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교인 공주대학교의 자랑스런 대전지부 동문 여러분!
저는 사범대학 지구과학과 25회 정진호입니다
66년의 찬연한 역사 속에 대한민국 중등교육의 요람으로서
명문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해온 우리대학의 대전지부 동문들이
모인 오늘 이 자리에서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제가 회장을 맡게 되어
마음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땀과 노력으로 동문회를 이끌어 오신 집행부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에 부응하여 저는 신임 회장으로서 다음과 같은 일을 수행 하고자 합니다.
우선, 모교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우리 공주대학교가 명문대학으로서의 전통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공주대학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금껏 도약하고 발전해 왔습니다. 이는 우리들의 후배인
모교의 재학생과 교직원 및 전국 각지의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육을 통해서만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다는 교육입국의 기치아래 헌신하고 있는 동문님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우리 지역사회인 대전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동문회를 만들겠습니다. 일선 현장에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동문들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 터전을 마련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보겠습니다.
또한 동문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식 배양에 힘써 앞으로 동문님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하겠습니다.
동창회는 임원들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모든 동문들께서 함께 참여하고
어우러짐으로써 응집력을 갖게 됩니다.
사랑하는 동문여러분!
학연이라는 소중한 인연을 끈으로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동문 선후배간에 앞에서 이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발돋움하도록
도와 주는 일이 우리 동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듯이
혼자서는 어려운 일도 함께하면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집니다.
앞으로 선배님과 후배님들을 학연이라는 인연의 끈으로
굳건히 맺어주는 역할을 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저와 신임 집행부의 모든 임원은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버지니아 대학 참사시 침체와 실의에 빠진 미국인들을
다시 일으켜 세운, 날선 비판을 일삼던 언론들마저
명연설이라 극찬한, 슬픈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오바마 대통령이
51초간의 침묵 뒤에 쏟아낸 말 한 마디!
YES. WE CAN. 그래요! 우린 할 수 있어요!
YES. WE CAN. 그래요! 우린 할 수 있어요!
라는 말을 이 자리에서 저도 힘차게 외치며
지금껏 무기력하고 침체된 우리 동문회의 분위기를
이제부터 바로 추스러 보다 활력있고 활기찬 분위기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우리 동문님들이 확 바꿔버립시다.
자랑스런 동문여러분!
그래요! 우린 할 수 있어요! 여러분! 함께 갑시다.
우리 동문 모두의 훈훈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으로
무궁한 발전과 도약 속에 부디 영원하여라! 공주대학교여!
감사합니다.
2014. 6. 26.
공주대학교 총동창회 대전지부 동문회장 정 진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