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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신고
해석: 태극한글연구소 김용성
서문
삼일신고는 신시개천 시대 배달국 시조 커발한 환웅천황께서 백성들을 철리에 밝은이가 되도록 강론 하셨던 영성문화의 원전이다. 지구의 생성과 생명의 발현 및 진화의 원리 등에 관한 총체적인 설명과 그 모자람이 없이 완전한 진화의 원리를 이용하여 사람이 타고난 성품을 발휘함에 완전한 신인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 아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설명을 하고 있는 생명과학의 최고 경전이다. 또한 단군조선 북부여 고구려 대진국(발해) 시대에 까지 이어지며 태학에서 가르치고 수련해왔었던 창세문화의 최고의 바이블이다.
이 삼일신고의 가르침에서 무릇 천지간의 만유생물이 모습은 있으나 그 만유생물을 내보내는 참 주재자는 모습이 없다 하시며 아무것도 없는 데서 만유생물을 빚어내고 돌리고 서로 어우러지게 하는 신의 원리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 참 주재자 보이지 않는 신에 대한 실체를 알아보지 못하고 모두가 제각기 형상을 세워 우상만을 섬기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하여 필자는 삼일 신고에서 일러주는 참 신에 대하여 그 실체를 명확히 하고 그 참신에 의지하여 인간이 구원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런 것에 대해 답을 찾고자하여 이 해석본을 만든 것이다.
모자라는 학식으로 재주는 한정되고 진리는 무궁하니 마음으로는 말 하고 싶으나 입으로는 미치지 못하며 비록 이 해석본을 짓기는 하였으나 태산에 티끌을 보태고 큰 못에 이슬을 더함과 다름이 없으니 부끄러울 따름이지만 수백 수천 종교가 다 다르게 얘기하는 신이나 하나님에 대한 정확한 실체는 무엇일까 하는 물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일러두기
하늘(天)이 신(神)인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天(천)의 개념을 하늘로 발음하고 하늘님.. 하느님...하나님.. 등과 인식을 같이하여 신의 상징으로 통용하고 있다. 그러나 적어도 삼일신고에서의 天(하늘)은 신을 지칭한 글자가 아니다. 천(天) 자와 더불어 신(神)이라는 글자를 따로 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은 너무도 거룩하여 감히 이름 지어 구분하지 아니했다고 했으므로 이미 하늘이란 이름으로 구분한 것은 일반 명사이지 절대 신을 지칭한 고유명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지금껏 삼일신고를 통해서 천(天) 자의 해석을 하늘님... 하나님... 천주님... 이라고 했던 것들은 모두 재고해 보아야 할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하늘의 어원에 대해서...
[하늘(天)]은 어원이 [하늟]이었다. 이것의 발음이 하늘읗(하느릌)이며 그 뜻은 하~ 늘읗여(하 느르켜)... 하~ 늘켜지는 이치라는 뜻이다. 이 한없이 늘켜지는 이치는 빙뱅 이후 지금까지 한 없이 팽창하고 있는 우주공간의 하늘(天) 일수도 있겠지만 또 한 편으로는 세포분열이나 유전자의 핵분열 원리처럼 음,양,중 삼신의 신성을 갖추고 스스로 삼수분화의 원리로 팽창하고 또 서로 여우어서 새롭게 태어나며 한없이 늘켜져 나가게 하는 유전자 [알의 힘]일 수도 있는 것이다. 삼일신고에서의 하늘(天)은 후자의 하늘을 이야기 하는 것이며 하~늘켜진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하느님의 실체에 대해서...
하늘님은 모자람 없이 완전한 지성 즉, 신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한없이 늘켜지고 있는 존재라는 것인데 곧 유전자(알의 힘)를 하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근거는 그 말이나 그 뜻의 글자를 만든 사람의 사유체계를 이해하면 알 수 있는 것이다. 하늘 천(天) 자의 갑골 그림은 사지를 벌리고 서있는 사람의 모습을 상형한 그림이고 머리를 강조하여 그린 것이 특징이다. 우주공간이나 성층권의 창공과는 거리가 먼 사람의 머리를 하늘로 형상하도록 표현한 것이다. 이 그림이 일러주고자 하는 뜻은 하늘의 실체는 사람의 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며 그 말의 어의에서 한없이 늘켜지는 존재라고 하는 것이다. 뇌의 작용으로 영향을 받으며 한없이 늘켜나가는 존재 그 것을 유전자라 부를 때에 하늘의 어의와 그림에 어긋남은 없을 것이다. 하느님은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원천이시고 한없이 늘켜지게 하는 존재이시며 초인간적 능력으로 인간 365사를 주재하시는 절대자이시니 이 모든 권능은 유전자 씨알이 품고 있는 잠재의식(알의 힘)에서 비롯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삼일신고에서는 제일 첫 장에 푸르고 푸르게 펼쳐진 공간이 하늘이 아니며 가물가물하게 아득한 것이 하늘이 아니라고 힘주어 강조했던 것이다.
