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 선지식 33차. 6, 거짓말을 양산하는 나라
거짓말을 양산하는 나라
절대로 거짓말을 하여서는 안 된다고
그러한 교설을 하는 나라를 바르게 믿고
그의 말을 따라서 하는 법을 집행해야 한다
연속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지도자는
나라를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이 없는 자인데
그러한 자를 믿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바보네
모래바람이 불어오는 길거리에서는
이상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들판
모래바람이 일어나는 사막을 바라보고
산문에 부는 바람도 멈추는 새가 된다.
새는 아무리 날개를 펴고 날아간다고 해도
슬픔에 잠을 청하는 새가 될 수 있나,
무너진 성터에 살고 있는 이들이 살고 있어
임진왜란 시대에 도망간 선조를 생각한다면
명나라로 도망갈 것을 요청했던 이들을 보면
지금도 비행기를 타고 갈 것이라고 말한다면
비행기는 폭발한 것으로 비행기를 타고 가는지
그들에게 있어서 무엇을 위하여 있나
동장군도 겁에 결리는 듯이 겁이 많은 나라
그런 나라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참나를
발견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면
돌을 갈아서 거울을 만드는 작업을 하니
한남동에서는 이상한 이야기를 양산하고
먼 훗날에 기록할 것이기에 지금은
이야기를 뜻할 수 없는 사연이네
거짓말을 양산하고 있는 나라를 찬양하고 있는 이들에게
주어진 것이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찬양자에게 있어서는 거짓말을 먹고 사는 나라
그는 남에 방에 있으면서도 자기 방이라고
여기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그는 염치없는 자
자아를 찾아 나서는 선승들에게 있어서
용맹정진을 한 것이냐
그것을 말고서는 이들이 있다면 병든
병든 인간이라면 몰라도 그러한 자를 선택한
아주 비극적인 모습으로 변화를 보았네
참는 자에게 있어 밤은 깊어지고 있지만
방 안에 있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무엇을 하려나
병든 몸으로 방 안에 있다면 방안에는 무엇이 있느냐
무엇을 먹게 살아야 하는지를 모르는 자
그에게는 병든 몸이라고 말한다.
병든 몸으로서의 방을 지키고
방 안에 있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꽃이냐
남산 하늘 위에 비행기가 날고 있는데 날개를 펴고
어딘가로 가야 할 것인지를 알 수 없는 몸으로
그러한 몸을 어떻게 가눌지를 모르고 있으니
가는 길이란 없는 장소인데 그 장소는 바로
벽이 가려지고 있는 독방이라는 것을 알면
독방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있어서의 심장
그러한 심장을 만들고 있는지 모르느냐
이상한 나라를 참조해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연구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논문을 작성하는 이들이 있다면 논문에는
이상한 거짓말을 하고 있을 것인데
그러한 거짓을 누가 만들어냈는지 알 수 없네
인간이라는 이름을 붙들고 있을 뿐이네
2025년 1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