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 장학사업 : 빅토리아 호수내의 한 섬 링기라 에 있는 중.고등학교에 배움의 열망은 많지만 형편상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는 학생 2명에게 기숙사비와 학비를 지원해서 공부를 계속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들은 초등학교를 1,2등으로 졸업했으나, 1명은 믿음의 가정이지만 형편이 어려웠 고 다른 한 명은 아버지가 알콜 중독으로 전혀 가정을 돌보지 않아 진학을 포기 하 고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던 학생이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사무실과 스탭 숙 소로 사용하고 있는 곳에 빌리지 목회자의 자녀를 데려와 함께 생활하면서 아 침 묵상과 성경공부로 제자 양육을 하고 있습니다.
3) 거리의 아이들 : 매주 토요일 사무실로 사용 하고 있는 곳으로 아이들을 오게 해 섬기고 있습니다.
3. 신학교 사역
ANTS 신학교에서 3학년을 대상으로 소선 지서를 일주일에 3시간 강의하고 있습니다.
4. 선교 센타 건축 : 여러 가지의 사정으로 가끔은 중 단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진척이 있었습니다. 정화조와 대문 및 담장, 부 속 건물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짓다 만 본 건물의 흉했던 외부 벽과 내부의 천 장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기도제목입니다.
1. 현재 공사 중인 선교 센타의 건축 비가 이틀이 멀다하고 오르는 자재 값으로 인해 바닥이 난지 좀 되었습니다. 그 래 서 매달 보내 주시는 생활비를 아껴 아껴가며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요 ..... 조금 버겁네요. 그래도 시작케 하신 분이 주님이시니 마침도 있게 될 줄 믿습니다. 관심 가져 주시고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2. 거리의 아이들을 매주 토요일 마 다 사무실로 오게 해서 섬기고 있는데요.... 염려했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 습니다. 저희 몰래 들어와 유리창을 깨고는 방안에 있는 물건들을 가져가고, 또 동역하고 있는 형제 찰스의 핸드폰도 가져갔습니다. 저들안에 변화가 일어나 고 또한 저희가 피곤하여 지치지 않고 지혜롭게, 끝까지 저들을 아버지의 마음으 로 섬길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3. 캄팔라 신학교와 빌리지를 방문하 여 목회자들을 섬기는 모든 길 위에서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
4. 케냐에 있는 건희와 건경이를 위 해(기숙사 생활과 학업에 피곤하고 지치지 않도록, 아이들이 힘이 들면 자주 운답 니다. 그래서 둘째 건경이는 다음 학기에 홈스쿨을 할까하고 심각히 생각하 고 있습니다. 저희가 아이들을 위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그렇지만 할 수 있는 대로 학교생활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
한국에서 보내준 신문을 통해 1907년의 부흥이 다시 한국 땅에 불길처럼 솟아오르기를 열망하는 집회의 모습들을 보면서, 저의 가슴이 쿵쾅 쿵쾅거렸습니다. 집회 장소를 꽉 채운 부흥을 소망하는 그 뜨거운 청 년들의 아-멘의 함성이 이곳 우간다에도 일어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주체 할 수 없었습니다.
저와 동역자 되어 함께 주님을 섬기는 현지 사역자들 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고 도전과 격려를 해 주고 싶은 마음 또한 간절한 것을 ....... 그렇게 되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곳 우간다에서도 새벽이슬 같은 주님의 청년들이 바 다 물결처럼 헌신하며 나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해 주세요.
우간다 이상덕/권민주(건희, 건경, 창희)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