신의 실체에 대해서....
신은 형체가 없는 것이어서 보여 지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이 미칠 수 없는 거룩함으로 만유생명을 발현해 내고 영원히 지속되어 살게 하고 망하여 없어지지 않도록 보호하여 살피는 존재이니 이것을 말하면 유전자 씨알의 힘이 신의 실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유전자는 태초에 생명에 필요한 무형의 기운들이 모여서 뭉쳐진 소프트웨어인 것이며 끊임없이 새로워져서 다시 생명을 창조해 내는 근본 바탕인 것이다. 유전자 한 알의 힘이 한없이 늘켜내고 번성하여 오늘날 지상 선경을 이루어 낸 것임을 안다면 신의 실체를 찾는 것에 부합하지 않을까?
적어도 삼일 신고의 세계훈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신의 역사하심은 우주 물질들의 창조하심을 말씀하신 게 아니다. “이미 별들로 펼쳐진 세계에 태양이 지구를 부리는 상황에서 그 땅에 초인간적인 자연의 법칙들이 둘러씌워져서 생명의 씨알이 발현되었고 이를 태양이 열로 덥히며 거느리고 돌려서 번성하게 늘어나 무수세계로 펼쳐지게 된 것이다.” 라고 하였으니 이는 이미 땅이 만들어진 토대위에 생명이 발현되는 과정만을 말씀하신 것이고 삼일신고의 신은 생명을 창조하는 신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신은 초인간적인 자연의 법칙이며 모든 법칙이 영적이며 신의 범주이지만 이 법칙들이 둘러 씌워져서 만유생명을 발현하고 다스릴 수 있는 원천 정보를 가득 담은 유전자가 만들어 졌으니 이것이 또한 생명을 싣고 세대를 뛰어 넘어 다시 발현되어 나타나게 하는 생명을 창조하는 신이 된다는 것이다. 즉, 유전자 알의 힘을 우주 만유생물과 인류를 창조하고 구원하는 존재인 신이라 했다는 것이다.
◈ 삼일신고(三一神 誥)
삼신 한알님의 신을 알려줄게
제 1 장 天訓(천훈)
하늘을 가르쳐줄게
帝曰爾五加衆(제왈이오가중)
蒼蒼非天(창창비천)
玄玄非天(현현비천)
天無形質無端倪(천무형질무단예)
無上下四方虛虛空空(무상하사방허허공공)
無不在無不容(무불재무불용)
천제 커발한 환웅천황께서 말씀하셨다.
“너희 오가의 중생들아!”
저 푸르고 푸르게 아득히 펼쳐진 것이 하 늘켜지는 것이 아니며,
저 가물가물하게 흐릿한 공간이 하 늘켜지는 것이 아니니라.
하 늘켜지는 것은 형체가 없으며
형체의 됨됨이를 이루는 근본바탕이(유전 정보가)
없거나 존재하지 않는 단서(새 유전정보)를 다시 낳는 것
즉, 유전 법칙을 이르는 것이니라.
첨언
(하늘이란 말은 형태의 바탕이 되는 무형의 유전정보가 새롭게 되어
없는 것이 다시 낳아져서 늘켜지게 된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며
하늘님이란 말은 한없이 늘켜지는 님 즉, 항상 새로워져서 다시 낳는 유전자의 전지전능한 잠재력을 소중히 여겨 높이 받들어 우러러 부르는 이름인 것이다.)
참고
端緖(단서) :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일의 첫 부분(유전 정보)
예(倪) 자는 다시 난다는 뜻이다.
兒 아이 아, 다시 난 이 예 (동자)
児 아이 아, 다시 난 이 예 (동자)
齯 다시 난 이 예 (동자)
儿 어진 사람 인, 아이 아, 다시 난 이 예 (동자)
그 유전될 정보는 상하사방 할 거 없이 이 넓고 큰 공간 어디에나
존재하지 않는 곳이 없고
그 유전된 정보가 지어낸 모습이 아닌 것이 없느니라.
