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주제발표 |
|
| 효운동연합회 27개단체 한국효운동단체총연합회(이하 효연합회)에서 주관한 효행법 정책포럼이 500여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주제발표에 나선 서울대 문용린 교수와 유필우 회장은 효행장려법의 시행령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며, 효문화진흥원의 설치와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했다. 이번 효행법 정책포럼으로 효행정의 방향을 아직 정하지 못한 복지부 효행법 담당 공무원들에게 연구 모델을 제시해 효행장려법 시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민대 서일성 교수도 인성교육이 사라진 지식교육은 국가기밀을 빼내는 사기꾼을 기를 수도 있다며 효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해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
김평일 가나안 농군학교장이 사회를 맡아 시작된 1부 행사에서 최성규 효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효행장려법이 통과된 후 지난 8월 4일 시행됐다”며 “효는 통교적, 통시적 성격이 있어서 종교적 갈등도 효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인권포럼 김영선 의원은 “효는 동서고금에 최고통치덕목있었지만, 최근에 강조되지 않았다”며 “국민의 전당 국회 한복판에서 효를 법으로 논의하는 것은 법을 효의 방향으로 물꼬를 트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축하했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정치, 경제, 안보가 중요시되는 현실에 본질을 되살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며 “효의 나라인 한국이 효를 법으로 뒷받침할 지경에 이른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박세직 재향군인회 회장은 “한국이 중심이 되어 효문화를 세계적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UN에 효의 날을 지정하도록 하자”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문용린 서울대 교수는 “효행장려법은 완벽한데, 법에 따른 시행령이 갖춰있지 않다”며 “효교육을 필수 과목 내지 선택과목으로 삽입하도록 규정하고, 효행법 중 효교육과 효문하 부문을 주관부서를 각각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로 옮길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유필우 인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효문화진흥원’의 모델을 제시하며, 효문화 교육센타와 효문화 기획 및 홍보센타 등 세밀한 정책을 제안했다.
|
|
|
|
|
▲ 전체사진 |
|
| 여성단체협의회 김화중 회장이 제안한 ‘효행자에 대한 실질적 경제 지원 정책’에 대해 일부 참석자들이 강도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김회장은 효행 장려금을 도움이 되지 않을 정도의 적은 금액을 다수에게 지불하기 보다는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는 효행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액이 지원돼야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그럴싸해 보여도 실질적으로는 말같지 않은 소리라며, 효문화를 장려시키는 방향으로 효행자를 선정해야한다”고 일부 반발하기도 했다.
경민대 서일성 교수는 “지식 교육보다 인성 교육이 중요하다”며 “인성교육이 없는 지식교육은 고등 사기꾼을 키울수 있다”고 했다.
배갑제 효도회 회장은 “백조일손 십리에 견일인”이라며 “효운동단체들이 백명의 어른을 모시는 한명의 손자와도 같고, 십리에 한명있는 그 사람과도 같다. 효운동단체가 힘을 합해 세계적인 효종주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대회를 마쳤다.
|