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월사 탱화 및 불상에 대한 문화재감정을 지난 12월 9일 위덕대학교 박물관장이신 문학박사 박홍국 교수님께서 하시고,
그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셨습니다.
곧 문화재 지정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유서 깊은 우리 주월사에 귀중한 자료입니다.
자랑하시고 주위에 많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불화를 그리신 퇴운당 신겸 은 18세기 19세기의 불화에 유명한 사람으로서 말미에 한 컷 참고자료 올릴께요.
수고하신 박홍국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 드립니다.
원본파일을 첨부했으니 참고하시고...
주월사석조아미타삼존불좌상및삼세불도.pdf
의성 주월사 석조 아미타삼존불좌상 및 주월사(암) 삼세불도
□ 명 칭 : 의성 주월사 석조 아미타삼존불좌상 및 주월사(암) 삼세불도
□ 소 재 지 :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양지실업길 115
□ 소 유 자 : 대한 불교 조계종 주월사
□ 수 량 : 불상 3점(본존상 1점, 협시보살상 2점) 및 불화 1점
□ 규 격
1. 불상
본 존 상 - 총고 69㎝, 어깨폭 31㎝, 무릎폭 50㎝
좌협시보살 - 총고 58.3㎝, 어깨폭 24㎝, 무릎폭 58.5㎝
우협시보살 - 총고 60.8㎝, 어깨폭 27㎝, 무릎폭 35㎝
2. 불화
가로 213.7㎝, 세로 143㎝
□ 재 질
1. 불상 - 石造(제오라이트<불석>) ※현재 개금된 상태
2. 불화 - 絹本彩色
□ 유 형 : 조각 및 회화
□ 조성연대
1. 불상 - 17세기 후반(추정)
2. 불화 - 1819년(嘉慶 24년, 순조 19년)
□ 연 혁 佛出山에 있는 住月寺는 신라 문무왕 때 義湘大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할 뿐, 조선초기까지의 역사는 전하지 않는다. 그 뒤 1565년(명종 20년)과 1617년(광해군 9년)에 龍華殿을 중수하였고, 대웅전은 1784년(숙종 10년)에 큰 불로 완전히 불타버린 것을 1692년에 중건하였으며, 1710년과 1791년에도 용화전을 보수하였다. 또 1819년(순조 19년)에 대웅전을, 1822년(순조 22년)에 용화전을 다시 지었으며, 1997년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堂宇로는 大雄殿을 비롯하여 龍華殿 · 三聖閣과 요사채 2동이 있다.
大雄殿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집으로 내부에는 석조 아미타여래삼존불좌상과 삼세불도가 봉안되어 있다.
□ 현 상
1. 불상
주월사 대웅전에는 삼세불도를 배경으로 삼존상이 봉안되어 있다. 이 존상들은 경주 옥석 혹은 불석으로 불리는 석재로 조성되었으며, 대좌는 최근에 후보한 것이다. 이 중 대세지보살상은 넓은 어깨와 둔중한 하반신, 턱이 강조된 얼굴 등이 다른 2구의 존상과는 달라 다른 조각승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본존과 관음보살상은 타원의 머리형과 방형 얼굴, 큼직한 코와 넓고 밋밋한 인중선, 다부지게 다문 입술, 그리고 다리 가운데에 얇은 띠처럼 내려오는 옷주름과 왼손 아래 옷자락 끝이 살짝 무릎으로 꺾여 있는 표현 기법 등이 승호작인 1684년 기장 장안사 응진전 석조불상과 매우 닮아 있다.
승호는 1680년을 전후로 경상도를 중심으로 활동한 조각승이며, 사찰의 전언에는 원래 목조연화좌에 묵서가 남아 있었는데 그 연대가 1685년이라 한다. 주월사의 석조삼존상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후기 석조 불상을 연구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2. 불화
주월사(암) 삼세불도는 비단(견본)에 채색한 것으로, 중앙 본존은 석가모니불이고, 향우에는 약사유리광불과 문수보살을 배치하였고, 그 위에 미륵보살, 관세음보살, 준제보살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향좌에는 아미타불과 보현보살을 배치하고, 그 위에 제하갈라보살, 대세지보살, 지장보살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석존의 상수제자였던 가섭존자와 아난존자를 입상으로 좌우 상단에 배치하였다.
