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8배 하는날 어늬 문인이 ~~~!~~~
어디로 가려는가?
바람앞에 촛불인 인생
누굴 위해 이세상 사려는가
왔다가 가는 인생 아니던가 말일세
제잘난 맛에 산다지만
그것은 한낮 공허한 그림자
남은인생 얼마인지는 모르나
사람답게 가치나게
살아야 아니하겠소
사람나고 돈났지
유행가 말귀같은
우리내 인생 아니것소
무엇이 더 할까마는
모든 욕심 떨어내야 홀가분하게
남은 생을
유유자적 거리며
제멋에 흥대로
그래도 재미난 인생 영유한다는
속절 없는 이야기내만
우리만의 늦은 나이
나이 듦에 세월 앞에서
행복이 무엇이냐
되짖어보는 세월 아니것소
여보시게
오늘같이 두런 두런
옆지기와 아니 부처님 공양하는
지기들과 더불어
누이좋고 매부좋은 듯이
어울렁 더울렁
이보시게 친구양반
한잔 드시소
아우먼저 형님먼저
좋은 세상
두다리 쭉 펴놓고
내일은 무엇으로 또한 하려하게
남다른 세상을 펼처보지만
모두가 공수레 공수거
지나는 구름 같은것
세상이치는 나도 모르게
어찌 변해 가는모양인지
그 뉘 알리요
바람같이 인생은 흘러가건만
오늘 백팔배 한다고
당신은 무슨 마음으로 엎드려
힘든 고뇌의 시간을 만들었느뇨
귀중한 시간속에
무엇때문에 당신은
부처님 전에 엎드려 빌어 봅니까
그래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듯이
오늘 님들은 부처님 앞에서
가족의 안녕과
나라의 번영을 위해서
합장하고 무릎 꿇고
아마도 백팔배를 하는
조금은 나은 사람으로
제구실 삼아
오늘의 땀좀 흘렸을게요
잘들 가시었는지
안부도 곁들여 물어야 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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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8배 하는날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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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하신 산동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