제 2 장 神訓(신훈)
신을 가르쳐줄게
神在無上一位(신재무상일위)
有大德大慧大力(유대덕대혜대력)
生天主無數世界(생천주무수세계)
造牲牲物纖塵無漏(조생생물섬진무루)
昭昭靈靈不敢名量(소소영영불감명량)
聲氣願禱絶親見(성기원도절친견)
自性求子(자성구자)
모든 정보와 기력을 다 갖추고 모자람이 없이 완전한 유전자
즉, 신령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잠재되어 있는 곳은
그 위로 더 없는 곳이며 생명이 비롯되는 첫 번째 자리(씨알)인데
대덕 : 일을 차리어 벌이고 베풀어서 혜택을 받게 함이 대단하고
대혜 : 사리에 통달하여 일을 바르고 옳게 처리하는 능력이 대단하고
대력 : 일을 감당해 나갈 수 있는 기력이 대단하므로
생명이 한없이 늘켜지도록 맡아서 주재하시니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세계가 되었는데.
형체를 이루어 만드심에 희생하고 희생하여
물질의 가는 티끌에라도 샐 틈이 없이 하시는지라
사리가 아주 환하고 뚜렷함이 신기하고 영묘하여
감히 이름으로 헤아리지 못하는 것이로다.
유전정보(알의 힘)의 신령함은 소리 내어 기를 쓰고 원하고 빌어도
단절 되어 직접 볼 수는 없는 것이니
스스로 지닌 본래의 성품 안에서 필요한 것을 구하는
거룩한 성자가 되도록 하여라.
신 즉, 알의 힘(유전된 정보)이 내려와 어떤 사태나 일에 직면하여 임하는 곳은 너의 뇌 속 신경계(神經系)이니라.
*참고
뇌는 ‘정보’나 ‘기’ 즉, 공(空)을 인식하여, 기억하고 저장하며
생각하고 말하고 감정을 일으키게 하는
모든 생명활동의 중추이며
생명활동으로 인하여 굳게 믿어지는 신념적 정보는
유전자에 각인 하고 유전되게 하여
더 나아진 새로운 생명을 한없이 늘켜지게 하는 하늘의 궁인 것이다.
* 신경계 : 몸속의 상태나 바깥 환경의 변화되는 정보에
반응하고 적응하는데 관여하는 신경 조직으로 자율적으로 이루어진다.
제 3 장 天宮訓(천궁훈)
신이 기거하는 집을 가르쳐줄게
天神國有天宮(천신국유천궁)
階萬善門萬德(계만선문만덕)
一神攸居(일신유거)
群靈諸哲護侍(군령제철호시)
大吉祥大光明處(대길상대광명처)
惟性通功完(유성통공완)
朝永得快樂(조영득쾌락)
한없이 늘켜지는 유전정보(신=알의 힘)이 사는 나라에는
궁 즉, 통제센터인 뇌(腦)가 있는데.
그곳의 디딤돌은
온갖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함으로 오를 수 있고
그곳의 문턱은
온갖 남을 넓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나 행동이
공정해야 넘을 수 있는 곳이니라.
한 알의 신인 유전자가 거주하는 장소인 뇌에는
모여서 뭉친 신통하고 영묘한 정보들과
모든 깊고 오묘한 철리들을 보호하여 모시는 곳이기에
대단히 복되고 운수가 좋은 일이 일어날 조짐이 있는 곳이며.
마음이나 몸을 괴롭히는 노여움이나 욕망 따위의 망념에서
지혜와 견해를 갖춰서 밝게 할 수 있는 대단한 광명처이니라.
생각건대 타고난 천성을
예리한 관찰력으로 꿰뚫어 보기를 공들여 완성하고
유전자가 풀어놓은 뇌 속의 잠재의식을 찾아서
베풀어 주신 은총을 항상 고맙게 여기고
바라는 일이 잘 되도록 아뢰기를 길게 하면
시원스럽게 즐거움을 얻을 것이니라.
