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실재는 오직 변화된 순간만 존재한다.
마치, 한 장의 사진처럼 평면우주이다.
이 순간의 벽을 뚫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도 미래도 없다.
오직, 이 순간에 우주의 시작도 함유되어 동시에 수평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주의 시작도 우주의 끝도 지금 이 순간에 함유되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다.
다만, 이 평면우주를 바라보고 의식하는 우리가 있기 때문에
비로소 기억에 의한 시간이 주어져 3차원의 우주로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우주가 존재함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존재는 바로 인간인 '우리'이다.
오직, 순간만 존재하는 평면우주를 우리의 기억에 저장하여 입체우주로 인식한다.
생명성을 가진 우리는 시간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하지만, 이는 우주의 실재가 아니라, 오직 정신 내부의 일이다.
시간은 여러 장의 사진이 연결되어 시간으로 나타낸다.
즉, 오직 우리의 기억 속에서 저장된 사진들을 연결하여 우리는 시간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나'라는 인식자가 바로 시간의 당사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無)의 세계로부터 유(有)의 세계로 창출하는 우주의 실존자이자 당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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