그 외에 사천왕상, 8부신중, 금강역사 또는 타방불상이 같이 그려져야 하나 불전의 규모로 인하여 생략 ·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 구성
고려불화 구존도와 조선왕조시대 천은사 아미타후불탱에 보이는 팔대보살상과 유사하다.
삼존상 중 본존상(석가)은 단상의 연화좌에 좌우 아미타·약사불은 단을 낮춘 연화좌에 앉아있으며, 생동감이 있다.
- 색상
적 · 녹색을 주로 사용하였고, 구름 및 배경은 황색으로 처리하였다. 본존상의 상호색상은 담채로 황색을 띠고 있다. 황·적·녹 3색을 위주로 하였으며, 삼청, 먹, 분, 양록, 황토 등의 중간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 필선
조선왕조 후기 후불탱화의 특징인 철선법을 구사하였고, 그 필선이 유려하고 섬세하다.
- 문양
문양은 가사의 전답부분에 색문양을 넣어 화려함을 더했으며, 붉은 가사 위에 원형화문을 장엄하여 가사의 화려함을 극대화시켰다.
- 광배
광배에 있어서 본존상은 단색으로 표현하고 좌우 협시 보살상과 아미타·약사상은 4색조로 휘를 표현하여 그 장엄을 갖추었다. 3여래상의 두상부 정상에는 정상계주가 원형으로 그려졌고 중간계주는 반월형으로 표현한 특징을 갖추고 있다.
한편 보살상의 화관도 구슬과 화염문으로 장엄하여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 상호
삼존상의 상호는 정면관이고, 이목구비가 작게 표현된 조선후기 불화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팔대보살상 역시 이목구비는 작은 편으로 도톰한 볼선 등 조선후기 불화 기법을 답습하고 있다.
- 회화적 기법
회화적 기법의 특징은 절금기법으로 광배와 보살상의 지물에 구사하였고, 철선법과 고고유사선(古古流絲線)을 절충하여 구사하였다.
일부 존상의 상호와 구름에는 음영법, 절금기법, 전반적인 채색을 진채, 담채, 농채를 혼용하여 회화적으로 완성도를 높인 秀作으로 평가된다.
良工(畵員) 신겸은 18세기 말~19세기 초 강원도와 경상도에서 활동하였다. 경상도 지역에만 하더라도 부석사 아미타불도(1786년), 김룡사 석가모니불도(1803년), 혜국사 석가모니불도(1804년), 용문사 지장보살도(1813년), 남장사 신중도(1824년) 등 다수의 작품이 알려져 있는 당대 최고의 화승으로 평가받고 있다.
- 화기
삼세불도의 하단 좌 · 우에 화기가 있으며, 판독된 내용은 붙임과 같다.
참고문헌 목록
○ 도록
『韓國의 佛畵-23 孤雲寺 本末寺篇(上)』,聖寶文化財硏究院, 2001.
○ 저서
장희정, 『조선후기 불화와 화사 연구』, 일지사, 2003.
○ 논문
김수영, 「19세기 경북지역 석가여래후불도 연구」, 『文物硏究』20,
동아시아문물연구학술재단, 2011.
이용윤, 「退雲堂 信謙 佛畵와 僧侶門中의 後援」, 『美術史學硏究』269,
韓國美術史學會, 2011.
첨부 : 1. 주월사(암) 삼세불도 화기 판독내용
2. 의성 주월사 석조 아미타삼존불좌상 및 주월사(암) 삼세불도 사진자료(11매) 1부. 끝.
주월사(암) 삼세불도 화기 판독내용
右
첫댓글 네....귀한 문화재 잘 보존해야 겠습니다.
산신령님감사! 우리 주월사에 이렇게 큰가치를 지닌 문화재가 있다니!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인연있는절이라 더욱 스며드는 애뜻한 마음으로 보호하고 지켜야 되겠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지난해 스토리텔러 공부할때 강의 해 주신 위덕대 박홍국관장님께서 해주셨다니 더욱 고맙습니다
주월사에 귀한 문화재 잘 보존해야 겠네요
산신령님 수고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