제 4 장 世界訓(세계훈)
세계를 가르쳐줄게
爾觀森列星辰數無盡(이관삼렬성진수무진)
大小明暗苦樂不同(대소명암고락부동)
一神造群世界(일신조군세계)
神勅日世界使者(신칙일세계사자)
轄七百世界(할칠백세계)
爾地自大一丸世界(이지자대일환세계)
中火震盪海幻陸遷(중화진탕해환육천)
乃成見象(내성견상)
神呵氣包底煦日色熱(신가기포저후일색열)
行翥化遊栽物繁殖(행저화유재물번식)
너희들은 보라 빽빽하게 늘어선 별들의 수가 무진장 많은 것처럼
큰 것 작은 것 밝은 것 어두운 것 괴로운 것 즐거운 것 등이...
다 똑같지가 않은 것이니
너희가 보고 느끼는 모든 현상들은
모두 유전자 한 알의 정보 알의 힘이 만들어 내어서
모여서 무리지은 세계가 된 것이니라.
이렇게 되도록 유전자 알의 힘을 상위에서 다스린 것은
태양이며 이 태양이 너희의 세계를 부리는 자인데
상중하 동서남북 하여 칠백세계를 다 총할 하노니,
너희 땅도 스스로 큰 하나인 태양을 기울어져 구르는 세계인 것이니라.
* 참고
둥글 환[丸] 자는 기울어지다의 뜻을 가진 仄(측)을 거꾸로 쓴 글자로서
기울어져 구르다, 굴러가다, 둥근 것 등의 뜻이 있는 글자이다.
그 세계는 가운데 불이 진동하여 밀어 움직여서
바다가 변하여 육지가 되었고 육지가 옮겨져서
마침내 이루어져 모든 보이는 형상들이 된 것인데
그 땅에 신(초인간적 법칙들)이 뿜어낸 기운들이 두르고 감싸여서
생명의 근본을 이루는 바탕인 유전자가 되었고
따뜻하게 햇볕이 열로 덥혀서
마침내 걷고 날고 탈바꿈하고 헤엄치고 심겨진
천지간의 만유생물들이 번성하게 늘어나 많이 퍼지게 된 것이니라.
참고
신이 우주 천체들을 창조했다고 말씀하신 게 아니라 지구가 만들어 지고 그 땅에서 뿜어지는 기운들이 감싸여서 생명의 바탕이 되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제 5 장 眞理訓(진리훈)
참 이치를 가르쳐줄게
人物同受三眞(인물동수삼진) 曰性命精(왈성명정)
人全之物偏之(인전지물편지)
[眞性] 無善惡上哲通(진성 무선악 상철통)
[眞命] 無淸濁中哲知(진명 무청탁 중철지)
[眞精] 無厚薄下哲保(진정 무후박 하철보)
返眞一神(반 진일신)
惟衆迷地(유 중미지)
三妄着根曰心氣身(삼망착 근왈 심기신)
[心]依性有善惡(심의성 유선악) 善福惡禍(선복악화)
[氣]依命有淸濁(기의명 유청탁) 淸壽濁妖(청수탁요)
[身]依精有厚薄(신의정 유후박) 厚貴薄賤(후귀박천)
眞妄對作三途(진망대작삼도)
曰感息觸(왈감식촉)
轉成十八境(전성십팔경)
[感]喜懼哀怒貪厭(감희구애로탐염)
[息]芬寒熱震乾濕(식분한열진건습)
[觸]聲色臭味淫抵(촉성색취미음저)
衆善惡淸濁厚薄相雜(중선악청탁후박상잡)
從境途任走(종경도임주)
墮生長消病歿苦(타생장소병몰고)
哲止感調息禁觸(철지감조식금촉)
一意化行返妄卽眞(일의화행개망즉진)
發大神機(발대신기)
性通功完是(성통공완시)
인간과 동물이 다 같이 [삼진]을 받았나니,
이것을 말하면 [성, 명, 정] 인데.
인간은 온전히 받았으나 동물은 치우치게 받았느니라.
[性] 참된 본성은
유전자가 본디부터 가지고 태어난 성품 즉, 정신을 품는 마음인데
선악을 구별함이 없으니
아주 높고 깊고 오묘한 철학적인 원리나 이치로써 통해야 하고,
[命] 참된 운명은
유전자가 생명을 지켜 나가게 하는 초인간적인 기운인데
맑음과 탁함을 구별함이 없으니
중간 정도의 철학적인 원리나 이치로써도 알 수 있으며
[情] 참된 정기는
유전자가 생명을 살리도록 온갖 성의를 다하는
참되고 멈춤이 없는 원천의 생명력을 말하는 것인데
두텁고 빈약한 것을 구별함이 없으니
낮은 철학적인 원리나 이치로도 잘 지킬 수 있는 것이니라.
