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일- 로마서 1:18-23
시편 4:1-8/ 찬송 254장
그들 속에 보이신 하나님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바울은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에 대해 두 가지 방향으로 설명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의는 불의하여 하나님을 거부한 이방인과 유대인 모두를 향해 심판으로 나타납니다(롬 1:18-3:20).
또한 하나님의 의는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으로 나타납니다(롬 3:21-4:25).
두 가지 방향 모두 복음을 통해서 비로소 드러난 일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부터 진리를 가로막는 불경하고, 불의한 사람들을 향합니다.
아무리 이방인일지라도 그들은 만물 가운데 존재하며, 그들에게 드러내신 하나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20).
그들은 유대인처럼 율법을 받지 못했으나, 바른 지각이 있다면 피조물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하나님의 자연계시(自然啓示) 혹은 간접계시(間接啓示)라고 부릅니다.
바울은 아덴에서 복음을 전할 때 이방인인 헬라인들 앞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행 17:27).
그럼에도 그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거절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현존을 느끼면서도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않았습니다.
불경과 불의가 진리를 억압하게 된 배경입니다.
창조세계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면서도 창조주를 찬양하기보다, 오히려 비뚤어진 종교심으로 엉뚱한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23).
그들의 생각이 허망하고, 미련하여 마음이 어두웠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지혜있다고 하지만, 어리석었습니다.
이방인의 예배는 보이지 않는 창조주 대신, 눈에 보이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온갖 우상을 향한 숭배로 가득하였습니다.
우상은 내 안에 믿음을 파괴하는 절망스런 현실입니다. 이는 인간의 타락으로 드러났습니다.
☀ 바울 앤솔로지
7)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롬 1:19)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은 이미 만물 가운데 존재합니다.
창조세계를 지으신 하나님, 창조질서를 정하신 하나님, 모든 피조물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은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전 3:11).
마르틴 루터는 만물과 인간 가운데 있는 하나님에 대한 현존(現存)의식을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인간에게 깃든 신성함이며, 하나님에 대한 영적 감수성일 것입니다.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사 11:9).
다만 자연계시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무엇보다 사람 안에 주신 지성, 지각, 지혜를 통해 하나님을 찾으며, 묵상하고, 고백하며, 찬양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시 8:9).
샬롬샬롬
첫댓글 주님 눈에 보이는 세상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주님을 보기 원하오며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꼭 이방인 뿐일까 싶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시고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신 것들 앞에서
내 생각을 먼저 내세우느라 미련해진 저에게 바울이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 안에, 내 안에 항상 함께 계시는 하나님께 내 시선을 두길 원합니다.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23)
'우상'의 시대, 우리의 목표가 되어진 수 많은 우상을 생각합니다. 그것 때문에 근심하고, 그것 때문에 두려워 하던 시간들을 회개합니다. 당신의 은혜로운 사랑과 기쁨을 누릴 자유를 앗아가 벼렸습니다. 지금 여기 우리에게 당신의 임재를 간구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내가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 안에 계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찬양합니다. 허망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오늘도 우리를 지켜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