되돌려 말하면 [삼진]인 [성명정]은
한없이 늘켜지는 유전자인 알의 힘이 뿜어내는 고유한 특성인데
생각해 보면 모든 살아가는 생명들이
한없이 늘켜지며 영생불멸하는 유전자 알의 힘의 기운을 따르지 않고
한계나 막힘이 있는 삿된 땅의 기운에만 홀려서 정신 못 차리고
삼망인 [몸과 마음과 기운]에만 집착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그 삼망의 근원인 바탕을 말하노니 [심기신]이니라.
[心] 마음은 성품에 덧씌워지는 것으로써
착한 마음도 악한 마음도 있는 것이니,
마음을 착하게 써서 순리에 맞고 고분하고 너그럽고 덕행이 높으면
운수가 열려 기쁘고 즐겁게 되고
마음을 악하게 써서 순리에 어긋나고 해가되게 하는 것이 있으면
화가되어 고뇌에 얽매이게 하는 멍에를 쓰게 되느니라.
(성품은 모든 마음을 선악의 구별 없이 품어서
그 사람의 됨됨이를 결정하고 완성하는 것이다.)
[氣] 기운은 목숨에 덧씌워지는 것으로써
맑은 기운도 흐린 기운도 있는 것이니
외부의 기운과 섞이거나 흐리지 않아 기운이 맑으면 오래 살고
다른 기운이 섞여서 맑고 산뜻하지 않아 기운이 흐리면 일찍 죽으며,
(목숨은 모든 기운을 맑고 흐림의 구별 없이 품어서
그 사람의 살아감을 관리하고 유지되는 것이다.)
[身] 몸은 정기에 덧씌워지는 것으로써
두터운 몸도 얇은 몸도 있는 것이니
몸에 정성들여 넉넉하게 아주 잘 대접하면
정신의 기세가 매우 높아 기운차게 뻗치는 상태가 되고
몸에 야박하게 하고 돌보지 않으면
정신의 기세가 보잘 것 없어 너그럽지 못하고 쌀쌀하게 되느니라.
(정신의 기세는 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뿜어지는 기운이니
건강한 몸이 되도록 온갖 성의를 다하여
거칠지 아니하고 매우 곱고 깨끗하게 정성을 들여야 힘찬 기세가 얻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생명 활동은
삼진인 (성,명,정)과
삼망인 (심,기,신)이 서로 대응하고 얽혀서
삼도인 (감,식,촉)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삼도인 [감,식,촉]에 대해서 말하면
[感] 느끼는 것인데
감각 기관을 통하여 어떤 자극을 깨닫는 작용과 생활상황을 말함이며
기쁨, 두려움, 슬픔, 성냄, 탐냄, 싫음이 있고.
[息] 숨쉬는 것인데
코 또는 입으로 공기를 들이마셨다 내보냈다 하는 생활상황을 말함이며
향기, 한기, 열기, 건기, 습기가 있으며.
[觸] 닿는 것인데
몸에 닿아서 느껴지는 감각 작용과 생활상황을 말함이며.
소리, 빛깔, 냄새, 맛, 음란, 닿음이 있느니라.
이것이 돌아가며 [십팔지경]을 이루나니
[십팔지경]이란 모든 살아있는 무리는 [삼계]와 [육도]를 반복한다는 뜻이다.
삼계란
중생의 마음 됨됨이와 살아가는 테두리 안의 상태를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인데 [욕계, 색계, 무색계]가 있나니
[욕계]라 함은
탐욕이 들끓는 세계 즉,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신의
여섯 가지 욕망이 들끓는 육욕천을 통틀어 욕계라 하니라.
[색계]라 함은
탐욕에서는 벗어났으나 아직 형상에 얽매여 있는 물질세계를 말함이며
[무색계]라 함은
형상의 속박에서 완전히 벗어난 순수한 선정(禪定)의 영의세계를 말함 이니라.
육도란
중생이 마음가짐에 따라 머물게 되는 여섯 가지 경지인데
[지옥도](地獄道),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아수라도](阿修羅道),
[인간도](人間道),
[천상도](天上道)가 있느니라.
모든 살아가는 무리들은 착하고 악한 마음과 맑고 흐린 기운과 두텁고 엷은 몸이 서로 어울리고 섞여서 교리의 처지나 형편에 따라 생을 맡기고 살다가
나고 자라고 기력이 떨어져 병들고 죽게 되는 괴로움에 떨어지게 되노니
철리에 밝은이는 감각 기관을 통하여 어떤 자극 받기를 지양하고 숨 쉬는 기후를 고르게 하며 보고 듣고 먹고 자극하는 것들과의 부딪침이 없게 억누르고 참으며
한알님인 유전자의 타고난 적극적인 기세대로 되도록
[삼망] 즉 정상을 벗어나게 하는 세 가지를 스스로 깨닫고 고치며
[삼진]인 타고난 성품과 명운의 유전자가 지닌 밑바탕 알의 힘의 기운을 꿰뚫어 따르느니라.
발대신기
[삼진] 즉, 유전자 알의 힘이 가진 속성이 발현되어 커져서 나아갈 때에
필요한 것이 모두 갖추어져 모자람이나 흠이 없는 상태인 [신]이 되는
기틀은
성통공완
[진성] 즉, 유전자가 본디부터 가지고 태어난 본래의 성질 성품, 명운, 정기를
[통찰] 하여 예리한 관찰력으로 꿰뚫어 볼 수 있도록
[공력]을 들여 커발한 환웅천황의 가르침대로 행하고 마음을 닦아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 모두 갖추어져 모자람이나 흠이 없는 상태인
[완전]에 이르러 [신인]이 되는 옳은 방침이니라.
-첨언-
진성(유전자가 품고 있는 삼진인 성품, 명운, 정기의 잠재의식)은
모든 것이 갖추어져 모자람이나 흠이 없는 완전한 상태인 신(神)이 되도록
유전자 알의 힘이 품어서 다시 내뿜는 기운이며
정성을 다해 생명을 가꾸어 나가는 초인적인 근원의 정기인 것이니
이를 꿰뚫어 자신의 타고난 기질인 잠재의식에 모든 기운이 모아지기를 힘써나가는 것이 자기완성에 이르는 옳은 방침이며 신에 도달한 달인이 되는 길이다.
한마디로
욕심대로 하고 싶은 걸 하지 말고
소질대로 잘할 수 있는 걸 하고 살되
모든 생명활동은 유전자 알의 힘이 품었다 뿜어내는 근원임을 꿰뚫어
유전자가 주재하는 잠재의식에 모든 기운이 모아지기를 힘쓰면
시원하게 통달하여 달자 즉 타고난 기질에 따른 신이 된다는 얘기이다.
조상님들은 신의 이름을 인간이 함부로 지어 부를 수 없는 절대 성역의 존재로 여겼기에 신을 이름으로 지칭할 수 없었고 따라서 참 쉽게 할 수 있는 얘기를 참 어렵게 뱅뱅 돌려 얘기해 놓음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신의 실체를 바로 알지 못했으며 물욕에 찌든 현대 인간들의 어리석은 두뇌로 황망하게 지어낸 교리의 지경에 따라서 엉뚱한 신만을 찾아 헤매게 만들었던 것이다.
신을 잃은 사람들에게 고하노니
참 신의 뜻은 [모든 것을 다 갖추고 모자람이 없이 완전함 그 자체를 이르는 것이며] 그것은 성통공완을 이룬 완전한 사람일 수도 있고 우주를 순환시키는 절대 법칙일 수도 있으며 생명 창조 진화의 모든 것을 품고 있는 유전자 한 알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하느님은 신의 이름이 아니며 하늘님 즉, 한없이 늘켜지는 님 이라는 뜻이며 유전자를 이르는 것이고.
만유 생명을 창조하신 엘로힘은 자신이 내려 받은 유전자가 품고 있는 자율신경계 또는 잠재의식을 말하는 것이며 그 알의 힘(에로힘)이 억조창생의 앞에치(아버지) 참 한알님(하나님) 삼신상제님(삼일신 법칙인 최고 꼭대기 주재자) 천주님(하 늘켜지도록 주재하는 님) 이라는 것이다.
또한, 뇌 속의 중추 신경계가 모든 우주만유의 정보와 교감을 하며 정보를 저장하고 내뿜고 유전자 씨알을 만들어 윤회하도록 하여 영생불멸하게 하는 통제 센터인 천궁이며 유전자 한 알도 모든 것을 다 갖추고 모자람이 없이 완전함 그 자체인 신인 것이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한알님은 보이지 않는 기의 정보가 모여서 쌓인 유전자 씨알마다의 알의 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